지금 창밖을 보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라. 왜 포토다큐에서 하나양이 그러잖아. 그 책을 읽으면 자기랑 친구할 수 있다고.. 그 책 내용중에 누군가가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 횽들은 비슷한 경험 없어? 난 있거든. 주인공과 나 자신의 처지가 비슷해서, 내 이야기 같은거.. 왜 동료들이 그러잖아. 생각이 깊다고... 인터뷰 기사에 보니깐. 친한 친구도 없고, 예전 학창 시절에 친구들하고는 자주 못 만나서 멀어져 있는거 같고.. 그치? 예진양은 지금 외로워. 근데 자기를 이해해 주고, 함께할 친구는 인터뷰 상에는 없는거 같아. 가족 말고는.. 예진양이 뭐가 좀 빠지면서 그러면 다른 사람이 거부감이 덜한데, 이건 연기면 연기, 외모면 외모. 다 뛰어나니깐 다른 사람들이 질투하고, 뭐 그래서 알게 모르게 상처 많이 받았을 거고. 그러니 먼저 다가가면 상처 받을까봐 책을 통해서 날 이해해 달라고 하는건 아닐까? 이건 나만의 착각? 가만히 보면 어린시절을 무척 그리워하는거 같아. 사진만 봐도 무척 행복해 보이는거 같고... 그 또래 아이들은 IMF 이전에 다른 세대에 비해 행복하게 지냈잖아. 부족한거 없이... 예진양이 좋아하는 노래도 슬프고도 옛시절의 향수가 묻어나는 것들인거 같고, 영화도 보면 행복한 옛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영화인거 같고.. 아무튼 내 연시겔 1달차 눈팅한 심리학적 소견에 의하면 예진양은 지금 무언가를 잃고서 옛 시절을 그리워 하는거 같아. 내가 오버하는건가.. 횽들! 알지? 정보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