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이치고 52화 - 약하다

유익성천연짭미료 · 2023.05.04 04:09:17

[시리즈] 로이드 로이드의 짭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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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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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치고 나야 또 무슨 사고를 쳤길래 장보러 나갔더니 우라하라 상점에 호정의 사신들이 왜 정모를 하고 있는걸까?"

"좀 설명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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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게..이번에는 억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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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그게 문제가 아니지"

"요루이치씨 지금 큰일이에요!! 지금 호정이 저랑 요루이치씨 빼고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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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어"

"내 뒤에 누구들인지나 보라고"

"뒤라니...?"

"아니 잠깐 뭐야? 다들 어떻게 여기에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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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지로...혹시 요즘 내가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다고 되도 않는 장난을 치는것이냐?

"그렇다면 지금 자백하거라 지금이라면 봐줄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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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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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 참 다행이구나 난 또 네가 붕대를 몸에 칭칭 감은 그 몸으로 상황파악 못하고 이상한 짓을 저지르나 했구나 그렇다면 질문 하나 더 하자구나"

"왜 죄인들을 가둬놨다던 방이 텅텅 비어있고 아무도 이유를 설명 못하고 있는게냐?"

".......아무래도 놈들이 탈출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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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럼 도데체 어떤 멍청한 놈이 지금 상황에서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냐!!!"

"나가기 전에 분명 죄인들을 잠시나마라도 담당하던 대장이 최소 한명은 있었을 터! 놈을 부르거라!!"

"지금 당장 심문대에 세울 것이다!! 배신자든 무능이든 용서치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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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사ㅎ...하진 않지만 그래도 살아서 다행이야"

"근데 요루이치씨 모두를 어떻게 탈출시킨거야?"

"다른 사신들은 그렇다 쳐도 대장 한명쯤은 있어도 이상치 않았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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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말하기가 그런데.....그냥 후배한테 다시는 못할 짓 해뒀다고 해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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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가 않네 설마 당신이 쿠로사키 이치고와 결탁을 했을 줄이야 이게 들키면 시호인은 4대 귀족 직위는 커녕 루콘가로 쫓겨나지나 않으면 다행일걸? 시호인 가문은 끝장나고 그 자리를 다른 귀족들이 나눠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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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겠지 소이퐁"

"마치 니가 내가 있던 그 자리를 이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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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다물어!!!"

"내가 있던 자리? 웃기지마!"

"요루이치 넌 은밀기동대의 전 대장으로서의 자격은 물론 은밀기동대의 이름을 내세울 자격조차 없어!"

"자신의 직분을 버리고 이런 짓을 벌인 적에게 붙은 주제에 어디서 입을 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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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

"귀도와 백타를 섞어 만든 나의 독자적 기술이다"

"아직 이름조차 붙이지 않았고 실전에 쓰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지 영광으로 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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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하는거냐! 100년전 실력에서 그대로라 해도 이 정도로 처절히 당할 실력은 아니였을텐데?"

"어째서 순순히 맞아주냔 말이다!! 나한테 죽기라도 할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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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켰나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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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지금 들켰다고 한거냐..?"

"니 말이 맞다 소이퐁 내가 한 짓이 알려지면 시호인 가문은 끝이지"

"그렇기에 마지막으로 너한테 온거다 내가 버렸단 은밀기동대는 어떨까 너는 어떨까?"

"그리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너라면 시호인 가문의 다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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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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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봉의 능력은 기억하겠지? 이미 한번 찔린 곳이다! 두번 찌르면 그후는 죽음이지!"

"그러니 연기는 거기까지다! 빨리 공격하고 반격해봐라 내가 우습게 보이느냐?"

"100년전 너에게 버려지자 주저앉아 있기 바쁘던 나 인줄 알면 큰코 다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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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금은 죄책감이 드느냐? 없던 죄책감과 고뇌가 지금은 생긴 것이냔 말이다!"

"날 버렸을때도 지금처럼 생각해보지 그랬더냐!"

"되도 않게 희생하는 척 비극적인 척 하지말거라! 넌 그럴 자격이 없어!"

"소이퐁......미안하구나....."

"이제와서 말이냐?"

"이제와서 그런 말 한 마디로 넘어가질거라 생각하는 것이냐? 넌 내가 어떤 기분이였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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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늘 너만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커서는 동경했다 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게는 기쁨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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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만족했다 단지 그것만 있었으면 아무것도 상관 없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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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뭔지 알고 있느냐?"

"지금 이 순간도 그 날들이 그립다"

"백년의 세월 동안 그날 잠든 내가 그저 악몽을 꾼 것에 불과하길 바라는 자의 심정을 알고 있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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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퐁 마지막 부탁이 있다"

"마지막 요루이치 대장으로서의 말이다 들어줄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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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이치 대장....그래 어디 한번...말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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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상대가 연기를 하는 것일수 있으니 늘 본분을 먼저 다 하거라"

"......그럼 잘 있거라 소이퐁"

...............

"이런 말 하는거 조금 배은망덕하다고 느낄수 있는데"

"소이퐁씨 괜찮을까? 들어 보니까 충격이 장난 아닐거 같은데"

"어쩔수 없었어 소이퐁 걔 실력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옆에서 봐왔으니까"

"내가 시작부터 제압할려고 달려들었으면 아마 열쇠를 들고 지원요청하며 도망다녔겠지"

"방심시키고 일격에 제압하는게 최선이였어"

"그리고 걱정마 아무리 그래도 은밀기동대로 내 옆에서 오랜시간 싸우며 봤고 최근 100년간 대장도 맡았던 애야 확신 할수 있어 그 정도 가지고 정신이 망가질 정도로 약하지 않아"

"오히려 날 죽이겠다고 칼을 갈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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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퐁!! 당장 나와라! 지금 울고 싶은게 네년 혼자뿐 인줄 아느냐?"

"아무리 큰 실수를 저질렀어도 그렇지 대장이라는 년이 총대장님이 부르는데 무시하고 문 잠그고 방구석에 쳐박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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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기동대원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느ㄴ..."

"코마무라 데려오라는 소이퐁은 어디두고 온게냐?"

"혹시 도망간게냐? 그럼 말만 하거라 반드시 찾아서 붙잡고 말테니"

"저...총대장님 소이퐁의 처벌과 심문은 나중으로 미뤄야 될거 같습니다"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방이 낙서로 가득하고 들어오자마자 저보고 '요루이치님은 고양이니까 난 멍뭉이' 거리면서 저한테 달려들고는 웃다가 갑자기 죽여달라면서 소리 지르며 우는 걸 반복하는데"

"순간 소이퐁이 이상한 능력 가진 호로한테 뭘 당했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살아있는거 자체가 처벌 받는 수준이라 심문해도 소용이 없을거 같습니다"

"코마무라! 아무리 얼굴이 개여도 그렇지 그런 개소리를 말이 된다 생각하고 내뱉는게냐!

"당장 6번대 대장과 부대장은 쿠치키 루키아를 구하기 위해 다친 몸 이끌고 왔다가 온몸이 걸레짝이 되버렸고 사사키베는 2천년간 단련해오며 갈고 닦은 만해를 잃었다! 너도 팔을 잃을뻔 했고!"

"여기 있는 모든 사신이 목숨을 걸고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왔다! 그걸 소이퐁이 자신의 무능으로 물거품으로 만든게야!"

"당장 나와서 사죄해도 모자랄판에 뭐? 지금은 심문이 안될거 같아? 1000년전 유하바하 상대하던 시절 호정에서 소이퐁처럼 굴었으면 즉결처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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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퐁 당장 나오거라! 뭘 잘했다고 우는게야!"

"내 류인약화의 불꽃이 눈물 몇방울에 꺼질 줄 아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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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대 대장 소이퐁은 좀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가 보여 한동안은 2번대 부대장에게 2번대 대장 역할을 임시적으로 맡기겠다"

"소이퐁의 심문 역시 잠시 미루도록 하겠다 이해가 안가겠다면 직접가서 보도록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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