校歌(교가)제정
校歌(교가) 제정은 金顯貞(김현정) 교장이 계시던 해인 1948년의 일이다. 해방전의 교가는 日本(일본)의 압력으로 인하여 지정된 일본말의 노래이었다.
해방이되면서 이 교가는 서서히 물러가고 약 2, 3년 공백기간을 갖게되면서 이 교가는 자연히 퇴물이 되고 말았다.
그 후 校歌(교가)가 빠른 시간에 제정되어야 하겠다는 金顯貞(김현정) 교장의 주선으로 校歌(교가) 응모를 하게 되었으니 이 소식을 들은 국문학자 가람 李秉岐(이병기)씨를 비롯하여 많은 文學人(문학인)들이 응모하였다. 응모작품 가운데 가람 李秉岐(이병기)씨와 본교 영어과 선생인 李秉矯(이병교)씨의 가사가 최종심사에 오르게되어 당시 심사위원장인 李鍾國(이종국) 부교장과 본교 국어과 선생들이 심사하여 본교 李秉矯(이병교) 선생이 作詞(작사)한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얻게되어 校歌(교가)가 결정되었다.
作曲(작곡)에는 日本(일본) 大阪音樂學校(오사카음악학교)를 나온 본교 음악선생인 高中立(고중립) 선생이 맡았다. 校歌(교가)가 완성된 이 때는 마침 자습간이 많이있어 자습시간을 이용하여 전교생에 보급시켰다. 당시 제정된 교가는 다음과 같다.

校歌(교가)
李秉矯(이병교) 작사
高中立(고중립) 작곡

1. 동녁에 밝은 나라 한 복판 위에다
   정과 힘 쌓고 쌓아 세워진 학원
   뜻 깊은 홍익인간 오천년 역사
   나날이 의를 위해 힘닦는 보인
2. 자연을 따라가는 우리의 깃발은
   동방의 힘모은 대표의 의지
   태국의 이상문화 퍼지는 곳에
   삼천만 배달겨레 빛나는 보인
3. 인과 덕 아울러진 무궁화 동산에
   솟치는 그 정열에 지혜를 높혀
   왼누리 모든 곳에 퍼지는 용사
   장하다 굳센 한국 빛나는 보인

- 보인70년사 제3편 중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