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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MN-08] BUSINESS ASSOCIATION (後) 번역 - 1

Ya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8 19:12:14
조회 3057 추천 18 댓글 9
														

관중석에 노인이 한 명 있었다.

이 노인은 기사 경기에 대해서 조금도 흥미가 없었다.

다만 손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그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두 장의 입장권을 샀고,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광고로 나오던 경기를 보러 온 것이었다.


이렇게 살카즈가 대중 앞에서 젊은 쿠란타를 처형하는 게 환영을 받을 만하다는 것을 보고,

그는 눈살을 찌푸리고, 탄식하며, 어찌 된 일인지 몰랐다.


그는 결코 어딘가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도 한 명의 기사로, 귀족 지위가 없는 출정 기사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단이 이 시합을, 또는 살카즈인을 싫어하고 있을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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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레나가 별안간 빛으로 밝아지자, 노인은 이 기사가 니어 가문의 딸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정말로 아깝구나! 그는 감개하여 그렇게 말하고, 그 빛을 바라보았다.

그가 빛을 바라보고 있을 때, 관중석에 있던 극소수의 카시미어 사람은 동시에 어느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 이야기는 라인 호숫가 밖, 요새와 성벽으로 이루어진 전략적 요충지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매번 밤이 찾아올 때마다, 불꽃은 한 곳으로 모였고, 출정 기사의 갑옷이 달빛 아래서 밝게 빛났고,

은창의 날카로운 날은 어둠속에서 꿈틀거리는 적을 가리켰다.


그 무정한 침략자들중, 라이타니엔 사람은 하늘을 변색시켜 달빛을 가렸고, 우르수스의 무서운 군대는 성벽을 넘어왔다.

여러 도시국가가 굴욕을 당하여 우르수스의 국경으로 끌려가, 방어선은 한 번 물러섰다가 재차 후퇴하였고,

'은창'이란 그 전쟁 장사꾼들이 기사를 조롱할 때 쓰이는 농담거리가 되었다.


물러설 곳이 없는 도시 외곽까지, 거친 강토에 이르는 최후의 방어선에─

─카시미어의 최후의 진지에서, 갑자기 금발의 늙은 페가수스가 나타났다.

우르수스가 처음으로 전쟁에서 패퇴한 그 새벽, 카시미어의 머나먼 지평선 위로는 두 개의 태양이 떠올랐다.


빛.

빛은 사라지지 않고, 빛의 안개는 자욱하여 두려움을 몰아낸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귀향하는 기사를 맞이하고 있었다.


...

...

...마리아.

일어나,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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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

... 언니?


마리아.

많이 컸구나. 아주 잘했어.


[대변인 차르네]

아니야... 저런 마리아의 아츠가 아니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기업 직원]

차르네 씨! 방금─ 아머레스 유니온의 가드에게서 알림을 받았습니다!

아레나 북서쪽 1킬로미터에서부터 빛 한줄기가 아레나로 날아왔다고 합니다!

속도가 매우 빨랐다고 해요!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 도대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변인 차르네]

... 테러인가?


[기업 직원]

무, 무기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명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 명의 쿠란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속도는 최고의 기사일 수밖에 없다고─


[대변인 차르네]

...

...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빛이라면... 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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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기사]

하... 적은 어디지? 빛이 너무 밝다. 잘 안 보인다...!


[위더 기사]

임무는,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목표부터 먼저 죽여!


[로튼 기사]

하아...!

의외로군... 주먹으로 내 두 발을 땅에 박다니...?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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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더러운 아츠군... 갖은 고초를 다 겪은 살카즈 감염자라니. '기사'가 어떻게 이런 꼴일 수가 있는 거지?


[로튼 기사]

하...


[마리아]

언니...?

잠깐... 정말 언니야? 기절해서 환각이라도 보고 있는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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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응.


[마리아]

...

저, 정말이야...?


[마가렛]

응.


[마리아]

... 언니?


[마가렛]

고생했어, 마리아.


[마리아]

우... 언니... 왜... 이제야 돌아온 거야...


[로튼 기사]

... 거치적거려! 그녀들을 죽여버리겠어!


[마가렛]

아니. 생각조차 하지 마라.


[로튼 기사]

왜... 왜 그녀를 벨 수 없는 거지...


[위더 기사]

... 그녀의 빛이 이어져서 한 덩어리가 되었어. 그녀는 우리의 아츠를 눌렀다. 물러서, 내가 처리하겠어.


[빅마우스 모브]

빛줄기 속에서 등장한 것은─빛줄기 속에서 등장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요,

비─비─빛의 기사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추방을 당했어야 하는 빛의 기사가 이 시각에 아레나에 복귀하다니요!!

(어이! 어서 대변인을 찾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무슨─아?)


비, 비록 규칙에는 맞지 않습니다만!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빛의 기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왔습니다!!

확연히 다른 박력! 확연히 다른 기세! 지옥에서 온 두 기사를 마주하고도, 두려워하지 않는군요!!

빛의 기사를 위해─환호를 보냅시다!!


-


[조피아]

저건... 마가렛인가? 저 방패를 든 기사가, 빛의 기사라고...?

왜, 왜 카시미어로 돌아온 거지...?


[민머리 마틴]

나도 못 알아보겠어...

... 저 아이, 요 몇 년 동안... 무엇을 경험한 거지?


[조피아]

에...


[민머리 마틴]

빛의 기사, 그 의기양양한 마가렛이... 돌아온 건가?


-


[늙은 기사]

후... 순순히 좀 물러설 수 없나?


[플래티넘]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어.


[늙은 기사]

그건가,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플래티넘]

... 만약 가능하다면, 너희가 이렇게 악착같이 덤비지 않으면 좋겠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해치워야 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살아가게 두는 게 내 신조야.

아레나 쪽으로만 가지 않는다면, 적어도 너희는 목숨을 부지할 수─응?

─시야가 밝아진 건가?


[늙은 장인]

어이! 부그발드, 저길 봐!


[늙은 기사]

뭐라고...

저 빛은... 저건...


니어 영감님...?


[플래티넘]

(이 강도는, 마리아가 보여줬던 아츠가 아니야. 설마...)

(아니... 라주라이트 둘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


엇.

나야.


[???]

그만해, 작은 페가수스. 팀을 이끌고 철수해.


[플래티넘]

... 뭐라고?


[???]

빛의 기사가 이미 뛰어 들어갔어. 아직도 문 밖에서 가로막고 있는 거면, 별 의미가 없지 않겠어?


[플래티넘]

...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했어... 그런데 너희 둘이 모두 놓칠 수가 있는 거야?


[???]

그렇게 상급자를 의심하지 마, 작은 페가수스.

원래 이사회가 우리에게 내린 임무는 '빛의 기사 감시하기'였어. 그녀를 쳐야 한다는 말도 없이...

내 생각은, 싸우고 싶다고 할지라도, 그 꼴사나운 것과 함께 하는 건 어렵지 않겠단 거였지.

하지만 조금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어. 일단은 빛의 기사 본인이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아...

그리고, 그녀 주위에 가시가 몇 개 더 있어. 귀찮게도.


[플래티넘]

아... 만약 너희가 다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나한테 일부러 알려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

아, 잊을 뻔했다. 너에게 일부러 연락하는 건, 목표가 지금 행동하는 대로 앞으로 가면 너와 부딪힐 거라서 그래─

아, 곧 도착할 거 같은데.

그럼, 절대로 손대면 안 된다. 알아서 잘해봐, 플래티넘.


[플래티넘]

뭐? 잠깐...


진짜... 뭐 하고 있는 거야...

설마 메이너인가? 아니... 그는 계속 자기 사무실에 있었어... 그렇다면...


으...!

(뭐, 뭐지? 방금 그... 푸른 그림자는?)


[늙은 장인]

부그발드...!


[늙은 기사]

알고 있어!


[늙은 장인]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런 느낌은 경험해 본 적이 없는데...


[늙은 기사]

... 움직이지 마, 조용히 숨을 쉬고, 사방을 잘 봐봐.


[플래티넘]

(마치 무언가에 잡힌 것 같아... 둘 모두에게 귀찮은 일이라면은...)

으,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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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기사]

...


[늙은 장인]

...


[플래티넘]

...


흰 뿔을 하고 검을 든 살카즈는 걸음을 멈추었다. 그녀는 조용히 숨을 쉬고, 눈을 떴/다.


[샤이닝]

...


[플래티넘]

... 에휴, 이런 거라면 당연히 귀찮겠지... 아예 기사도 아니잖아...


[샤이닝]

...


[플래티넘]

지나가게 해 줘. 어차피 목표 명단에 이름이 올라오지도 않았으니까.


[샤이닝]

... 감사합니다.


[샤이닝]

리즈. 걸을 수 있나요?


[나이팅게일]

괜찮아요... 저기, 정말 밝네요.


[샤이닝]

니어예요.


[나이팅게일]

그럼 저기로 따라갈까요?


[샤이닝]

네.


[플래티넘]

... 정말, 오늘은 무슨 날인 건지.


[늙은 기사]

방금 그 살카즈... 마가렛과 아는 사이인가? 이 상황은 뭐지...?


[늙은 장인]

정말 마가렛이야! 부그발드! 마가렛이 돌아왔다고!


[늙은 기사]

... 크게 말하지 마.

그러면 지금... 우리는 계속해야 하는 건가?


[플래티넘]

그렇게 쳐다보지 마... 너희는 목숨을 건졌어.


[늙은 기사]

...


[플래티넘]

임무가 철회된 이상, 내가 너희를 계속 막을 이유도 없잖아.

너희는 목숨을 건진 거야.


[늙은 기사]

가고 싶으면 그냥 가라고? 멈춰!


[늙은 장인]

부그발드! 먼저 아레나로 가자, 저들은 상관하지 말고!


[늙은 기사]

쳇... 아머레스 유니온...!


-


[대변인 차르네]

마가렛 니어... 빛의 기사!

아레나의 보안은 어떤가?


[기업 직원]

보, 보안이요...? 방금 건 빛의 기사가 전력으로 돌격한 거였습니다, 성안에 대항 장벽을 또 마련하지도 못했고...


[대변인 차르네]

...

빛의 기사...

하하... 빛의 기사...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넌 여기로 다시 돌아와 무엇을 할 거냐?

기사들의 묘지명을 한 번 보려는 건가?


[기업 직원]

차르네 씨! 연합회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여기...


[대변인 차르네]

...

마코비츠 씨.


[기업 직원]

예?


[대변인 차르네]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이곳에 없더라도, 이 방을 떠나지 마십시오.


[기업 직원]

예, 예...


[대변인 차르네]

그래, 난 이미 모든 걸 준비했어... 그래, 차르네. 넌 이미 모든 일을 해냈어. 이제 커튼콜을 기다려.

정말 유머러스하군... 하, 하하하...


[기업 직원]

선생님...?


[대변인 차르네]

아, 실례했습니다...


// 전화기 진동 //


[대변인 차르네]

...


[기업 직원]

차르네 씨? 전화는요...?


[대변인 차르네]

...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어요.

그럼... 잠시 자리 좀 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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