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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이벤트 스토리 - 더 나은 자신을 위해 上 (야매 번역)

ㅇㅇ(121.159) 2021.01.06 00:14:01
조회 1877 추천 17 댓글 12
														


미르: 이번에 정말 감사합니다 우타게 씨, 그리고 빈즈토크 씨, 약초를 찾으러 저와 동행해주셔서.

미르: 저 혼자였다면 이렇게 잘 되진 않았을 거예요....


우타게: 괜찮아, 나도 모처럼 이렇게 외근임무를 맡았으니까, 정말 신선하네.

우타게: 이상하게 부르지 말고 그냥 우타게라고 불러. 여자애들은 함께 놀러가면서 행복해 하면 돼. 친근하게 말이야.

우타게: 우린 이미 친구잖아.


미르: 아, 그, 그런가요?! 친구... 하지만 저는...

미르: 저...저는 패션도 모르고 수다도 잘 못 떠는데... 진짜 우타게 씨와 친구해도 되나요?


우타게: 무슨 소리야, 안 될 게 뭐가 있어? 내 연락처에 불러서 같이 쇼핑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친구야.

우타게: 봐, 미르도 넣어 놨다고.


미르: 대단해요! 우타게 씨... 우타게 씨는 많은 사람을 알고 있군요!

미르: 어, 여기 팀 구성은요?


우타게: 아, 그건 '점심시간 네일아트' 팀인데 내 연락처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편이지?


미르: 어...

미르: 이건요?


우타게: "공동구매 쿠폰 공유팀"이야.


미르: 그럼, 이거는....


우타게: "활동은 안 하지만 돈은 기꺼이 내겠음 팀"이야! 하하,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할 좋은 친구들이야.


미르: ......

미르: (이 팀에 추가되면... 난 아마...울 것 같아...)

미르: (.... 설마 아니겠지?)


???: 오, 근사하게 들리네! 이 팀의 친한 친구들도 소개시켜 줘!


미르: 아! 빈즈토크 씨, 돌아오셨군요!


빈즈토크: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빈즈토크: 앞길이 좀 험해서 시간이 좀 많이 걸렸어.

빈즈토크: 그나저나 우타게, 나와 미르를 어디에 나눠놨어? 그 친한 친구 팀은 아니지?


우타게: 걱정 마, 넌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

우타게: 넌 "다음엔 내가 낼게", 미르는 "의료부"에 있어.


빈즈토크: 하? 잠깐만, 이게 무슨 말이야? 분명히 내가 한턱내는 횟수도 적지 않거든!

빈즈토크: 그리고, 미르네 팀만 왜 이렇게 소박한 거야.


미르: 아하하... 전 좋다고 생각해요.....


우타게: 그 사람들이 내 병을 치료해주고 있으니까, 존중 좀 해줘.

우타게: (작은 목소리로) 게다가 누가 감히 함부로 의사의 미움을 사겠어? 난 바보가 아니거든.

우타게: 이런 사소한 일에는 신경 쓰지 마. 너 방금 길 알아보러 갔었잖아, 어때, 이 주변에 우리가 찾아야 할 약초가 또 있어?

우타게: 이번에 많이 채취한 것 같은데, 만약 없다면 이제 이 일을 끝마칠 수 있겠지?


빈즈토크: 흥, 내가 말할려고 했거든! 모은 뒤에, 같이 계산해보자고.

빈즈토크: 음.

빈즈토크: 결론부터 말하면─ 난 무언가를 좀 얻었어.

빈즈토크: 방금 내가 아판에게 그것들을 따로 찾아보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다시 북쪽으로 조금 가는 곳에, 확실히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녹지가 있다는 걸 발견했어.


우타게: 아판이 바로 네가 기르는 그 작은 애완동물이야? 제법 능력 있네.


빈즈토크: 당연하지! 헤헤, 이런 작은 일로 내 자식들은 쓰러지지 않아.


미르: 이 북쪽은.... 습도, 조광, 지형적으로 약초가 자라기 딱 좋아요!

미르: 좋아요, 그럼 우리 빨리 그쪽으로 가요!


빈즈토크: 아, 잠깐만, 내 말 끝까지 들어봐!

빈즈토크: 음... 배급구역도 찾아볼게... 있어! 이것 좀 봐.

빈즈토크: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내가 붉은 점을 표시한 바로 여기, 그 녹지가 여기 있을 거야. 바로 여기.


미르: 아, 여기는...


우타게: 어? 어디 보자.

우타게: 아아, 우리가 함정을 떠난 뒤 벌써 이렇게 멀리 갔구나? 앞쪽 요거, 그 위에...이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쯧, 이 글자는 너무 작아, 이베리아?


빈즈토크: 이베리아야...

빈즈토크: 그곳의 이동 도시가 변색될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 지나가는 땅은 모두 풀 한 포기조차 자라지 않았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우타게: 어, 거짓말이지?


미르: 오리지늄 에너지 기술 문제에 의한 오염이라면 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미르: 그러나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다니..... 너무 과장된 게 아닐까요?


빈즈토크: 이게 웬일이야, 이건 전혀 과장된 게 아냐. 또 이베리아는 도시가 모두 변형된다는 말도 있어!

빈즈토크: 도시의 땅덩어리는 모두 날아서 하나로 재구성될 수 있다고, 손과 발이 없어지고, 모든 걸 다 삼켜버리는 거대한 괴물로 말이야!


미르: 괴, 괴물이 된다구요?!

미르: 이건, 제가 들은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우타게: 어떻게 이 말이 나온 거지? 이제 더 갈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지 않아?

우타게: 아니면, 이제 무슨 이베리아 루머 공유 시간이야? 음... 안 될 것도 없지.

우타게: 어쨌든 우리가 이베리아를 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 그렇다면 각자 자기가 알고 있는 걸 말하는 게 낫지, 혹시 참고가 될 수 있으니까?


빈즈토크: 음... 그렇다고 해도 시간에 쫓기는 건 아니잖아.

빈즈토크: 난 이미 말했으니까, 그럼 다음! 미르가 해!


미르: 어, 제가 말하나요?


우타게: 그럼~


미르: 조, 좋아요... 참고할 가치가 없을 수도 있지만요...

미르: 저기, 제가 듣기로는 이베리아에는 유령도시가 많다고 하던데요.


빈즈토크: (작은 목소리로) 아─ 이건 내가 말한 거랑 비슷한 게 아냐....


우타게: (작은 목소리로) 됐어, 됐어. 참견하지 마.


미르: 길을 잃은 사람들은 바닥이 푸른색 돌들로 덮여 있고, 교회에는 아무도 없는, 춥고 끔찍한 유령도시로 잘못 들어온다고 해요.

미르: 하지만... 자세히 보면 도시의 건물들은 비어 있지만, 보석이 박혀 있고, 광장은 온통 불순물 하나 없이 황금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으로 가득 차 있어요.


빈즈토크: 보석! 황금!

빈즈토크: 허, 이게 어떻게 보면 황금도시 이야기처럼 들리네, 우리 아빠는 그 노래를 부를 줄 알았고, 난 어렸을 때 특히 그걸 동경했는데!

빈즈토크: 정말 그런 도시가 있었으면 좋겠어, 온통 보석 황금이야... 정말 직접 만나보고 싶다.


미르: 아하하...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르: 유령도시에서는 밤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항상 교회에서 기도하고, 귓가에 탄식하는 소리도 들린대요!

미르: 또 도시에 잘못 들어온 사람들 모두 몸이 굳어지고 행동이 느려져서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되었고, 말도 느려져서 생각을 못하게 됐대요...


우타게: 우와. 이건 정말 가혹한 형벌이네.


미르: 결국 온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서... 거리에 있는 황금조각상들처럼 변해버린 사람들, 으, 원래 그 조각상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이었어요!


빈즈토크: ... 무서워!

빈즈토크: 거, 거짓말이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어... 이건 내가 말한 것 만큼은 그럴듯하지 않는데.


우타게: 가짜인게 틀림없지, 이야기는 괜찮은데 살아있는 사람이 없다면 소문이란 게 어디서 나오는 거야?


미르: 그러네요...

미르: 그래서 제가 말했잖아요, 참고할 가치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미르: 이건 모두 예전에 하모니와 함께 이곳저곳을 탐험할 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은 거예요.


빈즈토크: 탐험?


미르: 아, 사실...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 전까지는 친구들과 여러 곳을 탐험하곤 했는데, 위험한 곳일수록 희귀한 약초가 많았어요.


우타게: 어, 못 알아챘어, 미르, 너도 잘 하잖아. 외출도 잘 안 하고 종일 방구석에 틀어박혀 약을 지어주는 타입인 줄 알았어.


빈즈토크: 그리고 배짱도 작은 줄.


미르: 아니에요...


우타게: 이제 내가 말할 차례지?

우타게: 내가 방금 생각해 봤는데, 누가 이런 류의 말을 했는지 정말 들은 것 같아...


미르: 어어, 더 말하시는 거예요?!


빈즈토크: 너 정말 이것들에 대해 관심이 있구나...


우타게: 그냥 해본 소리잖아.

우타게: 어쨌든, 이베리아에 카니발이 있다는 건 알아? 그 축제는 루머가 아니고 진짜 있어. 책에서 읽었다고.

우타게: 정말 떠들썩한 명절이라 과거에는 많은 관광객이 참가했지만, 지금은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 폐지됐다는 설이 나오고 있어.

우타게: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말이야...


빈즈토크: 뭐라고? 너, 그런 말투로 말하지 마, 사람 당황하게...


미르: 확실히 좀...


우타게: 그래, 안 놀래킬게.

우타게: 뭐, 별거 아닌데, 카니발이 폐지된 게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해.

우타게: 듣자하니, 그날이 되면 거리에는 모두 무덤에서 기어 나온 해골들이며, 다리가 부러진 사람들이 함께 즐겁게 논다고 해. 이때 도시 시민들은 모두 집에 머물고 문을 꼭 닫아야 해, 절대 나오면 안 돼.


빈즈토크: 그러면, 나왔겠는데?


우타게: 이건 나로서는 알 수 없어, 많은 의견이 있거든.

우타게: 밖에 나가면 먹힌다는 사람도 있고, 나간 사람은 무슨 미망에 걸린 것처럼 줄을 서서 도시 동쪽 숲에 목을 매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어.

우타게: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결말은 없지.

우타게: 자, 끝났습니다.

우타게: 어때, 더 들어야 돼?


빈즈토크: ...


우타게: 참, 너 표정 굳어졌는데. 설마... 무서운 거야?


빈즈토크: 그, 그럴리가! 난 안 무서─


우타게: 알았어, 넌 무서운 게 없잖아. 그럼 계속 얘기할게.


빈즈토크: 윽...


미르: 하하...

미르: (우타게, 얼굴 표정이 환해졌어.)

미르: (어...)

미르: 저기요, 저희... 딴 길로 새지 않았어요?


빈즈토크: ... 그러네!


미르: 중요한 일을 잊지 말자구요...

미르: 이런 루머는 이상하고 괴상해서 전 별로 참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미르: 다만...


우타게: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거 아냐?

우타게: 하지만, 지역 전체가 봉쇄된 사태라 점점 말이 안 되는 게 정상이지.

우타게: 그래서, 우리 또 북쪽으로 가야 해?


빈즈토크: 콜록콜록

빈즈토크: 약초는 이미 많이 채집했겠지? 아니면.... 어.

빈즈토크: .... 아님 말고?


미르: 음...


우타게: 음? 미르, 왜 갑자기 멍해졌어?


미르: 아, 별 거 아녜요, 전 괜찮아요.

미르: 그냥 조금 신경 쓰이긴 해요...

미르: 무서운 소문이 이렇게 많잖아요, 이베리아는...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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