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더이상 너의 은신처가 아니다.

도망가라, 도망가라. 전사여, 너의 슬픈 운명은 이미 결말이 결정되었다. 너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더이상 없을 것이다.

그래, 너의 삶은 더이상 우리에게 무의미하다.

...그렇게, 적의 북소리에 떨지 않고, 작인한 적의 고함에도 물러서지 않는 전사, 그녀는 이곳을 탈출한다.

아크로티, 사르곤 주변의 미노스 마을

계속되는 비는 건강한 젊은 전사도 아프게 만든다.

게다가, 그녀는 모든 것을 잊은 불쌍한 사람이다.

어떤 경험이 그녀가 젊은 나이에 고향을 떠나게 만들었는가?

어떤 과거가 그녀가 그리운 고향을 돌아볼 때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가?

그녀는 다른 사람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도망간다, 낯선 땅으로

그러나ㅡㅡ

??? : 상태는 어떤가요?

살카즈 용병 : 두시간째 몸부림치고 있다가, 방금 진정됐어. 발견했을 때보다 10미터는 더 움직였어.

살카즈 용병 : 그녀가 유능한 스파이라면, 우리의 시선을 끄는 대신 체력을 아끼면서 죽어가는 척을 해야겠지.

살카즈 용병 : 미노스인들의 선량함과 동정심으로 위험을 무릅쓰게 하는 무서운 미끼일 수도 있고.

??? : 네, 미노스 인이라면 그런 양심의 고통을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외지의 전사여, 그녀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살카즈 용병 : 흠, 속임수다.

살카즈 용병 : 내 생각에는 역시 미끼일 가능성이 높아. 너도 알잖아, 사르곤인들은 음흉하고 간교해서, 이 마을이 이렇게 오랫동안...

??? : 이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그녀를 만나고, 의심하기 보다는 무고함을 증명하고 싶어요.

??? : 마을 사람들의 목숨에 대한 당신의 걱정에는 감사를 드립니다...

살카즈 용병 : (비웃음)

??? : 선의에 의한 것인지는 상관 없습니다. 당신은 그저 말해주면 됩니다, 살카즈 전사여, 방문자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살카즈 용병 : 간단히 말하면, 생명이 위독해.

살카즈 용병 : 그녀의 장비와 무기를 봤을 때, 그녀는 사르곤에서 온 전사다. 지금은 미노스 땅에 누워서 물 밖의 물고기처럼 허우적 거리고 있어.

??? : 그녀는 혼자인가요?

살카즈 용병 : 적어도 당장은... 그 다음에는, 말하기 어려워.

??? : 음, 그런 상황이라면...

살카즈 용병 : 이봐, 사제 '팔라스'

팔라스 : 왜 그런가요?

살카즈 용병 : 머리를 쓰는건 내 일이 아니지만, 미노스인이 나를 고용했고, 너는 우리를 지휘하니까, 한마디만 해둘게.

살카즈 용병 : 너는 평범한 간호사도 아니고, 단순하고 선량하면서 동정과 용서만 할 줄 하는 바보같은 사제도 아니야.

살카즈 용병 : 너는 미노스인의 지휘관이자, 민족의 전사들을 길러내는 길잡이고, 미노스 마을의 신앙에서 '여신'의 역할이다.

살카즈 용병 : 네가 그녀를 받아들인다면, 사람들은 그녀를 친절하게 대해주고, 그녀의 몸을 씻어내주고, 너를 대할 때와 같이 그녀를 존중하겠지. 결국, 그녀는 네가 찾아낸 것이다.

살카즈 용병 : 이 작은 전사는 분명 사르곤인이야.

살카즈 용병 : 사르곤과의 휴전협정이 성사되기 전까지, 그녀는 미노스인들이 경계하고 맞서야 할 적이었어.

팔라스 : ...

팔라스 : 전사여, 당신의 말은 당신의 태도를 담고 당신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존중과 책임을 따라, 저는 들어야 합니다.

팔라스 : 그러나 당신이 생각하실 수도 있듯이, 우리의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슬프지만 우리가 직면해야할 현실이죠.

팔라스 : 저는 분명히 그녀를 받아들이고, 적어도 치료를 해 줄 생각입니다.

팔라스 : 그녀는 젊은 생명이고, 그녀의 목숨이 걸려있으니, 어떻게든 우리는 그녀가 우리에게 해롭지 않다고 믿어야 합니다.

팔라스 : 그녀의 뒤에 수천 명의 사르곤 병사가 잠복해 있는지는, 당신이 확인해야할 일입니다.

팔라스 : 위험이 없는 한, 우리는 진행 중인 전쟁을 핑계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살카즈 용병 : (오지랖이 넓군)

팔라스 : 제가 쓸데없는 일에 참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자신의 일을 하게 하고, 당신에게 그녀를 지켜보도록 한 이유기도 합니다.

팔라스 : 살카즈인이여, 가여운 살카즈인이여. 냉혹하고 무자비하기로 알려지는 것이 당신들이 살아남는 방식, 즉 당신들 중 많은 사람은 냉당함을 자신의 자랑으로 여깁니다.

팔라스 :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는 일을 시키는 것, 저는 이 준칙에 따라 명령을 내렸습니다.

팔라스 : 당신은 자신의 임무를 달성하기만 하면, 나머지 문제는... 스스로 해결될 방법이 있습니다.

살카즈 용병 : 네가 내 말을 듣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는데, 누가 그녀를 지켜보든 다를게 있겠어?

팔라스 : 당신은 이곳에서 3개월간 용병으로 일했으니, 이곳이 어떤지 잘 알겠죠.

팔라스 : 미노스인이라면 2시간은 커녕 10분도 안돼서, 죄책감이 순수한 마음을 파고들며, 양심을 거스르지 못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도움의 손길을 뻗칠겁니다...

팔라스 : 이런 상황에서 배신이 일어난다면 마을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은 얼마나 흔들릴까요.

살카즈 용병 : 하, 너도 결국 마을 사람들이 마음이 여리고 적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린다는걸 인정했군.

팔라스 : 저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살카즈여. 몇 마을 사람들은 당신을 이미 인정했고, 어르신들도 당신을 자기네 사람처럼 여기니, 이것은 선의의 수용입니다.

팔라스 : 그러나 당신이 원하는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저희처럼 다른 종족에게 사랑받는 것은, 금전적 보상에 비해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지 않을겁니다.

살카즈 용병 : 그에 대해선 별로 할 말은 없어.

팔라스 : 당신들에게는 자신의 생존 방식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제가 상관할 것이 아닙니다.

팔라스 : 그러나 제가 방금 말한 살카즈인의 모습을 당신의 첫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의 마음에는 순수한 선의도, 철저한 악의도 없었습니다.

팔라스 :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미노스의 병사들,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당신은 사고에 능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무기를 휘두르는 현명한 전사가 되었습니다.

팔라스 : 당신의 의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 판단으로는, 사르곤은 이 시점에 습격할 이유도 없고, 비겁한 수단으로 미끼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팔라스 : 사르곤은 선량함을 이용한 함정을 이용하기보단, 쳐들어와서 불태우고, 죽이고, 약탈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에요.

살카즈 용병 : 그래, 그래, 네 말이 맞다고 치자.

팔라스 : 이제 사르곤쪽에서 온 젊은 전사에게 시선을 옮겨보죠.

팔라스 : 말했듯이 그녀를 치료하고 싶지만...

팔라스 : 당신이 경고했듯, 그녀를 무작정 마을로 데려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해요.

팔라스 : 그녀에게 눈에 띄는 외상은 없으니, 적어도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처는 아닐겁니다.

팔라스 : 제가 그녀를 치료해보고, 결과에는 책임을 지겠습니다.

살카즈 용병 : 지금 그 말은, 국경에서 겨우 2km 떨어진, 심지어 주둔지보다 더 먼 곳에서 그녀가 괜찮아질 때 까지 머무르겠다는 뜻인가?

팔라스 : 흐음, 주둔지와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

살카즈 용병 : 자신의 현재 신분을 잊지 마. 너는 마을 사람들에게 사르곤인의 굴레에서 벗어날 희망을 주는, 그들이 의지하는 대상이야. 

살카즈 용병 : 사람들은 너를 좋아하고 '승리의 여신'이라고 부르는데, 지금 너는 그렇게 모험을 하려고 한다니...

팔라스 : 병사여, 말을 조심하세요.

살카즈 용병 : ...쳇.

팔라스 : 어쩌면 무고한 젊은이가 두 시간째 살기 위해 정신을 붙잡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팔라스 : 그녀는 당신의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가장 예민하고 경계심이 강함 살카즈인 당신은 그녀가 스파이나 미끼라는 증거를 보이지 못했어요.

팔라스 : 그렇기에, 제 마음은 이미 죄책감으로 가득하고, 더이상 참고 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살카즈 용병 : 너의 그 관대한 말에 이의는 없어. 하지만... 그녀도 깨어난 뒤에 너와 이렇게 대화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

살카즈 용병 : 눈을 뜨자마자 싸울 준비를 해둬.

...

젊은 사르곤 전사는 그때 꿈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녀의 끈기는 그녀의 몸을 이끌고 나아갔고, 마침내 그녀의 시야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녀는 흔치 않게 오래 잠들었고, 온기가 그녀를 감싸고 있다. 이런 따듯함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꿈 속에서도 경계심을 가진다.

그래서, 그녀는 꿈으로부터 도망치고, 따듯한 함정에서 벗어나고, 따듯한 감촉에서 벗어난다.

헤비레인 : ...누구.

팔라스 : 아. 일어났나요?

헤비레인 : ...!

팔라스 :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당신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어요...

쿠란타 병사는 즉시 일어나서 경계하며 사방을 본다.

좁은 공간에는 그녀와, 낯선 포르테 여성과, 잡동사니들 뿐이었다.

팔라스 : 알겠어요, 무기를 찾으시죠? 자, 여기 있습니다.

헤비레인 : ...

쿠란타 병사는 즉시 그녀의 무기를 집어든다. 망설임 없이 그녀는 무기를 상대에게 휘두르려 했다.

좁은 공간은 그녀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무기는 주변의 캔버스를 치며 둔한 소리를 낸다.

여전히 침대 옆에 앉아있는 포르테 여성은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다.

팔라스 : 과감하고 깔끔한 실력이네요. 미지의 방문자여, 당신은 분명 자신의 실력에 자신있는 잘 훈련받은 병사일 것입니다.

팔라스 : 아쉽게도, 이곳은 실력을 보이기 좋은 장소가 아니에요. 

헤비레인 : ...

헤비레인 : 너한테는 내 말에 대답할 권리만 있어. 그렇지 않으면, 내 사슬과 방패가 너를 박살낼거야, 콜록 콜록...

팔라스 : 좋아요, 좋아, 당신이 받아들일 때 까지, 당신 질문에만 답을 하죠.

헤비레인 : 여긴 어디지?

팔라스 : 저의 천막입니다. 당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쉴 곳이 필요해요.

헤비레인 :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 천막 밖은 어디고, 누가 있지?

팔라스 : 우리의 병사들, 미노스인이 있습니다.

헤비레인 : (*사르곤 욕설*, 어쩌다 미노스 병사와 엮인거지?)

팔라스 : 당신은 사르곤의 땅에서 넘어와 미노스의 국경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병사들이 당신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여전히 기어가며 전진을 시도하고 있었어요.

헤비레인 : ...여기는 미노스의 땅인가?

팔라스 : 당신의 짐을 싸서 발 밑에 뒀어요.

팔라스 : 배고프고 지쳤을 것입니다. 서두르면서 당신의 나침반이 완전히 고장났음을 몰랐을테고, 방향을 판단할 모든 기기가 손상됐어요.

헤비레인 : ...

팔라스 : 들리시겠지만, 바깥에는 미노스 병사들이 있어요. 혼자인 당신이 폭력을 통해 대화를 진행시키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팔라스 : 당신이 천막을 어떻게 떠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먼저 교섭을 한다면 당신은 안심하고 나갈 수 있어요. 아니면 교섭을 거부하고 나간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헤비레인 : 어떻게 증명하지?

팔라스 : 저는 사제입니다. 신앙에 대한 존중으로 주민들과 병사들은 제 지시를 따라줄 것입니다.

헤비레인 : 너에 대해서는 잘 알겠지만, 그런 규율은 들어본 적 없어.

팔라스 : 이곳은 사르곤의 부족과 전쟁 중이에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산다면, 사르곤 마을에서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헤비레인 : ... 여기는 아크로티 부근인가?

팔라스 : 그렇습니다.

팔라스 : 저기, 사르곤의 방문자님, 제가 당신을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헤비레인 : 물어보지 마.

팔라스 : 으, 공정한 교류가 아니네요, 적어도 저에게는 매우 불리해요.

쿠란타 병사는 눈살을 찌푸리고,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조용하고 빠르게 생각한다.

헤비레인 : 네 말로는, 내가 미노스 영토에서 쓰러진 뒤로 계속 여기서 나를 치료해줬다고?

팔라스 : 병사의 무자비한 심문에 비해서는, 제가 나서면 적어도 대화의 가능성이 있죠.

헤비레인 : 대화?

팔라스 : 당신과의 대화입니다, 젊은 사르곤 병사여.

팔라스 : 당신은 우리와 사르곤의 국경 근처에 허기져 쓰러져 있었고, 뒤에는 따라오는 병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이 진짜 적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죠.

헤비레인 : 이곳의 우두머리는, 내 기억으로는 그리 좋은 녀석이 아니야.

헤비레인 : 전쟁은 너희와 그들 사이의 일이지, 나와는 상관 없어. 나는 길을 서두를 뿐이야.

팔라스 : 아, 역시나! 그렇다면 무기를 내려놓아 주십시오, 무고한 자여. 최소한 제가 성의를 표현할 수 있도록 평등하게 교류해 주세요.

헤비레인 : 너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계속 해대.

팔라스 : 어, 가끔 병사들이 그렇게 불평하긴 하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니예요. 분명 영웅전(英雄殿)에서는 사람들이 저를 가장 친절한 사제라고 칭찬했는데...

헤비레인 : 말하자면, 나는 너희 병사나 관리 누구와도 만나고싶지 않고, 나는 지금 사르곤 군대의 용병도 아니야.

헤비레인 : 이곳을 빨리 벗어날 수 있다면, 다른건 상관 없어.

팔라스 : 좋아요, 좋아, 그렇다면...

헤비레인 : (꼬르륵...)

헤비레인 : ...

팔라스 : ...어.

팔라스 : 무고한 전사여, 젊은 나이에 밀림을 걷는 나그네여, 혹시, 무기를 내려놓고 뭔가 드시겠나요?

헤비레인 : 필요없어... 으...!

팔라스 : 일어나려고 무리하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저는 마을의 사제이며, 당신을 치료할 뿐입니다.

팔라스 : 적절한 방안을 얻을 때 까지는, 저도 천막의 밖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헤비레인 : 말했잖아, 너와 할 말은 없어.

헤비레인 : (꼬르륵...)

헤비레인 : (안돼, 정말 배고파...)

팔라스 : 우선 뭔가 드시죠, 이름 모를 손님. 당신의 무기는 손상되지 않았지만, 당신의 몸은 과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은 전사의 소양이 있는 당신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팔라스 : 아마 지금까지 미노스인들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거나, 말로만 들어봤을 것이에요. 미노스에서는, 우리의 병사들은 명령을 받기 전에는 전진도, 후퇴도 하지 않아요.

팔라스 : 전쟁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 약간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길 바라지만, 미노스 병사들은 예의바르고...

헤비레인 : 왜 나를 구해줬어?

팔라스 : 아마 교양있는 미덕의 하나일 것입니다. 선량함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보다 잘 통할때가 있죠.

헤비레인 : 그러면 네 손의 무기는 무슨 뜻이지?

팔라스 : 아... 그렇지, 저와 비슷한 무기를 가지고 계시기에, 실마리가 됐습니다.

헤비레인 : 역시...!

팔라스 : 아니요, 제 설명을 들어주세요. 무고한 손님, 우선 당신의 무기는 훌륭하게 만들어졌고, 사르곤의 뛰어난 장인 손에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팔라스 : 당신은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능숙하게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보세요... 제 무기에서 당신은 이것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제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헤비레인 : ...

팔라스 : 보세요, 당신이 저를 의심했듯이, 저도 당신의 정체를 의심한 적이 있습니다.

팔라스 : 하지만 지금 당신의 상태를 보세요! 지친 것이 드러나고, 장비와 가방의 물품들은 지나치게 사용됐어요.

팔라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무기에 새로운 손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한동안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저는 당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헤비레인 : ...그래서, 이제 싸우려는건가.

팔라스 : 아니요! 무기는 제가 당신과 대화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그러니, 무기는 바닥에 내려놓죠.

팔라스 : 사르곤의 나그네여, 이 음식들을 먹고 허기를 채우세요. 저는 당신이 우리의 진정한 적과는 관계가 없다고 완전히 믿습니다.

팔라스 : 당신의 체력을 생각하면, 당신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지 이 맛있는 무료 식사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안될겁니다.

(오역이나 어색한 문장이 있을 수 있음)

(존댓말 여부나 고유명사는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