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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록 메니아가 된 이유

엘스펠(49.173) 2019.09.15 05:57:50
조회 779 추천 1 댓글 1
														

일단 본인은 록음악 드럼연주 이슈관련 유튜버임 




커뮤니티가이드 위반이라 유튜브 못하는김에 일본 록밴드 메니아 겔러리에 

글좀 싸겠음 




록음악 메니아라는게 여러 전문분야가 있겠지만 

제 전문 분야는 일본록임 뭐 그렇다고 영미록이나 한국록을 

안듣는건 아니지만 


일단 첫번째 이유로는 고등학교 대학교 밴드부 활동기까지 마치고 

보통이라면 홍대로 갈 시기에 일본 워홀이 결정되서 

일본에서 밴드맨을 하고 왔던게 첫번째 이유인데 

사실 이건 그냥 경험의 일부일 뿐 큰 이유는 못됨 

그냥 일본록씬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게된 부분이 있다는거 뿐 


솔까 내가 실력이 좋아서 일본에서 밴드맨한것도 아님 

그저 운이 존나게 기똥찼을 뿐이고 

거기다 나고야가 주요 활동지였는데 

솔까 도쿄면 모를까 나고야 정도면 

차라리 홍대쪽이 오히려 더 수준높음


아 그리고 위에 링크한 드럼영상보고 오해는 하지말고 

원래 파트는 베이스였고 드럼은 한지 2년도 채 안됨 

 

홍대애들이 간혹 일본투어오면 나고야 라이브하우스에서

헤드라이너 먹는것만봐도 이미 답나오지 


뭐 아사이켄이치의 고향이 나고야인지라 

그 쪽으로 더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역사적으로 보자면 사람들이 록음악을 가장 빡시게 듣던 시기가 

아마도 90년대 까지였을 꺼임 

대한민국 기준이기도 하고 아마 전세계적으로도 이랬을거임 


그런데 그 이후로 포스트펑크 리바이벌이 있었고 

그 뒤로 나오는 영미권의 록음악들을 기성 리스너들이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함 지금도 스메싱펌킨스니 오아시스니 라디오헤드니 

하며 90년대 아티스트들 들먹거리는것만봐도 알 수 있는 부분 


가장 큰 이유로는 록음악 이전에 밴드음악이라는 큰 틀이 있을텐데 

포스트펑크 이후로 이 밴드음악이라는 틀을 벗어날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아마 이것도 포스트락의 한 단면일듯 한데 


그런 움직임에 거부감을 느끼는 보수적인 

취향이 리스너들에게 크게 자리잡아서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게 됨 


거기다 그 움직임과 함께 연주력에도 큰 하락을 보이는 경향도 

보이는데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음 


이후 리스너들이 네부류로 나눠지게 되는데 


우선 새로운 음악 시류를 받아들일려고 하는 부류들 

포락갤에 이런 사람들이 더러 보이는거 같더라구 


두번째로 국내인디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 

국내인디도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다 

한국음악 특유의 테이스트를 살리는 움직임도 

있어서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같은  

이런 부분에서 취향저격된 리스너들이 많은거 같음 

아니면 국뽕이든가 


세번째로는 그냥 포기하고 90년대 이전꺼만 듣는 사람들 

지금도 메탈리카나 듣는 아재들이 있을거고 


바로 네번째로 나나 여기 오는 갤러들처럼 일본록으로

눈길을 돌리는 부류들 


일본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정서가 있는 나라인지라 

록음악에서도 밴드뮤직의 큰 틀 자체를 벗어날려는 움직임이 그렇게 없음 

80년대 블루하츠 스러운걸 지금 와니마가 계속 하는걸 봐도 

심지어 그게 먹힌다는걸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거기다 한국이 보컬에 미쳐있는 나라라면 저긴 그야말로

기타에 제대로 환장한 나라인지라 나오는 밴드들의 연주력이나

템포가 최소 아무리 못해도 그냥 그럭저럭 봐줄만한 수준은 됨 


그래서??


앞서 언급한 밴드뮤직의 큰 틀을 벗어나는걸 원하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있는 연주력을 갈망하는 리스너들이 보통 일본록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음 


영상한줄요약 


우린 절대 일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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