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규칙괴담] 지중고등학교 학생 매뉴얼

ㅇㅇ(61.105) 2025.09.29 22:19:19
조회 9217 추천 5 댓글 2
														

저희 유서깊은 지중고등학교에 입학하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저희 지중고등학교는 시설, 교육의 질 등이 뛰어난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는 아무나 들어오실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성격이 좋다고 해도 이 학교는


철저히 교장 선생님의 생각 위주로 학생들이 선별됩니다.


그리고 당신은 교장의 선별을 받은 학생 중 하나고요.


우선 축하드리면서, 여기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안내하도록 하죠.


아래 수칙을 어기고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으셨을 경우, 저희 지중고등학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1. 등교는 반드시 9시 까지입니다.


등교는 학생의 기본 소양 중 하나입니다.


지각 3회는 결석 1번으로 처리되며, 피치 못할 시 8시 40분까지


담당 선생님에게 문자를 통보하십시오.


그러나 담당 선생님이 읽고도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면


문자를 지우고 다시 작성하십시오. 대부분은 그렇게 될 것입니다.


2. 후문은 현재 이용이 불가합니다.


후문은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었습니다.


후문을 쳐다보지도 마시고, 왜 경비아저씨들이 저기 있나 같은


일말의 호기심도 가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3. 교복을 잘 입으십시오.


교복은 등교와 마찬가지로 학생의 기본 소양입니다.


그러나, 명찰은 달고 오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교복에 명찰이 붙어있다면, 당장 뜯어버린 후에


담당 선생님한테 가져가면 됩니다.


명심하십시오, 담당 선생님이 뜯는게 아닌, 당신이 뜯어야 합니다.


4. 수업시간에는 수업에만 집중하십시오.


이걸 지키기 힘들 거라는 걸 저도 압니다.


하지만 이는 전부 학생들을 위한 것이니, 믿고 따라주십시오.


단순히 성적, 대입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알려드립니다.


4-1 집중을 하지 않았다면, 갑자기 주변이 사라지고,

교실의 불이 꺼질 것입니다.


이때는 최대한 빠르게 달려, 3층 보건실로 가야만 합니다.


명심하세요. 1층 보건실이 아닙니다.


1층 보건실은 약 27년 전 폐쇄되었습니다.


3층 보건실에 도착 하셨으면 보건 선생님이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얼굴은 가급적 쳐다보지 마시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정직하게 말씀드리십시오.


보건 선생님은 아량이 넓어, 당신에게 약을 줄 것입니다.


당장 입에 털어넣고, 보건실 정수기 물을 한 컵 마시세요.


개인 물병의 물 말고, 반드시 보건실 정수기 물이여야 합니다.


하지만 보건 선생님이 화를 내신다면 유감입니다.


이는 당신이 평소에 밥 먹듯 교칙을 어기고, 불량 행위를


매일같이 일삼았다는 증거입니다.


저항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을 먹은 이후 반으로 돌아가 수업을 들으십시오.


정말 만약, 이미 주변에서 검은 형체의 손이 보이셨다면,


그 자리에서 목숨을 끊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신 뿐만 아닌, 학교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5. 쉬는 시간 종료령이 치기 전, 교실로 들어가세요.


종소리가 들리는 순간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종소리가 끝난 이후에는 복도에 남아있지 마십시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들어가지 못하셨다면, 몸에 힘을 빼주십시오.


당신에게도 그 편이 더 나을 겁니다.


6. 수업시간 무단취식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학교 내 매점에서 파는 음식들은 취식이 가능합니다.


수업시간에는 큰 소리를 내며 먹지만 않으시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가져온 음식은 먹지 마십시오.


만약 가져온 음식이 검게 변했다면, 절대 접촉하거나


먹지 말고, 당장 교실 뒤 쓰레기통에 강하게 던지십시오.


7. 창문 밖에서 뭐가 보인다면 즉시 얘기하십시오.


이는 복도 창문, 야외 창문 모두 포함됩니다.


야외 창문은 학생의 투신 방지용으로 완벽히 막혀있습니다.


아까 말했던 검은 형체가 보이고, 날붙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주변 비상망치로 자물쇠를 깨고 투신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복도 창문은 완벽히 잠겨있습니다.


여닫이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종종 복도 밖에서 무언가가 두드릴 때가 있는데, 절대 놀란 척 말고


담임 선생님에게 말하십시오.


담임 선생님이 나가시고 다시 들어오신다면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담임 선생님이 나간 뒤, 몇십 분이 지나도 오지 않으신다면


뒷문으로 나가서 교장실로 뛰어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앞문이 아니라 뒷문입니다.


그건 위험하지만, 속도는 느릴 것입니다.


교장실에 오셨으면 눈을 감고 큰 소리로 말하십시오.


이후 돌아가면 다른 선생님이 계실 것입니다.


이후 수업을 들으십시오.


8. 이동 수업시, 불을 끄고 가십시오.


이건 별다른 이유 없습니다. 전기세가 아깝거든요.


9. 5층으로 올라가려는 사람이 있으면 내비두세요.


5층에는 휴게실이 있으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이곳에서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방명록을 쓴 뒤 쉬셔도 됩니다.


단, 반드시 허락을 받고, 방명록을 써야만 합니다.


공부도 쉬면서 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법이거든요 :)


온갖 전자기기와 숙면이 가능한 침대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음껏 쉬다가 돌아가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이 글자가 보인다면, 당신은 현재 지하실에 있다는 얘깁니다


지하실은 원인 모르게 아주 검은 불빛이 깔려있더라구요?


그래서 흰색인 이 글자만 읽힐 것입니다.


그럼 지하실에서 나가는 방법이 뭐가 있냐고요?


하하, 좀 더 들어보세요. 일단 말투만 봐도, 선생님은 아닌 거 같죠?


맞아요, 저는 이 지중고등학교의 교장이라고 합니다.


일단 궁금한 것부터 대답을 해 드리죠.


사실 여긴 학교가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제 유토피아라고 봐도 되죠.


저는 여기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받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응? 이게 유토피아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말하자면 좀 비참한데, 당신은 풀을 좋아하시나요?


풀은 그 자체로 어떤 행동도 할수 없고 기껏 할수 있는 행동은


포식자에게 잡아먹혀 양분이 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당연하겠죠, 풀은 저희 같은 자유의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세상에서 풀이 사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극소수의 박테리아 등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는 200년 안에

절멸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당신이 그곳에 자의로 들어갔든, 타의로 들어갔든 그건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당신은 그 지하실에서의 풀이 될 것입니다.


이미 이 글을 읽을 때부터 옆에서 쿵쿵 소리 내며 걸어다니는

저거 보이시죠?


안 보이는 척 하지 말고, 저 큰 내장 덩어리 끌고 다니는 놈

있잖아요.


어차피 여기는 출구도 없고, 나가지도 못 해요.


설령 나온다고 해도 제가 막을 겁니다.


이해해주세요. 원래 대를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이 필연적으로

필요합니다.


저게 나오면 저희 지중고등학교는 진짜로 문을 닫아야 하거든요.


저놈이 인간 고기를 좋아하기에 망정이지.


다 읽으셨으면 천천히 저 고깃덩이로 걸어가세요.


유족 분들에게는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것입니다.


응? 가족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냐고요?


안타깝지만 저희는 매뉴얼 맨 처음에 문구를 써 놓았습니다.


그저 당신이 교칙을 지키 않았다고 말하면 그만이죠.


재판으로 가도 결국은 묻히게 될 거에요, 하하


이제 저놈이 배고플 테니, 슬슬 걸어가세요.


저희 지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정도의 수칙을 지켜주신다면, 저희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내는 성취감,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그리고 사회 구성원과 어울러 지내는 법을 배워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예능과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16 - -
- AD FIFA 코카콜라 기획전! 운영자 26/03/05 - -
- AD 다양한 BJ의 거침없는 매력 발산!! 운영자 25/10/24 - -
14803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이용 수칙 (25.12.2) [23]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9 107204 456
14216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명작선 (26.1.30) [37]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817028 455
30011 공지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백과사전 ] [27]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8 19509 60
20489 공지 FAQ [25]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8.04 7880 94
38304 공지 신문고 winter567(218.232) 25.07.21 9405 47
48884 방명록 104사단 1022여단 2대대 순찰일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7 95 5
48883 나폴리 [나폴리탄] 귀순벨 낲갤러(14.43) 03.18 78 5
48882 나폴리 조약돌 라따뚜이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40 2
48881 잡담 도무지 예상되지 않는 반전은 어떻게 쓰는 걸까 [2] 동탄역의유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31 0
48876 잡담 방금 제미나이 고장났는데 좀 소름끼치네 [2] ㅇㅇ(121.148) 03.18 1014 27
48874 연재 신야의 심야괴담 - 인형과 숨바꼭질_2 [2] Q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33 10
48873 규칙괴 규칙서에 먹칠만 하면 돼 [7] ㅇㅇ(121.16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273 9
48872 찾아줘 설명하는 괴담이엇어여 [1] 볔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13 0
48870 잡담 내가 이 사단의 원인이었다는 내용 없나 [1] ㅇㅇ(211.234) 03.18 177 0
48869 찾아줘 낲갤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ㅇㅇ(210.106) 03.18 80 0
48868 잡담 낲갤 개념글 유랑하던 사람의 느낀점 ㅇㅇ(222.106) 03.18 126 3
48867 대회 이제야 의심을 하셨군요! Z6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20 5
48866 나폴리 언ー젠ー가ー의ー가ー제ー언 플라스틱연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37 8
48865 잡담 SCP 재단과 나폴리탄의 차이점 내 생각은 [2] 올드월드블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66 2
48864 잡담 의외로 중국애들도 규칙괴담 좋아하네 ㅇㅇ(118.40) 03.18 166 0
48863 대회 국제 표준 연구소에 협조를 구합니다. 나비공포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96 12
48862 잡담 사이비 종교 홍보물 보면 엔간한 괴담보다 오싹하다. 무상유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175 0
48860 대회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월 모의고사 생존 영역(폐기본) [6] 짱크로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921 18
48855 2차창 황소 이 미친새끼 ㅇㅇ(121.160) 03.17 103 1
48854 기타괴 "귀신이 네 목을 조른다면, 넌 귀신에게 죽빵을 갈길 수 있다." [2] 무상유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38 8
48853 잡담 나폴리탄이 scp의 길을 가지 않았던 이유를 아니? [3] set2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42 5
48852 대회 당신에겐 15포인트가 있습니다 [13]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547 29
48851 나폴리 기계 속의 유령에 관하여. [3] 보리콩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42 12
48850 잡담 낲부이들 사진 쓸때 이거 함 써봐 [4] 부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813 17
48849 나폴리 서울고등법원 2726. 3. 17. 선고 2726나354 [■■■■] 낲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67 11
48848 기타괴 야, 어제 뱅크시 글에 '걍 모른척해주자' 달았던 놈인데. 좆된 거 같다 [4] ㅇㅇ(58.77) 03.17 307 10
48847 찾아줘 글 찾아주세여 [1] 00(118.34) 03.17 148 0
48845 잡담 [갤 긁어먹기 02] 규칙괴담 탭 추천 20 [3] 낲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74 11
48844 나폴리 도를 믿습니까? [2] 빈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98 6
48842 대회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7] 성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910 21
48841 기타괴 플라스틱을 먹는 곰팡이를 발견했을 때 우리는 환호했다. [1] 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76 7
48840 규칙괴 노을 고시원으로 [5] 낲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677 18
48839 규칙괴 다목적 침투·윤활·방청 스프레이 LK-0117 사용설명서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3489 6
48837 찾아줘 님들 나폴리탄 이름 하나 알수있나? 굽은등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95 2
48836 기타괴 형사님 전 근데 진짜 억울합니다 [2] 히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356 33
48835 대회 폐함선에 낙오 되었을 때 지구로 돌아가는 법 알려줘 [9] 박춘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917 79
48834 찾아줘 괴담 하나만 찾아주실분 [4] ㅇㅇ(121.166) 03.16 218 0
48833 대회 중증 부모따돌림 피해 긴급 조사 [1] 늅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099 20
48832 잡담 꿈이란건 참 이상한건가보다. ㅇㅇ(211.114) 03.16 77 3
48831 기타괴 [단편] 0.0025초 HINTERLAN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58 5
48830 잡담 념글 444개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85 4
48828 기타괴 우리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한다. [3] 보리콩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559 17
48827 잡담 지금까지 쓴 글 모음집 [4]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414 13
48826 나폴리 하늘을 날고 싶어 [1] roll(119.203) 03.16 100 6
48825 잡담 생존영역 수능시험 답안지 가져왔다 노가다김씨(39.116) 03.16 287 7
48824 대회 우주는 여전히 아름다운가? [5] 동탄역의유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498 16
48823 나폴리 당신은 죽었습니다 [2] 듀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40 2
48822 2차창 드디어 먼 길을 떠나 이곳 보고프에 도착했다. [3]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331 11
48821 나폴리 내비게이션 [1] 일만광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86 3
48820 기타괴 소름을 느낄때 ㅇㅇ(218.234) 03.16 60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