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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괴담] 변칙개체 면담 내역 기록집모바일에서 작성

드럼통형거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26 20:52:23
조회 7335 추천 4 댓글 2
														

*주의*

해당 문서는 국가 1급 기밀 사항으로 허가없는 열람, 혹은 외부 유출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e1]

개체명: 시리우스

출몰 이상현상: 월성 천문대

면담 목적: 미확인 정보 수집



요원: 당신은 월성 천문대에 거주하는 개체명 시리우스가 

맞습니까?


개체: 예, 맞습니다. 여기, 제 연구원증도 있습니다.


요원: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저희와 소통할 의사가 충분합니까?


개체: 얼마든지요. 솔직히 이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요원: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이상현상 월성 천문대는 매우 

이례적으로 진입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오히려 생환 이후 그들의 삶을 나아지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개체: 저희 소장님의 방침입니다. 그분께서는, 긿을 잃은 

인간들의 마음 속 길잡이가 되고자 하셨습니다.


요원: 현재 저희 측에선 소장이라는 개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개체는 무엇입니까?


개체: 저희 월성 천문대의 연구소장, 폴라리스 님입니다. 아마 대부분 출타 중이셔서 여러분은 만나뵈지 못하셨을 겁니다.


요원: 출타의 목적은 주로 무엇입니까?


개체: 외부 연구나 연구 후원자 분들을 뵙는 것일 겁니다. 외부 연구야 천문대 안에서는 한계가 있기도 하고, 후원자 분들께는 연구 성과를 보고드려야 하거든요.


요원: 후원자라는 개체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개체: 저도 직접 뵌 적은 없어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 

소장님께선 좋은 분들이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요원: 직접 만난 적이 없다면 간접적으로 얻은 정보라도 

있습니까?


개체: 예, 전에 소장님께서 후원자 분들 중 한 분의 명함을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요원: 현재, 해당 명함을 소지하고 있습니까?


개체: 네, 여기 있습니다.(명함을 담당 요원에게 건넨다.)


요원: 감사합니다. 오늘 면담은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개체: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께 황제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특이사항

-시리우스가 건넨 명함에는 식별 불가능한 이미지와 함께 

'알데바란'이라는 이름이 기재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음.

-해당 면담을 진행한 요원은 실제로 사자자리인 것으로 밝혀짐.



[case2]

개체명: 개발자

출몰 이상현상: VR게임룸

면담 목적: 미확인 정보 수집



요원: 당신은 VR게임룸에서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자 

개체가 맞습니까?


개체: 당연하죠. 저희 게임에 관심 있으십니까?


요원: 관심이야 많죠. 당신들이 개발하는 게임 때문에 수많은 인간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아십니까?


개체: 목숨을 잃어요? 안좋은건가요? 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원: 물론 의도적인건 아니겠죠. 하지만, 제 말은 그런 의도와 상관 없이 무고한 인간들이 당신들의 게임 때문에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개체: 죽는다고요? 그게 왜 문제가 되나요?


요원: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당신들에게 죽음의 개념은 

무엇입니까?


개체: [해당 답변은 세계 각국의 이상현상관리청장과 국가 

원수, 혹은 그들의 접근 허가를 받은 인원만이 열람할 수 

있습니다]


요원: ...알겠습니다. 면담은 여기서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체: 네, 알겠습니다.



특이사항

-해당 면담을 진행한 요원에게 부분적 기억 소거를 진행함.



[case3]

개체명: 박덕수(철물점 주인)

출몰 이상현상: 주혼 상가

면담 목적: 미확인 정보 수집



요원: 아유~형님, 오셨습니까? 


개체: 야~오랜만이구만. 우리 동생 회사 좋네. 픽업 서비스도 

해주고.


요원: 아이...뭐 픽업이라면 픽업 인데....암튼 형님, 오늘 질문 몇개만 드릴건데 괜찮죠?


개체: 당연하지. 다 물어봐.


요원: 보자....그럼...형님 가게 옆에 빈 방 하나 있죠? 거기에는 도대체 뭐가 있길래 자꾸 이상한게 보이는 거에요?


개체: 거기? 글쎄...맨날 비워져 있어서 잘 모르겠다. 꽃집 

양반은 알텐데...


요원: 꽃집 사장님이요? 


개체: 그래, 그 곱상한 양반. 그 양반 가끔씩 거기 들어가는데, 나올 때마다 이상한 식물들을 한 바가지 들고 나와.


요원: 그래요? 일단 됐고...다른 집 사장님들에 대해 아는거 

있어요?


개체: 아마 네가 아는 만큼만 알걸? 다 뭐 하나씩 있는 애들이라 쉽사리 말을 안해줘.


요원: 뭐가 있다는 말은 숨기는게 있다는 거예요?


개체: 그렇지, 뭐. 장사하는 양반들끼리 뭘 숨기겠냐만은....


요원: 그럼 형님도 숨기는거 있어요?


개체: 얌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나 보기보다 솔직한 

남자야.



특이사항

-주혼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조만간, 4층 빈 방을 탐사할 요원들을 선발할 예정임.



[case4]

개체명: 어머니의 대리자

출몰 이상현상: 뒤엉킨 것들의 둥지, 백귀야행

면담 목적: 계약 갱신



요원: 현재 계약 내용에 불만 사항이 있으십니까? 정확히 어떤 부분이죠?


개체: 식사가 부족하다.


요원: 지금까지 문제 없지 않았습니까? 계약 맺은지가 거진 

15년은 넘었는데....


개체: 우리도 참았다.


요원: 저희도 사형수가 무한하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이 망할 나라는 처벌 수위도 약해서 사형수 보충도 거의 안된단 

말입니다.


개체: 반드시 사형수여야만 하는가?


요원: 무고한 사람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희 세상 규칙이니 그러려니 하십시오.


개체: 인간은 어머니를 굶기는 것들인가?


요원: 네!? 아니...그게...지..지금 그 말이 왜 나옵니까!!? 

당신들 사정도 알 것 같은데, 저희도 저희만의 사정이 

있습니다!


개체: 알았다, 어머니를 굶기는 자여.



특이 사항

-결과적으로 갱신은 결렬됨.

-식사의 추가적인 보충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case5]

개체명: 사제

출몰 이상현상: 악신의 성당 

면담 목적: 미확인 정보 수집



요원: 당신은 악신의 성당에서 거주하는 개체명 사제가 

맞습니까?


개체: 맞습니다. 이렇게 형제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원: 알겠습니다. 저희와 소통할 의사는 충분하신 것 같으니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성수의 정체가 뭡니까?


개체: 아, 성수에 관한 내용은 저보다는 추기경님께서 잘 

아실겁니다. 성수의 제작과 관리는 전부 그분께서 도맡아 

하시거든요.


요원: 그럼 당신은 성수에 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습니까?


개체: 그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원: 그렇다면, 당신이 알고 있는걸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개체: 네, 그렇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성수가 성녀님의 

체액이라는 것 정도지만요.


요원: 정확이 어느 채액입니까? 침? 피? 아니면...


개체: 죄송하지만 그 이상은 잘 모릅니다. 추기경님의 입이 

무거우셔서...


요원: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성녀 개체는 

정확히 무엇입니까? 


개체: 성녀님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엄연한 신성모독입니다. 형제님은 아직 귀의하지 않으셨으니 눈감아 드리겠지만, 

다음은 없을겁니다.


요원: 알겠습니다. 주의할테니 질문에 답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개체: 다시 예를 갖추어 해주신다면,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요원: 좆까. 내가 변칙 개체 따위한테 존칭을 쓸 것 같아? 

아무리 형식적이라지만 존댓말 쓰는 것도 개같거든? 

대괴이 화기 꺼내기 전에 닥쳐



특이 사항

-기록 이후 개체는 기괴하게 변이하여 난동을 부림.

-개체는 약 10분 가량 면담실과 주변 시설을 파괴한 후 현장 

요원들에 의해 무력화 됨.

-해당 개체를 도발하여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해당 요원은 현재 징계 위원회에 회부됨.



[case6]

개체명: 눈꽃의 여왕

출몰 이상현상: 눈과 얼음의 은총이 내린 북국

면담 목적: 계약 체결



요원: 전달드린 계약서는 충분히 확인 하셨습니까?


개체: 그러하다. 본녀가 이해한 내용이 맞다면, 그대들의 

동족은 어떤 의도 없이 운 나쁘게 입국하게 되었고, 그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 맞나?


요원: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동의하셨다면 서명이나 도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체: 허나 윤허하지 않는다.


요원: 이유가 무엇입니까?


개체: 본녀가 이 계약으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


요원: 이상현상의 완전한 무력화 및 폐쇄 작업에서 최후순위로 배정해드리겠습니다.


개체: 고작 한다는 말이 그런 같잖은 협박이더냐?


요원: 그럼, 원하시는 것이라도 있습니까?


개체: 아빙(雅氷)환을 내놓거라. 수백년 전 너희와 같은 인간이 가져간 왕궁의 보물이다.


요원: 그런 물건은 들어본 적 없습...잠깐, 성태야 변칙 물품 

보관소에서 2-X 가져와봐.



특이사항

-변칙 물품 보관소에 있던 2-X 품목이 개체가 말한 아빙환으로 확인됨.

-아빙환을 건네받은 개체는 즉시 계약서에 옥쇄를 찍음.



[case7]

개체명: 장님, ■■■■

출몰 이상현상: 지하철 13호선

면담 목적: 미확인 정보 수집



요원: 당신은 지하철 13호선에서 거주하는 개체명 장님이 

맞습니까?


개체: 맞아. 근데 거기서 사는건 아니야.


요원: 그렇다면 매일 지하철에 타시는 겁니까?


개체: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요원: 이유가 무엇입니까?


개체: 그냥 일과야 일과. 특별한건 없어.


요원: 망천역의 '그것'이 시킨 것입니까?


개체: 자네들 생각보다 아는게 많구만.


요원: 망천역은 도대체 어떤 곳입니까? 단순한 저승의 개념과는 다른 것 같은데요?


개체: 그 망할 나무가 안 알려주던가?


요원: 그새 들어왔구만. 그 대답 들은 애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서 말이지. 


개체: 그렇구만. 그 녀석은 너무 자세히 알려줘서 탈이라니까. 지금 기록되는 면담들, 그것 때문에 하는건가?


요원: 그 이상의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 우리 질문에나 답해.


개체: 이미 다 아는데 무슨 말이람. 인지의 한계란 불쌍하구만.


요원: 대화할 의지가 없으면 꺼져라.


개체: 알았어, 말해주면 되는거 아닌가? 망천역은...그물망이지. 우리만의 사냥 방식.


요원: 그쯤은 누구나 추론할 수 있다. 진실을 말해.


개체: 뭐, 인간들의 저승을 본따긴 했어. 하지만, 우리만의 

방식대로 리모델링을 좀 했지. 너희 머리가 버티는 선에서 더 얘기해주자면 이젠 공연장에 가깝지.


요원: 오케이, 그쯤 하지.



특이 사항

-중간에 강림한 ■■■■의 영향으로 담당 요원은 물론 주위에서 면담을 기록하고 지켜보던 요원들 까지도 정신오염의 

영향을 받음.

-망천역은 생환 사례가 존재하지 않아 조사가 불가능하여 현재 탐사가 무기한 보류된 상태임.



[case8]

개체명: 광대

출몰 이상현상: La prigione di estasi 

면담 목적: 간단한 근황 토크



나: 오랜만이구만. 게임은 재밌게 즐기고 있나?


광대: 혼자 멋대로 시작한 주제에 그딴걸 논하는걸 보니 하나도 안 변했군.


나: 그런 것 치고는 꽤나 열심이던데? '인형사'까지 나선걸 보면 말이야. 이러다가 '지휘자'도 오겠어?


광대: 그런 것과는 별개로 너 따위한테 지기는 싫거든.


나: 뭐, 위기감을 느끼는건 당연해. 우린 벌써 전체 이상현상의 약 80%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거나 폐쇄했거든.


광대: 그건 솔직히 나도 당황스러웠다. 특히 지난번 팝업 

이벤트 때는 말이야. '폰'들 끼리 뭉쳐서 밀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나이트'가 숨어있을 줄은 몰랐네.


나: 하하, 이 친구 참 재밌어. '나이트'만 있는 줄 아는건가?


광대: 글쎄, 우린 대부분이 '룩'과 '비숍'이라서 위협적이지 

않아서 말이야.


나: 그래, 이 정도 배짱은 있어야 '대가야' 답지.


광대: 어려운 인간들 비유는 집어 치워.


나: 그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까? 나도 할 일이 많아서 

말이야.


광대: 바라던 바다.


나: 그래, 이만 가보지. 아, 혹시...아직도 가면극 배우를 

못 구했나?


광대: 끝까지 화나게 하는군.



특이 사항

-얼른 '퀸'을 꺼내고 싶어 근질거림.

-상대도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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