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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괴담대회] 너도 인간이었구나?

샤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9 13:31:50
조회 851 추천 10 댓글 1
														

어 안녕~ 너가 신입 1147번이야? 그래 반갑다. 난 847번이야. 원래 947번이 널 담당해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널 맡게 됐다. 왜냐고? 음... 그건 차차 설명해줄게.


음... 아무튼. 너도 그들한테 소중한 존재가 당했다고 들었어. 사실 이 일은 그만한 의지 없이는 하기 힘들긴 하지. 우리 열심히 해보자고.


그래, 우리 수색대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고 있지? 대충 들어서 알겠지만, 지구에 잔존하고 있는 그들을 수색하고 현장사살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지. 계속해서 안전구역을 넓혀 나가는 게 최종 목표야.


우리 쪽이 완력으로나, 감각적으로나 그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건 맞지만, 아직까지도 생존해 있는 놈들은 그만큼 강하고 체계적이라는 걸 잊지마. 요즘 들어 계속 기습에 의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그래,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수색업무를 진행하며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공통 주의사항들을 몇 개 알려주도록 할게.



먼저 모든 활동은 밤에 진행할 것. 그들은 빛에 강하다는 거 너도 알고 있지? 낮에는 그들의 공격성이랑 기동성이 매우 강해져. 우리는 어둠에 항상 숨어야 해.


아까 947번 있잖아, 사실 엄청 에이스였어. 900번대가 참 에이스였지. 그래서인지 대장님께서 900번부터 950번까지 요원들만 싹 뽑아서 낮에 특수임무를 진행했었는데 작전 시작하고 1시간도 안 돼서 몰살당했다. 온 몸에 구멍이 뚫린 시신을 수습할 때는 알아보지도 못 하겠더라. 그니까 너도 조심해. 절대 낮에는 아무 것도 하면 안 돼.


밤이 되면 우리는 우리 담당 베타-47 구역을 수색하게 될 거야. 순찰을 돌게 되면 간간히 "뚜벅... 뚜벅..."하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어. 그들이 접근하고 있다는 소리야. 



이 소리가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근처를 수색하고 있는 다른 요원을 훈련받은 대로 부르면 돼. 우리 수색대 입단할 때 받는 발성 훈련 기억하지? 뜬금없이 발성을 가르쳐서 당황했겠지만... 훈련받은 발성법을 사용하면 그들은 들을 수 없게끔 말할 수 있어. 



만약 발성을 실수하거나 엎드리지 않아서 그들이 네 존재를 눈치채는 순간... 그들은 굉음을 내며 네 온 몸에 구멍을 낼 거야. 그러니까 조심해야 돼.


그렇게 지원을 부르고 숨어있으면 다른 요원이 도착했다고 너한테만 들리게 말을 할 거야. 그리고 그 요원이 그들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을 할텐데, 걔가 판단했을 때 공격을 해도 될 것 같다면 공격신호를 내릴 거야. 그러면 걔랑 같이 반드시 양방향에서 공격을 시작하면 돼. 그들은 양방향을 동시에 견제하는 것은 어려워하거든.



만약 공격이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걔는 추가 지원을 요청할 거고, 그러면 다른 요원들이 오기까지 더 기다려야 해. 기다리는 동안엔... 그들한테 들키지 않게 기도해야지. 만약 기다리는 도중에 네가 발각된다면... 최대한 발악해서 다른 요원이라도 도망갈 수 있게 도와줘.



반대로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굉음이 들린다면 곧바로 도망쳐. 다른 요원이 당했다는 거고, 그들은 경계심이 강해서 곧 주위에 있는 네 존재를 눈치챌 거야. 만약 도망치기가 어렵다면, 이 벌레를 먹어. 그들한테 잡힐 바엔 이게 낫지. 금방 끝날 거야.


만약 네가 수색 중에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그들을 발견한다면, 절대로 그들에게 접근해선 안 돼. 그들이 무방비 상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근처에는 항상 공격성이 매우 강한 개체가 있거든. 예외는 없어. 네 목숨이 우리한텐 더 중요해. 무조건 도망쳐.



설령 공격성이 매우 강한 개체를 기습할 수 있더라도, 우리가 공격을 시작하면 그 개체는 굉음을 내서 다른 개체들의 공격성을 각성시킬 거야. 그 이후엔 어떻게 되는지 생환자가 없어서 파악된 바가 없어. 



이 경우엔 지원을 요청해도 소용이 없으니까 들키지 않길 바라며 도망쳐야 해. 도망치고 나서 위치를 찍으면 우리 요원들이 대규모로 그곳을 습격할 거야. 그건 우리 수색조 담당이 아니니까 신경쓸 것 없어.


아, 그리고 특히 우리가 수색할 베타-47 구역은 조심해야할 것이 더 있어. 47구역 중앙에는 큰 구조물이 하나가 있어. 거기는 절대 수색 금지야. 그 구조물 천장에는 그들의 눈이 수없이 박혀있어서 그 구조물로 들어가는 순간 위치가 발각될 거야. 만약 네가 그 구조물로 진입하면 우리는 47구역을 폐쇄할 거고, 너는 그 벌레를 먹으면 돼. 거긴 기동대가 지속적으로 관리중이니까 신경끄면 돼.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 547번... 우리 대대에서 유명한 폐급 선임이 그 건물을 침입한 것도 모자라 바보같이 입을 벌리고 다니다 천장을 쳐다봐서 알게 됐지. 걔는 폐급이긴 한데 그 짓을 해놓고도 아직도 살아있다ㅋㅋ


응? 입을 벌리면 안 되냐고? 아 내가 그걸 말을 안 했구나. 아까 내가 그들은 빛이 있을 때 강해진다고 했던 거 기억하지? 그들은 밤에도 빛을 내면서 다닌다고 보고된 바가 있어. 우리한테는 그 빛이 너무 강해서 그 빛을 직격으로 맞는 순간 시력을 잃게 돼. 그래서 밤에 순찰을 돌더라도 항상 시력을 제외한 5가지 감각에 의존해야하는 거고, 입을 닫고 다녀야 하는 거야. 시력은 소중하니까.


그리고 요즘 그들이 우리 언어를 모방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대. 다행히 아직 우리 발성법은 따라오지 못 하고 있으니까, 힘들더라도 순찰 때는 반드시 그 발성법으로 말해야 해. 얼마 전엔 우리 언어를 완벽히 익힌 개체가 17번 중대에 신입인 척 스파이로 들어와있었다더라. 조심해. 언제 어디서 당할지 몰라.


그는 말을 미치고 주섬주섬 종이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 이 자식들. 그래서 최근엔 손전등 빛을 비춰도 물러가는 기색도 없고, 본부 CCTV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구나.

마네킹 트랩도 효과가 없어진 지 오래고... 그나저나 아직까지는 들킬 만 한 구석이 없었는데 그 분은 어디서 어떻게 들키신 걸까. 얘들도 생각보다 지능이 높구나.


자, 이제 그럼 입단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여기에 네 지장을 찍어줄래?

꾸-욱

나는 지장을 찍었다.

그는 종이를 다시 가져가 찬찬히 살펴보다















































눈알이 박힌 혀를 꺼내어 내 지장을 핥았다.

































너도 인간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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