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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괴담대회] 빛의 신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라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30 21:13:28
조회 804 추천 12 댓글 0
														

빛의 신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가장 밝은 빛의 신도 후보님. 대체 제가 몇 년 만에 성대를 써보는 건지저희 종족을 찾는 분은 드문데, 이렇게라도 뵙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지금이 91프랙털력-어머 사람 죽이던 시절도 아니고, 저희가 랜덤으로 사람 부르는 깡패는 아니어서요, 너무 원망스럽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보통 이곳에 오시면 이 가지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은 업계포상이죠, . 저희 형태가 묠, 그러니까 지구로 치면 이양고,? 고양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대충 무지개다리로 본인 고양이 찾으러 오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가끔 성년을 맞은 인간형 개체랑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성년 개체는 또 드물어서요.

1. 신원을 알 수 없는 30억 세 미만의 미성년 개체와 이상적인 유대관계 구축

2. 30억 세 이상의 성년 개체와 결혼

3. 세금 납부

4. 신도 납치 및 살해


자신의 외모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거 다 무시하고 두 팔 벌려 뛰어들어가셔도 되는데... 신도님은 안 그러셔도 되겠네요! 그래도 취향은 다양한 법이니까요. 저희 빛의 신전은 사내복지로 배우자의 영생 및 모성으로의 신혼여행, 출산 및 육아 휴직을 보장합니다.


일단 들어가시기 전에 주의사항 먼저 말씀드릴게요.

1. 유기체가 이곳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시간입니다. 시계를 믿지 마세요. 그곳의 시간은 당신의 시간과 다릅니다. 개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제단 중앙의 눈이 깜빡이기 전까지는 꼭 나오셔야 해요. 제단의 눈이 이미 감겨 있다면 감사합니다.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2. 자신이 인간이라고 말하고 다니지 좀 마세요. 유기체는 비싸거든요. 누가 니 귀에 대고 자기 금수저라고 자랑하면 좋겠어요?

3. 음악 소리가 들리거나 무게감이 느껴진다면 몸에 성수를 뿌려 눈을 추가로 생성시켜 주세요. 추가적인 시야는 895차원 이상의 차원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공포심, 거부감,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을 찾아 주세요. 저희의 쫄깃하고 말랑한 이웃이 여러분의 정신을 살짝 붕괴시켜 드릴 수 있어요. 붕괴된 정신은 47°9′S 126°43′W 돼지고기맛집에서 숙성 후 돌려드립니다.

5. 허공을 만지지 말고 바닥에 표시된 길로만 다니세요. 이곳에 있는 개체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체입니다. 당신이 밟고 있는 허공, 누군가의 눈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중차원에서 성추행으로 고소당하기 싫으시면 작작 만지셔야 합니다.

6. 안내자의 얼굴이 보이면서 시야가 밝아지거나, 주위가 뜨거워지면서 탁탁 튀는 느낌이 든다면 당신은 인간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고향을 찾으셨으니 들어오셔서 가족들과 만나보세요.

7. 저희 빛의 신전에서는 어머니를 섬기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하나이자 모두입니다. 어머니를 모욕하는 행위는 저희 개체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라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 제단 위에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 외의 장소에서 어머니를 만나셨다면 어머니는 배가 고파. 너는 맛있었어. 요긴하게 사용되어 주세요.


여기까진 공통사항이예요. 기본이죠, .

나머지는 여러분이 왜 오셨냐에 따라 다른데대부분 간단한 퀘스트 같은 거예요.

들어가셔서 뭐가 보이는지 저한테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면 돼요. 신전의 얼굴은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1. 말랑말랑한 방이 보인다면

꼭 껴안아 주세요. 방이 더 이상 말랑말랑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쓰다듬어 주시면 됩니다. 팔이 빠질 때까지 쓰다듬어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아이는 당신을 너무나도 오래 기다렸어요. 당신은 너무 일찍 죽어버렸어요. 좀더 힘내서 2000년만 살아 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아이와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며 영생을 즐겨주세요. 저희 빛의 신전에서는 보호자의 영구 거주권 획득 시 세금 1회 면제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2. 피로 가득한 숲이 보인다면

숲에 심장을 바치세요. 유기체 분들은 이 말부터 하면 기겁하시던데, 그냥 제단에 꽂힌 단검을 뽑은 다음 흉부 가운데에 찔러 넣기만 하면 됩니다. 저희 결혼할 때 쓰는 거라 나름 로맨틱해요. 요즘은 고통도 없고 피도 안 나오고여기 오신 것도 저희 신도 분이 님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부른 거니까 겁먹지 말고 웃으면서 해주시면 됩니다. 아뇨, 그렇게 웃지 말고 이빨 보이면서 웃으세요. 저희가 준비한 게 좀 많아서요, 심장만 바치면 축포도 쏘고 모성으로 가는 신혼여행도 있고 자녀계획도 세워야 하니까 빨리 좀 꽂아주세요. 말은 이렇게 했어도 두 분이 새로운 어머니로 탄생할 수 있으시니 가장 숭고한 의식이죠. 우주가 없어져도 두 분은 영원히 함께일 거예요. 안 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뭐 어쩔 수 있나요? 저도 그렇게 결혼했는데.


3. 유리관이 보인다면

들어가서, 눈을 감아주세요.

" 친애하는 고객님, 해당 행성계에 35 년 간 누적된 세금 및 벌금을 갚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우주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저희 빛의 신전에서는 행성 대표의 희생에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의 행성에 생존권과 향후 기간이 협의될 에너지 사용권을 지급하겠습니다. 그 대가로 당신이 들어가게 될 유리관은 매우 뜨거우며, 유기체의 경우 피부가 뒤집어져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원래라면 해선 안 될 말이겠지만, 이곳까지 혼자 오신 당신에 대한 마지막 자비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대한 버티십시오. 당신의 고통이 곧 그 행성의 에너지원입니다. 유리관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그 유리관 안에서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순간 그 행성은 불이 꺼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하겠지만, 어둠 속에는 우리보다 끔찍한 것들이 충분히 많습니다. 이곳에서 1 년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 대표자가 있던 어느 행성은, 그 대표자가 나가버리는 순간 어느 제국의 수뇌부에 의해 놀이용 고기공장이 되었습니다. 유리관의 고통엔 적어도 이유라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운이 좋다면 어린 신도가 당신이 좋다며 유리관에 몸을 비비거나, 갓 성인이 된 신도 중 한 분이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떼를 쓸지도 모릅니다. 부디 당신이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그런 날이 오기를 빌겠습니다. 그럼 당신의 행성이 다시 사고를 치기 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당신이 사망한다면, 남은 몸은 우리로 다시 태어나게 해 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고통을 겪을 일 없도록, 죽어서 하나되세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신다고요?

그럼 마지막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신전 안에서는 완벽한 맞춤법으로 말해야 해요. 맞춤법은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입니다. 상대방의 맞춤법이 조금이라도 틀렸다면 도망치세요.

, 아까 저도 틀리지 않았냐고요?

읽어 버렸네?

어쩌라고.

사실 이곳에 있는 이유는 정해져 있어요. 당신이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였다면 냄새로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냄새는 안 나는 거 보니까 죄인인가 봐요? 내장부터 꺼냈으면 세금 내러 온 사람인 척 넘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여기 들어와 보니 당신 목소리에서 별의 눈물 냄새가 나요.

별의 눈물. 저희는 잘 울지 않거든요.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참회까진 바라지도 않을게요.


어머니를 경배하라. 경배하라. 경배하라. 경배하라. 경배하십시오.

어머니는 항상 배고프거든요.

니가 만난 개체는 묠도 아니었잖아 인간형이었잖아

성단 11.41..32..3221.3243.3254546547458568567467456456456456456456의 주민은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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