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폴리탄] 감금된 존재가 보이지 않는 간수에게 석방을 요청하다.

놋쇠잔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06 21:01:18
조회 3133 추천 44 댓글 5
														

이보쇼!


간수 양반! 나 좀 내보내 주쇼!

아니,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 주십쇼!

내가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왜 이딴 곳에 갇혀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나를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 건 너무 부당하다고!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는 여기서 이렇게 썩어갈 수 없는 위인이야.

나는 누군지 들으면 네가 놀라 까무라칠 분이라고!

이런 상황에 볼란드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모자만도 못한 놈!

니들 지금 굉장히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거야.

여기 책임자가 누구야! 나중에 여기 놈들 전부 모가지 날아가게 하는 수가 있어!

뭔가 단단히 착오가 있는 모양인데 나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작자가 아냐!

도대체가 이 새끼들은 아무 반응이 없어!

대관절 뭣 때문에 이러는지 설명이라도 좀 해달라는 거 아니오?

내가 당신네들에게 무슨 죄를 졌다고 이러는 겁니까?

다시 말하지만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이 일이 세간에 알려지면 당신네들은 끝이요! 그 영향력을 알고 이러는 겁니까?

정말로 이럴 거요?

제발 아무 말이라도 해 보쇼!

이것도 새로운 수법의 고문이요?

이런 식으로 기다리다가 내가 뭔가 기똥찬 말을 해주길 바라면서?

그래, 인정하지. 나는 당신네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네.

그런데 정말로 내가 그걸 순순히 말해줄 것 같나? 권력자의 개들에게?

내 입을 열고 싶으면 억만금도 모자랄 걸세.

어디 한 번 실컷 고문해 보게나!

때리고 뚫고 지지고 굽고 볶고 삶고 해 보시라고! 개미 불알을 먹이던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던 내가 꼼짝 하나!

볼란드가 나를 구하기 위해서 말을 타고 달려오고 있다네.

정의는 승리한다! 혁명 만세! 자유 만세!

왜 아무 말이 없소? 내 연설에 감동했소?

왜 그리 조용히 있는 겁니까? 예?

제가 두려운가요?

정말로 저를 영원히 여기에 가두어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정말로 저를 여기에 던져 놓고 잊어버릴 수 있다 믿는다고?

여러분들도 결국 인간에 불과했군요.

항상 어리석은 선택으로 파멸을 부르죠.

여러분들은 제가 이곳에 있는 한 지상에서 절대 평온할 날이 없을 겁니다.

이건 저주도 아니고 발악도 아니에요.

이건 예언입니다.

기억해요. 볼란드가 오고 있습니다.

안 들리는 척 하지 마세요. 저를 과소평가하는군요.

설마 아직도 나를 인간으로 여기는 건 아니겠지?

나는 너희들이 내 몸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어!

니들은 절대 나를 못 죽여! 아니, 티끌 하나도 못 건드리지! 니들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내가 모를 줄 알았나!

나는 다른 놈들처럼 순진하게 속는 엔-피-씨가 아니야. 그놈들도 진실이 드러나면 나를 비웃지 못하겠지.

내가 네놈들의 끔찍한 실체와 음모를 만천하에 까발릴 거라고!

볼란드가 진실을 공개할 테고 분노한 군중들이 너희를 파멸시킬 거야!

인구조절과 생체실험, 세뇌까지 세계인들을 기만한 죗값을 받거라!

너희들의 비열한 속셈을 내가 모를 쏘냐! 이 비열한 악한들아!

내가 모를 것 같나? 내가 모를 것 같냐고?

나는 네놈들 소속이 어딘지, 어느 부서 사람인지, 상관이 누군지 똑똑히 알고 있다, 이말이야!

나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느그 부서장이랑 같이 골프 치러 다니는 사이올시다!

이제 좀 상황 파악이 되시나? 나처럼 바쁜 사람을 붙잡아 둔 처벌이 뭔지도 알겠지?

한 마디로, 내가 누군지 알겠냐?

짐은 한 나라의 왕이다!

짐은 평생을 고귀하고 명예롭게 살았고 너희 역적들 따위에게 무릎 꿇지 않는다!

어찌 감히 이런 반역을! 신에 대한 모독을!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신이시여... 이 시련을 헤쳐 나갈 힘과 믿음을 주소서...

아아! 볼란드는 어디에 있는가! 나의 충직한 종 볼란드!

풍전등화인 국가의 운명은 이제 너의 손에 달렸도다!

정말 세상이 말세로구나... 세상이 말세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새파란 것들이 설치더니 나를 이딴 식으로 대접해?

흥, 네깟 놈들이야 별거 없어! 손에 돈 좀 쥐여주면 아이고 나으리 하며 굽신대는 새끼들.

여기 현찰이 있소! 이거 먹고 빨리 좀 풀어주시오!

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요! 원래 주인님께 돌려드리려고 보관하고 있었습니다요!

절대 일부러 신사분들 주머니를 후릴려는 그런 지랄이 아임다!

저는 그저 암것도 모르는 무식쟁이일 뿐인디! 아내와 애덜이 너무 배고프고 춥고 막 뒤져불랑케서 그러다가!

악마 새끼가 그 볼란드 새끼가 저를 꾀어서! 저도 모르게 그만 정신 나간 짓 한거구만요!

완전히 정신이 나가 버렸단 말이지!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다 정신이 나갔어!

정신이 나갔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는 볼란드와의 거래에서 육을 얻고 영을 잃었습니다.

그래... 거래를 하긴 했지...

하지만 부정청탁 건은 재판에서 볼란드가 잘 처리해 놨을텐데...

난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청탁을 한 작자들을 알고 있지!

바로 네놈들의 비밀 단체가 전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뇌물을 뿌리며 세계를 쥐락펴락하고 있잖아!

지도자라니... 누가 누구를 지도한단 말인가!

국민은 독재자들의 폭압에 진절머리가 났다네.

머리에 친절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요!

소인은 그것 말곤 머리에 든 게 없는 불쌍하고 안쓰러운 놈입니다요!

안쓰러운 나의 백성들아...

짐은 정말로 너희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너희들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예의와 법식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지.

신성한 절차와 엄격한 규정, 올바른 형식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소?

당신들은 그것을 깡그리 무시해 버렸소!

이건 명백한 직권 남용이자 사법 폭력이란 말이오! 알고 있소?

정말 야만적입니다! 너무나 부당합니다!

볼란드가 이 사실을 알면 가만 있지 않을 거요!

내 말 들려요?

거기 아무도 없소?

이보쇼!


....


불사신 정신병자는 온 힘을 다해 소리쳤지만
어떤 현실이 진짜 현실인지 구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떤 소리도 구분할 수 없는 메아리만 돌아올 뿐이었다.

더 간단한 이유를 들자면, 그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44

고정닉 8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논란된 스타들 이미지 세탁 그만 해줬으면 하는 프로그램은? 운영자 26/01/26 - -
- AD 예측불가! 엑셀 방송 1등은 누구? 운영자 25/10/24 - -
- AD 집에서 즐기는 Fresh 미식회 운영자 26/01/23 - -
14803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이용 수칙 (25.12.2) [25]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9 101986 434
14216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명작선 (25.10.17) [34]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765601 427
30011 공지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백과사전 ] [26]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8 17805 59
20489 공지 FAQ [25]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8.04 7432 94
38304 공지 신문고 winter567(218.232) 25.07.21 7352 44
47038 나폴리 제 말 들으세요. 제발. [1] 라따뚜이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68 3
47037 나폴리 건물 [1] 라따뚜이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7 30 1
47036 나폴리 식어버린 것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6 1
47035 기타괴 특별히 마지막 기회를 줄게, 실패하면 나도 모른다? [1] Har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6 78 3
47034 잡담 괴담 하나만 찾아줘 ㅇㅇ(175.125) 00:45 42 1
47033 규칙괴 일단 내 첫 소개를 하자면 나는 사기꾼이야. [1] 오오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50 4
47031 기타괴 [레딧 괴담] 다크웹에서 부모님의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1] 김샛별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19 6
47029 기타괴 그것이 대체 왜 움직이나 Racke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0 1
47028 기타괴 엄마가 부엌에서 나를 불렀다. [4] 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4 9
47027 잡담 "눈이 따가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7 1
47026 나폴리 여긴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다. ㅇㅇ(112.163) 01.25 69 2
47025 해석 [나는 사람을 싫어한다.]에 대해 성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05 4
47024 나폴리 두바이 쫀득 쿠키 [7]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27 16
47023 잡담 여긴 눈이 너무 높아짐 [2] ㅇㅇ(118.235) 01.25 1107 31
47022 나폴리 동음이의어라고 들어 본 적 있니? 토익시험장알람시계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4 3
47021 잡담 낲갤 글 계속 퍼가는 사람 [1] ㅇㅇ(49.168) 01.25 218 5
47020 잡담 괴미챈펌)제미나이와 함께 가평 폐호텔 탐방-3(끝) [1] ㅇㅇ(121.152) 01.25 135 5
47019 잡담 괴미챈펌)제미나이와 함께 가평 폐호텔 탐방-2 [1] ㅇㅇ(121.152) 01.25 98 4
47018 기타괴 괴미챈펌)제미나이와 함께 가평 폐호텔 탐방-1 [1] ㅇㅇ(121.152) 01.25 185 5
47017 규칙괴 여기는 의심할 여지없는 키즈카페, 어린이들을 위한 곳이야. [6] Har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69 12
47016 잡담 개인적으로 자기가 본 괴담에 댓글 한개씩만 달아줘도 [15] ㅇㅇ(183.108) 01.25 649 16
47015 나폴리 아끼는 사탕 이자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94 3
47013 찾아줘 괴담 찾아주실분 [2] ㅇㅇ(112.165) 01.25 109 0
47012 기타괴 나 살찌면 헤어질 거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29 1
47011 찾아줘 괴담 찾아주세요ㅜㅜ [3] ㅇㅇ(223.39) 01.25 158 0
47010 잡담 괴이한테 물리공격은 아예 안통함??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58 0
47009 잡담 근데 2023년이 캐빨 요소가 심했음? [3] ㅇㅇ(211.172) 01.25 373 0
47008 규칙괴 나폴리탄 괴담 유튜브 영상을 만드신다고요? 올드월드블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45 3
47007 규칙괴 멍청하게 죽지 않는 야간 경비 필독 수칙 기록.TXT [2] Ok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36 6
47005 나폴리 여긴 물개 수조 안. [1] 나 누구야(58.77) 01.24 125 3
47004 잡담 기억의 저편 나무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6 1
47003 잡담 글이왜안올라가지 [1] ㅇㅇ(211.176) 01.24 82 0
47000 기타괴 나 10만 유튜버인데 이번 달 수익 인증할게 ㅎ [3] 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41 3
46999 나폴리 상기시켜주지, 이 대화는 오직 너만이 목숨걸고있어 Har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36 5
46998 방명록 당신은 이 방에 들어온 첫 번째 인간이 아니에요. [14]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173 26
46997 나폴리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세상 [3] n2sna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280 11
46995 기타괴 REC - 회상 마크웨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80 2
46994 기타괴 신은 중앙에서 입을 벌린다 [9] Di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204 56
46992 잡담 아내가 죽은 지 3년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38 6
46991 잡담 구행성 여행 답사기 Tiama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4 3
46989 나폴리 아직 위쪽은 보이지 않는다. [3] 이자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44 13
46986 잡담 낲갤콘 근황 [7] 옹기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808 11
46985 나폴리 7일차 ㅇㅇ(218.146) 01.24 95 2
46983 나폴리 당신은 아무것도 쓰지 마세요 dd(211.241) 01.24 160 4
46982 나폴리 5억년 버튼 라따뚜이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97 3
46980 잡담 캐빨물괴담의 기준이 뭘까 [3] ㅇㅇ(58.232) 01.24 313 1
46978 나폴리 창문에 비치는 또 다른 나 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02 5
46977 잡담 개뻘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78 5
46976 기타괴 나는 사람을 싫어한다. [9] 성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687 27
46974 규칙괴 며칠 전부터 머릿속에서 말소리가 들려 [1] ㅇㅇ(221.149) 01.23 176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