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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경고] (구)강촌역은 폐쇄되었습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24 17:58:36
조회 11537 추천 119 댓글 35




강촌역

Gangchon station | 江村驛
KORAIL | 700m ⬆






! 경고 !




해당 안내문은 현재 폐쇄 조치되어 접근이 금지된 (구)강촌역으로 향하는 이정표 옆에 놓여져있습니다.
만약 (구)강촌역,경춘선과 관련이 없는 지역에서 해당 안내문을 목격하셨더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주의 깊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해당 안내문과 이정표가 (구)강촌역 근처에 놓여진 게 맞다면,아직까진 아무 위험도 존재하지 않으니 돌아가주시길 바랍니다.
철도를 이용하실 승객이시면 2010년 12월 21일 이설되어 현재 운행중인 경춘선 전철 강촌역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안내문과 이정표가 (구)강촌역,경춘선과 관련이 없는 지역이라면, 마찬가지로 아직까진 아무 위험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지 마시고 우회해주시길 바랍니다.
혹은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오시면 이정표가 사라져있을수도 있으니 이정표가 사라짐을 확인하시면 다니셔도 좋습니다.




- KORAIL -


















강촌역
Gangchon station | 江村驛
KORAIL | 400m ⬆






! 경고 !





만약 해당 안내문이 보이신다면 즉시 (구)강촌역 이정표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십시오.
귀하께서 현실의 (구)강촌역 근처에 계시지 않더라도 계속 나아가시면 (구)강촌역 역사 앞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부디 더 나아가지 마십시오.




만약 더 나아가고 싶은 충동이 드신다면 물리적 충격이라도 동원해서 충동을 억제해주십시오.




- KORAIL -
























강촌역
Gangchon station | 江村驛
KORAIL | 100m ⬆






! ! ! 경고 ! ! !





해당 안내문은 (구)강촌역으로 진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놓여있는 안내문입니다.




만약 해당 안내문이 보이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부디 돌아가주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귀하는 끔찍한 운명을 맞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역으로 진입하고픈 강한 충동이 들어도 부디 정신을 차려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안내문 너머로 강촌역 역사가 보인다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코레일은 여러분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KOR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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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해당 안내문은 2010년 10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해 폐역 처리된 (구)강촌역 출입구에 부착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역은 현실의 (구)강촌역이 아니며, 2000년대 중후반의 (구)강촌역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귀하께서는 강촌역 정문에 도착하시고 나서 뒤늦게 정신을 차리셨을 것입니다.




귀하께서는 매우 높은 확률로 이상 현상에 휘말리셨을 것으로 보며, 이상 현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눈 앞의 강촌역이 정상 영업중이다.(정상 영업의 기준은 출입문의 개폐 여부로 판단한다.)




2. 휴대폰이 있다면, 휴대폰을 켰을때 데이터가 잡히지 않고 제한구역서비스,통화권 이탈 등의 문구가 뜬다.




만약 위 두 항목이 해당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 안내문을 읽고 계신다면 빨리 강촌역을 벗어나고 "010-■■■■-■■■■" "국토교통이상현상대책기구"로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위 두 항목에 해당되신다면 귀하께선 해당 이상 현상에서 무사히 벗어나기 위해 아래 주의사항,탈출 수칙서를 숙지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탈출 수칙




0. 후술할 수칙서에 가끔 어색한 항목이나 상호 모순적인 항목이 존재합니다. 해당 항목에 대해선 귀하의 판단과 직감에 맡기시길 바랍니다.




0-1. (2020.07.12 추가)
최근 들어서 수칙서의 내용이 훼손되는 경우가 빈번히 존재합니다.




추가로 수칙서의 항목이 일부 혹은 전체가 검게 덧칠되어있는 경우도 발생하며, 해당 항목에 대해선 수칙서의 맥락을 파악하여 자유롭게 행동해주시길 바랍니다.




1. 2000년대 후반의 시대와 맞지 않는 물건 (예:스마트폰,카드)등은 숨기고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특히 모든 알람을 끄고 무음으로 설정하시거나 전원을 꺼 주시길 바랍니다.




2. 강촌역 역사 내부에는 인적이 매우 한산하겠지만 누군가가 있다면 눈을 마주치지 마십시오.




이상 현상 내에서 살아있는 인간은 귀하 혼자임을 명심하십시오.




시선은 가급적 바닥을 응시하시길 바라며, 썬글라스가 있다면 착용한 상태에선 정면을 응시해도 괜찮습니다.




2. 역사 내부에서 소란 행위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적발될 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3. 낮은 확률로 "역장" 개체가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조심하십시오. 역장 개체는 저희 코레일 직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가 말이나 질문을 걸어온다면 적당히 대꾸하시길 바랍니다. 단 이때 역시 눈을 마주쳐서는 안됩니다.




(2019.12.16 추가)
<추가일 기준 최근 3개월동안 조사기록,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역장 개체가 항상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지침을 수정함>




역 안에서 "역장" 개체를 피해다니시길 권합니다.
작은 간이역이지만 그는 시력과 청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므로 거리를 두고 다니시면 그와의 불필요한 대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역시 눈을 마주쳐서는 안됩니다.





4. 역사 내부에 들어오시면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매표소를 슬쩍 쳐다보십시오. 낮은 확률로 매표소에 직원이 존재합니다.




직원과 눈을 마주치지 말고 시선은 바닥을 항한채로 청량리행 무궁화호 승차권을 구매하십시오.
운임 4700원입니다. 현금으로 결제하시길 바라며, 결제하실 현금이 부족하시다면 그냥 지나치시길 바랍니다.



매표소에 직원이 없다면 해당 항목은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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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승강장 내부에는 그래피티 프로젝트 추진으로 다양한 그래피티 그림들이 역사를 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승강장 바깥쪽에는 강촌역의 자랑인 자욱한 안개가 껴있는 북한강의 모습을 담은 경치가 있습니다.




5. 승강장 내부에 들어오셨다면 행선판을 살펴보고 청량리 방면을 파악하십시오. 이 행동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수로 다른 개체와 눈이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고, 파악이 끝나셨다면 시선을 다시 바닥으로 고정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승강장에 그려진 그래피티 그림과 승강장 바깥의 풍경을 오래 쳐다보지 마십시오. 이는 썬글라스 착용중에도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5-1. 승강장에는 상술한 "역장" 개체가 자주 나타나며, 검표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높은 확률로 귀하께선 표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며 이 경우 역장을 무조건 피해다니시길 바랍니다.




6. 승강장에 있다 보면 30~40분 주기로 열차가 다닐 겁니다.
이때 열차의 운행 방향,열차 행선판,열차 종류를 곁눈질로 살펴보고 탑승할지 기다릴지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썬글라스를 끼지 않으셨다면 열차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행위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열차가 남춘천(김유정 혹은 신남)방면에서 청량리(백양리)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라면 아래 항목(6-1)을 통해 탑승 여부를 판단하십시오.




6-1. 열차가 올때 확인해야할 정보는 기관차 여부와 종류, 객차 색깔, 행선판입니다.




6-1-1. 기관차




기관차의 번호를 살펴보십시오. 44xx, 70xx, 71xx, 72xx, 73xx, 74xx, 75xx(호대)중 하나여야 합니다.
단 75xx호대 중 색이 붉은 기관차는 2000년대 후반 기준 존재할 수 없는 기관차이니 열차가 도착해도 탑승하지 마십시오.
76xx호대 기관차 역시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던 기관차입니다.




80xx, 81xx, 82xx, 85xx호대 전기기관차일 경우 비전철 구간인 경춘선에서 존재할수 없는 기관차이니 탑승하지 말고 무시하십시오.




간혹 객차만 덩그러니 오거나 디젤동차 혹은 전동차형 열차가 오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기관차 없이 객차만 운행하는 열차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경춘선 기준 디젤동차가 운행한 적은 없으며 전동차는 운행 조차 불가능한 환경임을 유의하십시오.




6-1-2. 객차 색깔




귀하는 청량리행 무궁화호에 탑승하셔야 합니다. 당시 무궁화호의 객차 색깔은 주황색 혹은 빨강-파랑색의 객차만 존재했습니다.




이외에 하늘색,짙은 초록색의 객차를 보셨다면 해당 열차는 무궁화호가 아닙니다.
당시 경춘선에선 새마을호가 정기 열차로 운행된 적이 없으며, 통일호는 2004년 폐지되었습니다. 통근 열차 또한 운행된 적이 없습니다.
행선판에 무궁화호라고 써있더라도 탑승해선 안됩니다.




6-1-3. 행선판




남춘천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혹은 춘천발 청량리행 무궁화호일 경우에만 탑승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행선지의 무궁화호를 탑승하고 생환된 사례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래 이 역을 통과해야 하지만 드물게 10량 이상의 행선판이 없는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분간 오래된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하차할 것이니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묵념해주십시오.
역시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6-2. 무궁화호는 2010년 12월 21일부로 영업이 중단되었습니다.
경춘선 광역전철 혹은 ITX-청춘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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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열차에 탑승하실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코와 입을 가린 상태로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차에 탑승하시면 코로나예방법에 따라 승차 거부 조치될 수 있습니다.




7. 위 항목을 준수하고 열차에 탑승하셨다면 귀하께선 높은 확률로 승차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실 겁니다.
칸을 이동하면서 열차 내 승무원에게 강촌역에 매표소 직원이 없다는걸 말하고 청량리행 승차권을 구입하십시오.
운임은 4700원이며 현금으로 결제하시길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이동할 때 열차 내 승객과 승무원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7-1. 승차권을 구입 하셨다면 지정된 좌석으로 가서 착석해주십시오.
좌석 번호를 확인할때 부득이하게 고개를 들어야 할 경우엔 눈을 감고 고개를 올린 상태에서 눈을 잠깐 작게 떠서 번호를 빨리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좌석을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착석하셨다면 창문이나 주위를 바라보지 마시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가실 때애도 다른 승객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한번 이용하실때 1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7-2. 승차권을 구입할 현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땐 항목 7-1과 반대로 승무원을 무조건 피해다니셔야합니다.
해당 열차에 상주하는 승무원은 1명이며, 승무원은 한번 검표하러 돌때마다 15분이 소요되며, 승무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무원이 올때마다 승무원이 보기 전에 화장실에 숨어있길 권합니다.
그러나 화장실에 너무 오랫동안 나오지 않거나 같은 화장실에 오랫동안 숨어있는 행위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승무원이 지나간다면 가급적 유히 화장실 밖으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7-1과 마찬가지로 돌아다니는 도중 창문 밖을 오래 쳐다보지 마십시오.




다른 승객의 표를 빼앗는 행위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상당한 위험을 수해야 하며 승객들과 눈 마주칠 수 있습니다.




7-2.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탑승하거나 승무원의 승차권 확인을 회피,거부하거나 승차권을 위ㆍ변조할 시 기본 운임의 최대 30배의 부가 운임이 부과됩니다.
정당한 승차권 사용으로 성숙한 시민 의식을 높입시다.




8. 청량리역까지 도착하셨다면 청량리역 출구까지 고개를 숙이고 최소한의 시야만 확보한 채로 이동해주십시오.




출구 근처까지 도착하셨다면 축하드립니다.
잠시 의식을 잃을 수 있지만 눈을 뜨면 현실의 서울에 있는 병원에 계실겁니다. 간단한 치료와 조사,보상 절차가 끝나면 귀하는 일상으로 돌아오실수 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 KORAIL | 국토교통이상현상대책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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