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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4부 프리시즌 [어 데커건 이즈 마이 패스포트] #9

와이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5 2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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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SMASH! 멋들어진 미들킥이 철판 후스마를 기역자로 꺾으며 날렸다. 갈란드는 눌어붙은 실내로 신중하게 엔트리했다. 산산조각난 거울 UNIX 덱의 잔해를 보고,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 방금 전에 죽인 아조트 이외엔 닌자 소울에서 유래된 입자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한 사람, 잔해에 기대듯 움직이지 않는 인체를 갈란드가 발견해냈다. 열과 파괴로 심하게 상처입어 검게 그을린 시체. 하지만 목의 위쪽과 그 아래는 손상 상태가 다르다. 그는 시체 앞에 웅크려앉았다. "쳇......" 혀를 한번 찬다. 시체는 여자, 생체 LAN 단자, 그리고...... 쇄골 아래는 오이란드로이드다.



외상다운 외상은 없다. UNIX를 자폭시켜서 전자적으로 세푸쿠했나. 그는 목 부분을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메인터넌스 칩을 뽑아냈다. 이걸로 충분할진 모른다. 머리는 인체이며 뇌는 끓어올라 두부가 됐다. ......거울 UNIX는 어떤가. 그는 덱을 확인해보며, 간신히 작동되는 슬롯으로 플로피를 뽑았다.



[어 데커건 이즈 마이 패스포트] #9



보옹....... 보옹....... 두 귀에서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와 머리를 흔들고 어지럽게 한다. 기묘하고 괴로운 감각이다. 무기코는 눈을 떴다. 반사적으로 귀에 손을 대니 피가 묻는다. 타바타가 그녀를 일으켜세워준다.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타바타의 목소리가 묘하게 들린다. "무사하진 않구나. 귀가 당했나보네"



"아......" "자연 회복될때까지 조금 요양이 필요하겠네요. 몇주는 걸리려나. 찢어진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타바타는 무기코를 어깨로 부축했다. 무기코는 감사를 표하며 섰다. "어떤 방식으로 무리 했어요?" "여러가지로" 무기코는 중얼거렸다. "그것보다...... 아조트는" "텅 비어 있었어요. 전투 흔적도 있고, 폭발사산흔도"



"닌자 슬레이어......" "에?" "아냐" 무기코는 자신의 말을 부정했다. 아파오는 관자놀이를 누른다. 기억 플래시백. 바닥에서 괴로워하는 무기코의 귀로 (사요나라!) 의 비명, 폭발사산음. 그 뒤에 복도로 나온 것은 아조트가 아니었다, 그 방심할 수 없는 닌자는...... "노보세 장관님은?" "무사해요"



타바타가 답했다. "산고=상이 이 뒤에 모셔다 드릴 거예요. 헬리콥터로 소우카이 디스트릭트에" "헬리콥터로" "스스로 가지 않으면 끝이 안난다는 결론이어서. 역시 정정하시네요 노보세 장관님은. 아이키도도" 무기코의 긴장이 풀리며 힘이 빠졌다. "......다행이다......"



타이밍을 잰듯이 그녀의 통신 단말이 반응했다. 노보세 장관이다! 무기코는 응답했다. "......모시모시" 『......모시모시, 노보세=상. 나다』 "죄송합니다" 통신 단말 너머로 무기코는 고개를 숙였다. 비틀거리기에 타바타가 걱정한다. 무기코는 말했다. "키몬을 부디"



『자기 걱정이나 하거라. 다음에 키몬이 토코시마 세리프와 연대하여 그 공장을 조사할 게다. 오늘은 우선 타바타=상에게 맡기고, 자택에서 대기해』 "부디 데드엔드=상을. 전쟁이......" 『말했을텐데. 키몬을 믿으라고』 "......에......" 『녀석과 연락했다. 데드엔드=상과 말이다』



......그때, 소우카이 디스트릭트의 치바 저택 앞에선 데드엔드가 단말을 품에 넣고, 눈 앞의 치바를 노려보며 "장관님이 해방되셨대" 라고 전했다. 치바는 엄숙한 무표정을 유지한채 미미하게 끄덕였다. 그리고 재미도 없단듯 말했다. "무사해서 다행이군" "키몬에서 죽은 사람은 안 나왔어" "흥"



"아?" 크랙탱크가 의아해한다. 그는 데드엔드와 치바 사이에서 어떠한 비밀 거래의 아트모스피어를 느껴냈다. 하지만 데드엔드가 그를 노려보며 그 이상 파고들게 하지 않았다. 그녀는 부하를 둘러보았다. "그렇게 됐다. 토코시마구에서 장관님이 무사해. 소우카이야를 사칭한 쓰레기는 죽었고"



"그걸 확인한 거야?" "그래" "그렇다면 무기코 아가씨가......" "그런거지" "아니, 안돼" 타이트로프가 끼어들었다. "이 눈으로 오야지를 보기 전까진 한발자국도 못 움직여" 어깨가 떨린다. "......오야지" "그야 당연하지. 아직은 움직일 수 없어. 소우카이 디스트릭트 관광은 끝나지 않은 거야"



데드엔드는 끄덕이고, 팔짱을 낀채 치바를 노려보았다. "장관님이 이곳에 직접 올 때까진 그렇게 간단히 움직일 순 없어. 이해하겠지?" "좋을대로 해라. 안에는 들어오지 않을 테지?" "그래, 안 들어가" "네버모어. 상대 해줘라" "하이...... 요로콘데―" 네버모어는 직립. 치바는 돌아간다. "난 바빠"



불똥이 튀길정도의 눈싸움으로 데드엔드와 네버모어는 서로를 노려보았다. "엣―? 뭠까아? 쌈박질 안할 검까?" 게코가 불만스럽단듯 혀를 내밀었다. 크랙탱크가 머리를 때렸다. "아야!" "안 할 거야. 데드엔드=상이 치바 녀석과 어떠한 거래를 한 거지" "에―?"



게코는 데드엔드를 보았다. 끊임없이 네버모어를 노려본다. "뭔데? 그럼 우리 올 필요 있었음까? 방패도 무거운데...... 아야!" "있다 이 바카야! 장관님의 신변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바로 우리가 전쟁을 할 거야! 이 녀석들 상대로!" "뒤진다......" 네버모어가 크랙탱크를 노려본다!



그렇다...... 데드엔드는 노보세 장관 납치라는 무거운 사실을 안고, 라오모토 치바와 긴급 IRC 핫 라인 회담을 벌였다. 거기서 치바가 「크로스 카타나가 사용된 것은 소우카이야의 수치」 라고 먼저 인정하여 키몬의 일방적인 추궁과 공격을 제어했다. 그리고 갈란드를 파견시킨 것이다.



대부대가 되어 치바 저택 앞에 모인 것은 당연히 필요한 압력이다. 노보세 장관의 신변에 무슨 일이라도 있다면, 이대로 전면전쟁도 불사하지 않을 셈이었다. 데드엔드로서도, 그정도로 움직이지 않으면 부하인 키몬 데커들을 억제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양쪽의 힘 관계가 흔들려서도 안 된다.



"뭠까. 그런검까" 게코가 머리를 긁으며 어수선하게 데드엔드와 네버모어를 차례대로 본다. "그런거였음까...... 어쩔 수 없네......" "그것보다도. 무기코 아가씨가 공훈인 건가, 어엉?" 크랙탱크가 데드엔드에게 물었다. "그래" 라고 데드엔드. 크랙탱크는 웃었다.



"비닌자 주제에 힘 좀 썼구만! 역시 손녀다 이말인가. 카카카!" "아―! 시끄러워!" 데드엔드가 닥치게 만들었다. "장관님이 여기에 올때까지, 이대로 대기!" "그래...... 이 눈으로...... 내 눈으로 실물을 확인할때까진 안 돼" 타이트로프가 완고하게 중얼거렸다.



◆◆◆



위잉위잉위잉위잉...... 위이이이잉....... 신고 일행의 눈 앞에 착지한 것은, 토코시마 세리프 소유 헬리콥터다. "오츠카레사마데스" 조종석의 세리프가 신고에게 경례했다. 토코시마 세리프들은 신고에게 설설 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전설의 데커 노보세. 키몬이어도 그는 별개다.



"일단은 중립 입회인이란 걸로 저도 동행해야겠죠" 신고가 노보세에게 말했다. "하늘 나는 물건은 정말 별론데 말이죠, 전" "미안하다만 부탁함세" "위인이 고개를 숙이니 별 수 없죠" "고맙네. 신고=상" 그들은 서로 양보하며 헬리콥터에 올라탔다.



"이제 가" 신고가 조종수에게 지시했다. "어라?" "......왜 그래?" "아뇨, 뜨질 않네요......" "아?" "어라?" 조종수가 이륙을 시도해보지만 잘 되지 않는듯하다. 결국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잠깐만 기다려 주실래요? 뭔가 이상해서"



"뭐야? 정비 불량이냐? 그건 좀 아니잖냐 진짜" 웃긴 소리를 해대며 신고가 노보세에게 눈짓하고, 품 속의 데커건을 한 손으로 더듬었다. 흔히 말하는 데커의 감...... 데커 센스다. 노보세도 끄덕이며 예측불가의 사태에 대비했다. 조종수는 헬리콥터에서 내려 확인해보려 한다. "이상하네...... 아이엣!?"



나무삼! 그가 본 것은! 헬리콥터의 로터 부분에 매달린 반파된 오이란드로이드였다! "아잇...... 아이에에엣......!?" "AAARGH......" 우득, 우득, 우드득, 감속되는 로터에 압축되고 비틀리며 오이란드로이드가 조종수를 향해 고개를 들고 경련한다. "ARRRGH......!" 무서움!



뒤틀리며 부서지는 오이란드로이드를 아연실색하며 보고, 조종수는 뒷걸음쳤다. 목덜미에 가느다란 손가락이 달라붙었다. "오곡!?" 그의 등 뒤에 또 하나의 오이란드로이가! "오, 오고곡―!?" "아가야...... 커지렴" 오이란드로이가 속삭였다!



"오고, 오곡―! 아밧" 우득, 조종수의 목이 뒤로 꺾였다. 오이란드로이드는 만족해하며 시체에게서 손을 뗐다. "이얏―!" 헬리콥터 문이 슬라이드되며 신고가 뛰쳐나왔다. BLAM! BLAM! "삐각―!" 오이란드로이드의 두부와 심장을 데커건이 정확히 꿰뚫었다!



"뭐...... 뭐야!? 뭐가...... 무슨 일이......! 야!" 조종수, 시체! "이건......!" 노보세는 옥상 헬리포트 끝까지 걸어가 토코시마 구를 내려다보았다. "이건...... 이럴 수가......!" 아밧―! 아바밧―! 아이에에에에! 토코시마 세리프 본거지 옥상까지 닿는 길거리의 비명! 보라!



"뭣......!" 노보세의 옆에 선 신고는 사이버네틱 아이 렌즈를 확대시켰다. 그는 신음했다. 오이란드로이드다. 오이란드로이드들이 거리를 걸어다니며, 길거리의 사람들을 무차별 습격한다! "이, 이건......!" "아가야! 커지렴!" 그들의 발밑! 벽을 기어 올라오는 오이란드로이드!



BLAM! 신고는 오이란드로이드의 미간을 쐈다! "삐각―!" 오이란드로이드가 떨어진다! 또 다른 오이란드로이드가 기어오른다! 그것들은 공장에 줄지어 있던 소체가 아니었다. 시민 사회 속에서 쓰이는 실제 오이란드로이드가 아닌가! 노보세는 충격에 비틀거렸다. 그야말로 10년전의 그 날이다.



달이 파쇄된 그 날, 오이란드로이드가 일제히 분노하며 시민폭동에 더해졌다. 그건 극도로 신비한 일이었다. 그리고 바로 지금, 토코시마에 일어난 건...... 아니, 다르다, 그야말로 이건 무차별 살육이다! KABOOOM! 근처 빌딩의 모퉁이가 폭발하고 타오른다. 두 사람은 신음하고, 총을 쥔채 나란히 섰다!



◆◆◆



BLAM! BLAMN! 타바타는 정확하게 두 번 쏴서, 덮쳐오는 오이란드로이드 소체를 꿰뚫었다. "젠장! 또 시작된 거야!?" BLAM! 무기코는 한쪽무릎을 꿇고, 뒤에서 덮쳐오는 또다른 오이란드로이드 소체를 꿰뚫었다. "이게 대체......" "해커예요. 아마도 이 거점에!" 그들은 복도를 달렸다.



뛰쳐 들어간 방에, 깨진채 파괴된 거울 UNIX가 있다. "안돼. 반응이 없어" "망가졌군" 타바타는 혀를 찼다. "달리 덱은 없나" "찾아보죠" 통증을 뒤로 하고, 무기코는 타바타와 함께 다시 복도로 뛰쳐나갔다. "아래는?" "안돼요. 아까 연쇄 폭발이 있었어요" 타바타가 답했다. "위쪽 감금실로"



뛰어 올라가 감금실에 엔트리했다! 액정 병풍이 노이즈 범벅 상태로 정지해있다. 지직...... 지직지직. 스피커가 노이즈를 늘어뜨리고, 정지된 영상은...... 일그러진 미소를 띄운 토 키코다. "큭......" 무기코는 옻칠 소형 UNIX 덱에 액세스 해보려했다. 반응 없음. "아부나이! 끄악―!"



돌아보는 무기코! 나무삼! 타바타가 무기코를 보호하여, 등이 손톱에 찢어발겨지며 쓰러졌다! 다리 4개 달린 오이란드로이드 소체가 목을 고속회전시킨다! BLAM! BLAM! BLAM! 무기코는 데커건을 연사했다! 파괴되며 닥쳐오는 이형 오이란드로이드! "아가야―!" 무기코는 이를 악물었다!



KRAAASH! 그때였다! 이형 오이란드로이드가 빠루를 쳐맞고 목이 비틀어져 경련! 무기코는 틈을 노려, BLAMBLAM! 한번 더 쏴서 이번에야말로 기능 정지시켰다! 쓰러지는 오이란드로이드 너머에서, 추레한 금발 남자가 거친 숨을 내쉬며 무기코를 본다! 타키다! "씨발 이 새끼가!" 손에 빠루!



"타키=상!?" 무기코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노보세 장관님과 같이 탈출했던게......?" "아? 그게...... 일단 그럴 셈이었는데. 그대로 널 두고 가는 것도 좀 위험하니까......" 타키는 머리를 긁었다. "내가 일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이걸로 알았지? 키몬한테도 알려라?"



타키의 얼굴엔 공포와 멋쩍음이 섞여있다. 무기코는 바닥에 쓰러진 타바타를 일으켜줬다. "타바타=상!" "의, 의식은...... 있어요" "타키=상, 오이란드로이드가" "알고있어. 어찌된 일이야!" "거기 있는 UNIX 덱으로 어떻게든 안 돼!?" "엣? 난 텐사이지만......"



"하나 더 온다!" "잠깐만 기다려...... 아, 틀렸다" 타키는 전원 버튼을 계속해서 눌렀다. "반응이 없어" "아래로......" "아가야―!" 새로운 오이란드로이드 소체! BLAM! 사격! 파괴! 세 사람은 뛰쳐나가, 계단을 뛰어내려간다! "아가야―!" 덮쳐오는 오이란드로이드 소체! BLAM!



비상출구로! "아가야―!" BLAM! "아가야―!" 나무삼! 틀렸다! 쓰러뜨리는 것보다도 빠른 페이스로 보충! 세사람은 다른 루트를 써 아래층으로 뛰었다! "아가야―!" BLAM! "아가야―!" BLAM! "아가야―!" "아가야―!" 2층과 1층 사이의 층계참에서, 그들은 결국에 앞 뒤가 막혀버렸다!



타바타는 벽에 등을 기대고 주르륵 주저앉았다. 체력 한계인가. 무기코는 조급하게 데커건을 리로드했다. "아가야―!" BLAM! "아가야―!" BLAM! 쓰러지는 오이란드로이드에, 소체가 아닌 시민 모델이 섞이기 시작했다. 예감이 든다. 공장 밖에서...... 들어오고있다.



무기코의 뉴런에 십년전 NNK 폭주 순간의 기억이 플래시백됐다. 기묘한 느낌이다. 그때와 닮았다. 그럼 최악의 사태엔 어떻게 되나. 오이란드로이드 폭주......? 숫자는? 천? 만? 십만......? "네코쨩......!" 무기코는 총을 리로드하며, 분해서 이를 악 물었다.



"젠장―!" "삐각―!" 타키는 빠루로 오이란드로이드를 후려치고, 무기코를 힐끔 보았다. "멈출 수 없나......?" 덱에 액세스하여 원흉을 알아낼 수 있다면 사태를 파악할 수라도 있다. 하지만 덱이 없다. "덱이 없어" 타키가 중얼거리고 품을 뒤지며 검은 분말 꾸러미를 꺼내들었다.



"뭐야 그거?!" "일단 봐봐. 아니 안 봐도 돼. 잠시 대처 좀 해줘" 타키는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검은 분말...... 에메츠 분말을...... 빨아들였다! "크응―!" 이건 말하자면 전자 마술. 전설의 해커 「유카노」가...... 「유카노 안」? 몽롱한 의식이 이름을 날려버린다...... 0100101001001001......



00100101...... 01001...... 001...... 대앵―. 격자 모양의 지평을 떠돌며 무한하리만치 멀리까지 퍼지는 종 소리가 전자 청각에 들어온다. "......" 그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왔다. 그는 미소 지었다. 에메츠의 힘으로 뉴런을 해킹하여, UNIX 덱 타이핑 없이 「코토다마 공간」에 들어왔다.



코토다마 공간. 해커가 고속 타이핑 트랜스 상태 끝에 보게 되는 전자 지평. 전설의 땅. 무한. 빛나는 황금입방체의 세계. 타이핑 속도 조차 필요 하지 않은 직접 액세스가 가져오는 전능감에 취한다. 하지만 그 고양감은 바로 찬물을 맞았다. "뭔데. 이거" 그는 보았다......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전자 구체를.



그의 의식에 반응한 것인가, 구체의 표면에 마술적인 명조체 카타카나가 떠올랐다. 「오이란마인드」라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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