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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만 명 관람한 '차이나조이 2025', 지스타보다 낫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05 16:07:00
조회 2673 추천 2 댓글 4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는 중국 최대의 게임쇼이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행사인 제22회 "차이나디지털엔터테인먼트엑스포(이하 차이나조이 2025)"가 진행됐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차이나조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전시 규모를 보여줬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축제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췄다. 지난 코로나19 이후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차이나조이였으나, 대대적인 개선과 준비 속에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모습이다.


차이나조이 2025에 마련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관




블리자드의 게임도 자리에



현장에서는 다양한 게임부터 전기차와 스마트폰, 핸드헬드 게임기, 게이밍 디스플레이, 다양한 피규어와 굿즈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여기에 코스플레이 이벤트와 풍성한 현장 이벤트 및 굿즈 판매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더 들뜨게 했다.

차이나조이는 실내 전시 공간만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된다. 실외 공간을 합치면 전시 공간 규모는 30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중 B2C 전시관에 313개 기업이 11만 제곱미터 규모로 참가했다. B2B 전시관에는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48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해외(및 외자) 기업이 43%를 차지했다. B2C 전시만 봐도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1전시관보다 4배 규모를 자랑한다.


거대한 공간




데이브 더 다이버도 당당히 자리에



어마어마한 전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관람객 규모도 엄청났다. 올해(25년) 차이나조이는 총 41만 3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36만 명 수준의 관람객을 기록한 것을 보면 엄청난 증가세를 보여준 것이다. 실제로 행사 첫날부터 많은 인원이 몰리며 안전 통제가 진행되기도 했고, 시연이 진행되는 부스는 오픈 직후 대기열이 순식간에 가득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 차이나조이가 볼거리가 없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으나 이를 완전히 뒤엎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는 과거보다 게임사들의 참가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자체 게임쇼를 통해 신작을 공개하고, 중국에서도 서브컬처가 대세로 자리하면서 차이나조이가 아닌 일본의 도쿄게임쇼를 게임의 공개 자리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콘솔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게임스컴 등 해외 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도 가득




오포 등 제조사도 출동



이에 기대받는 신작의 공개는 다소 줄어들었을 수 있지만, 여전히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 넷이즈(블리자드 포함) 등이 참가해 자신들의 유명 게임을 알리고 이용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참가해 많은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존에서는 국산 게임인 '퍼스트 버서: 카잔'이 무대를 장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화웨이(하모니 OS), 오포, 샤오미 등과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대거 참가해 기기를 전시하고 게임을 알리기도 했다. 또 BYD 등 차량 업체들이 다양한 게임들로 꾸민 차량으로 현장을 꾸민 것도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이제는 게임쇼를 넘어 IT 기기나 전기차까지 다루는 진정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쇼 모습을 갖췄다는 판단을 내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서브컬처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피규어와 굿즈 등의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코스플레이 대회나 무대 이벤트, 코스어 미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행사장 공간에 마련했다. 게임 팬은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의 팬들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차량도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차량도 만나 볼 수 있다.



게다가 게임쇼로서의 모습도 한층 내실을 다졌다. 대형 신작 체험은 해외 기업이 채웠다. 우리나라 펄어비스가 독립 부스를 마련해 '붉은사막'을 시연하며 중국의 게이머를 사로잡았고, 별도의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체험을 준비해 게임을 더 알리는 데 주력했다.

중국 사업에 진심을 보이고 있는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용 신작을 대거 준비해 중국 게이머들 마음 공략에 나섰다. 특히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인 '팬텀 블레이드 제로'와 같은 대형 작품의 체험을 마련해 전시관을 말 그대로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다.


시연으로 눈길을 끈 붉은사막




많은 인원이 몰린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중국 외 다양한 소규모 게임사를 위한 익스프레스존의 마련이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대폭 성장해 60개 이상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타이틀들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개발팀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었던 만큼 더 큰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는 더 큰 발전이 기대되는 전시 영역이다.


게임 속에서 나온 듯한 코스프레 모델들




게임 속에서 나온 듯한 코스프레 모델들




게임 속에서 나온 듯한 코스프레 모델들



B2B 전시관도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나라의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인 '코리아 게임 로드쇼' 등 눈여겨볼 게임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중국의 다양한 인디 게임을 만날 수 있는 '2025 ChinaJoy - Game Connection INDIE GAME' 전시도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과거보다는 중소 게임사나 게임을 가진 게임사들의 참가가 줄고, 아무래도 애드테크 기업과 결제 대행사 등이 주로 자리하고 있어 시장이 변화했다는 느낌을 전해줬다. 그래도 B2B 전시관보다 B2B 전시관 인근 카페가 더 북적거리는 지스타보다는 현장에서 실제 미팅과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이 연출돼 네트워킹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충실했다.


다양한 굿즈도 가득




무대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과거 논란이 있었던 선정성 중심의 부스걸 문화는 사라졌으며, 게임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코스플레이를 선보인 수많은 부스걸과 도우미들, 그리고 행사장의 안전을 위한 안전 요원들의 빠른 대응 등이 눈길을 끌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여기에 남은 전시 공간을 관람객을 위한 대기와 통로로 활용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만든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비교적 쾌적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2025년 차이나조이는 이제 단순히 게임을 넘어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해가는 모습이다. 대형 퍼블리셔, 콘솔 중심의 강세, 인디 게임 성장, 서브컬처의 확장, 이용자 참여 콘텐츠까지 '축제'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은 행사였다. 당장 우리의 지스타보다 낫다는 생각이 여러 부분에서 드는 행사가 됐다. 지스타도 제대로 된 준비를 통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라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사진으로 보는 차이나조이 2025!▶ EA ‘에이펙스 레전드’, 실사 영화나 TV 시리즈로 만들어지나▶ “내부 검토 단계도 못 넘었다”, 바이오쇼크 4 개발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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