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명말 강남제일창 석경암전

모아김(106.254) 2019.10.05 12:37:59
조회 1167 추천 9 댓글 2
														

석경암의 제자 육세의가 지은 석경암의 전기입니다.


石敬巖,予所受劍槊之師也。崇禎癸酉年,平湖沈公萃禎備兵吾婁時江以北海氛日甚,沈公留心武事,聘東南技勇練兵教士,敬巖應聘而來,同時來者有曹蘭亭、 趙英及少林僧洪記、洪信之屬,獨公稱最,自曹以下,皆推服。年已七十餘,猶力舉千斤,盤舞丈八矛,龍跳虎躍,觀者皆辟易。有程某者,徽人,亦善梨花槍,妒 公,憤言於眾,欲與公較,公與期日角技。前一夕,程忽遁去,予念時事日非,倘一旦出而用世,則兵革之事所不不能也。乃延敬巖而問技焉。三年中,頗得其術。

석경암은 나에게 검과 삭槊을 가르친 스승이다. 숭정 계유년에 평호平湖의 침공沈公이 나의 누각에 단련된 병사들을 모을 때, 양자강 이북에서 왜구들이 설치는 것이 날로 심했다. 침공은 마음을 군무武事에 두어서 동남지방의 기예가 뛰어나고 용맹하고, 단련된 병사와 사범을 모았으니, 경암은 초빙에 응해서 왔고, 같은 시기에 온 사람들 중에서 조난정曹蘭亭, 조영 및 소림승 홍기, 홍신이 속했으나 홀로 공(석경암)이 최고수로 일컬었으니, 조난정 이하의 사람들이 모두 받들어 승복했다. 나이가 이미 70여세였으나 힘은 천근을 들 수 있었고, 1장8척의 창矛으로 굽이치며 춤추는 것이 용이 뛰고, 호랑이가 달음질치는 듯해서 본 사람은 모두 (상대하는 것을)피했다. 휘주 출신의 정모程某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또한 이화창을 잘했는데 공을 질투해서, 묻 사람들 앞에서 성난 말을 해서 공과 붙기를 원함에 공은 날을 정해서 기예를 다투기로 하였다. 붙기로 한 전날 밤 정모는 홀연히 사라졌다. 나는 요즘 세상일이 (북로남왜로) 험악하기 때문에 일단 세상에 나아가 출사하려고 하면 병혁지사兵革之事를 할수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경암에게 나아가 그 기예를 물었으니 3년 안에 그 술법을 얻었다.


甲戌,流寇躪中都,圍桐城,公所與游壯士趙英從指揮包文達往援,要公與俱,公辭以老,英曰:「吾輩平居以公為膽,公不往,我輩何所恃?」遂強公行。二月 十二日,追賊於宿松,賊伏山谷中,空城以誘我師輕追。賊伏起,斷中堅為二,文達死之,公與英猶未食,分左右奮擊,自辰至晡,殺賊無算。英馬蹶被執,公大呼 往救,槍鋒所及,無不披靡,圍散復合者數,已而槍折馬斃,公揮短刀步戰猶力殺數十人,至死不仆。

갑술년에 왜구가 중도를 유린하고 동성桐城을 포위하였다. 공과 더불어 지낸 장사 조영은 포문달의 지휘를 받았는데 그를 구원하러 갔다. 그때 공과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공은 늙어서 사양했다. 조영은 “우리 무리들은 평소에 공이 담대하다고 여겼는데, 공이 가지않는다고 하시면 우리 무리들은 어찌 의지하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 공을 어거지로 같이 오게했다. 2월12일 숙송宿松에서 적을 좇음에 적이 산골짜기 안에 매복하고, 공성지계로 우리 군사가 적을 가볍게 보고 좇게 했다. 적이 매복했다가 일어나서 굳건한 진 중앙을 둘로 나누었고, 문달은 죽었다. 공과 조영은 더욱이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좌우를 나누며 분격했으니 진시辰時에서 포시晡時(오후 3~5시)에 이르기까지 적들을 죽인 것이 헤아릴 수 없었다. 조영이 말에서 떨어지고 붙잡힘을 당함에 공은 구하러 간다고 크게 외치니 창끝이 미치는 바에 적들이 굴복하지 않음이 없었으나 (적들이 공을)흩어져서 포위했다가 다시 모여드는 것을 여러 번 하자 창은 꺾이고, 말이 죽었다. 그러자 공은 짧은 칼을 휘둘러서 걸어서 싸움에 힘으로 수십인은 죽였으나 죽음에 이르러 돌아올 수 없었다.


初公與予論馬槊,謂馬上槊猶馬上箭,對蹬抹鞦乃可發槍。若 分騌者,全恃馬力,倘敵馬力強,能折人槍,故馬槊以渾鐵為貴,公之死,卒以圍合敵眾槍力不及,而賊馬又甚強,皆如其所論。

전에 공이 나와 더불어 마상창馬槊에 대해서 논함에 말하기를 마상창은 마상궁술과 같으니, 안장에 앉아서 등자를 밟으면 가히 창을 발할수 있다. 만약 갈기를 나뉠 수 있는 것分騌(마상궁술 馬箭의 세법, 여기서는 마상창)은 오직 말의 힘에 의지할 따름이니 적의 말의 힘이 강하다면 능히 뭇 사람들의 창을 꺾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상창에서는 혼철渾鐵을 귀하게 여긴다. 공이 죽을 때도 끝내 밀집해서 포위한 적의 창들의 힘은 미치지 못했으나, 적들의 말은 매우 강했으니 모두 그 논한 바와 같다.


云 死之日,皖人招其魂祀之余忠定廟下。吳人陸嘉頴賦詩哭之,買隙地具衣冠以葬。太史海虞錢公為之作〈石義士哀詞〉並序其事焉。公常熟人,名電,先世為元大 臣,國初抑之為貧戶。太史謂元時丐戶,誤也。萬曆中,白茆薛四甏以鹽盜為橫於海。海虞令耿公橘,陰募力士數人斃之,公其一也。應募之日,耿公畜之署中,自 教以擊劍之術,故公之劍實耿公所授。已酉從都清道陳監軍征兩江黑苗,公被重鎧先登,揮三尺鐵入萬眾中,遂破同安諸寨,以功至都勻參將。

전하기를 죽은 날에 환인皖人(안휘성 사람들)들이 그 혼을 불러서 오인 육가영이 시를 지어서 곡을 하고, 묘자리를 사고, 의관을 갖추어 장례를 지냈다. 태사 해오전海虞錢 공이 지은 ‘석의사애사石義士哀詞’에 일의 전말을 서문으로 남긴다. 공은 언제나 됨됨이가 된 사람이었고 이름은 전電, 조상은 원나라의 대신이라서 명나라 초기에 억압을 받아 가난한 집안이었다. 태사가 원나라 때에 석경암의 집안이 거지였다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만력 시절에 백묘白茆 설사팽薛四甏이 염도(소금밀매꾼)로서 바다에서 횡행함에 해우령海虞令 경귤耿橘 공이 사비로(또는 암암리로) 역사 수십인을 모아서 이들을 토벌했으니 공은 그중 한사람이었다. 응모한 날에 경귤 공은 장사들이 모인 관아 안에서 스스로 격검의 기술을 가르쳤으니, 공(석경암)의 검술은 실로 경귤 공에게서 전수받은 것이다. 염도의 진압이 끝난 유酉년에는 청도 진감군을 따라서 양강의 흑묘를 정벌했으니 공은 무거운 갑옷을 입고서 먼저 나아가 삼척의 철(검)을 휘둘러 만인 안을 돌입해서 동안지방의 역도들을 겨울중에 물리쳤고, 그 공으로서 도균都勻 지방의 참장參將에 이르렀다.


尤 精梨花槍,與河南李先復同師傳,而公技更勝。游少林、伏牛、五臺,皆盡其妙,槍法遂為江南第一。嘗見其所論萬派歸源者,千人中可獨出獨入。昔唐荊川與俞將軍 天被論槍風月樓所言圈槍特小小手法耳,據以為學之三年,洵英雄欺人也。游山東韓晶宇中丞聘之教子與浙人劉雲峰同學倭刀,盡其技。故公言步戰惟長刀最勝, 當馬斃步鬥時,公仰天嘆曰:「使吾得長刀一,賊不足盡耳。」卒以器械不利,以身與敵,悲夫。

또한 이화창에 정통해서 하남 이씨가 (공보다 먼저) 같은 스승에게서 전수받았으나 공의 기예가 더욱 뛰어났다. 소림, 복우, 오대에서 노님에 모두 그 묘를 다해서 창법으로는 강남제일로 꼽혔다. 일찍이 공이 논한 만류귀종萬派歸源이라는 것을 봄에 천명 속을 홀로 들락날락할수 있었다(쩌는 창술로 군대 속을 들락날락 할 수 있었다.). 옛날에 형천 당순지가 유대유 장군과 더불어서 풍월루에서 창을 논함에 창槍이 권圈을 그리는 것은 특히 작고 작을 수록 좋다고 했는데, 이에 근거해서 3년간 배우자 진실로 영웅(육세의)이 (쩌는 창술로) 사람들을 속일 수 있었다. (석경암이) 산동에서 노닐 때 중승 한정우가 부른 무술사범에게서 절강인 유운봉과 더불어서 왜도倭刀를 배워 그 기예를 다하였다. 그래서 공은 보전步戰에서는 장도가 최고로 좋다고 말하며, 말이 죽고, 걸어서 싸우게 되자, 공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나에게 장도 한 자루를 달라!, 도적놈들은 별거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끝내 무기가 이롭지 못해서 맨몸으로 적과 다투었으니 슬프도다, 장부여.



강남제일이었다고 하지만 소림사와 복우는 하남성, 오대는 산서성에 있습니다. 말하자면 당대 창술 천하제일인이었네요. 그리고 동안 지방은 복건성에 있고, 도균都勻은 귀주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남쪽의 이민족들의 반란을 진압하고, 총관, 부총관 다음인 참장벼슬을 했으니 상당히 높은 지위에 올라갔습니다. 몰락한 원나라 대신집안의 자손이 창 한 자루로 강남과 강북을 질타하면서 기연을 얻어서 무공을 얻고 무림과 관부에서 이름을 날리고 나라를 위해 순국하다니, 인생이 무협소설이네요.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 유명인들과 있어도 기가 전혀 죽지 않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09 - -
AD 아직 추워요! 겨울가전 시즌오프~!! 운영자 26/01/30 - -
AD 취향에 맞는 BJ를 골라보세요! 운영자 25/10/24 - -
공지 다 좋은데 [4] 야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1310 2
공지 중무갤 5회 현모 공지 [8] 육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2 1413 15
공지 중요 공지 [13] 육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0 4447 32
공지 정떡이랑 혐오 표현은 차단삭제 대상이다 [9] 검은살생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5.21 1228 15
공지 중무갤 현모 제4회영상공개및 다음참가자모집 [34] 빢고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24 3093 88
21268 중국무술은 몸부풀림이 필수 같던데 [2] 점소이(175.192) 02.08 71 0
21267 내가권이 양생을하면서도 권법적인 목적을 하는 이유 고전무술(211.215) 02.08 29 0
21266 내가 욕먹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 고전무술(211.215) 02.08 35 0
21265 중국무술이 이제 인기가 없어진 추세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전무술(211.215) 02.08 29 0
21264 진짜 중국무술은 몇개 안남음 점소이(106.240) 02.08 51 0
21261 이미 중국무술은 1902년에 통합을 했음. 고전무술(211.215) 02.07 62 0
21260 전통중국무술일반적인 특징 고전무술(211.215) 02.07 35 0
21259 고천 [1] 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6 0
21258 실제 중국무술이 길거리에서 싸우는거보면 고전무술(211.215) 02.07 55 0
21257 촌경 가슴에다가 대고 하는 이유 고전무술(211.215) 02.07 46 0
2125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양정파 에민 보체테 [1] 고전무술(211.215) 02.07 57 0
21255 솔직히 찐 고무도 글이 멀쩡하진 않거든? 점소이(45.94) 02.06 119 1
21254 한국에서 배울수 있는 문파중 제일 강하고 검증된 곳은 어딘가여 [5] ㅇㅇ(106.102) 02.06 152 0
21253 동물이 어떻게 싸우는지 생각해봐 [6] 고전무술(14.52) 02.06 141 2
21252 스타일이 존니 중요함. 오해하는 부분 고전무술(211.215) 02.06 48 0
21251 여지껏 수많은 영상을 통해 느낀점 고전무술(211.215) 02.06 48 0
21250 그래도 나름 무술도 운동인데 빡대가리들이 왜이리 많냐 점소이(192.166) 02.05 119 1
21249 중국무술 수련한다고 근육 부피가 커지진 않죠? [3] 1(125.191) 02.05 112 0
21248 전쟁하다 넘어지면 죽는건 맞지 [6] 점소이(192.166) 02.05 183 0
21247 중국무술이 실제로 그라운드 기술을 따로 안 쓰는 이유. 있긴 있음 [2] 고전무술(211.215) 02.05 135 0
21246 24식 간화태극권 - 16. 좌하세독립, 17. 우하세독립 개구리커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60 0
21245 중국무술에서 멀 찾는지는 몰라도 고전무술(211.215) 02.04 73 0
21244 자신의 단전이 강한지 확인하는 법 점소이(175.192) 02.04 92 0
21243 독학하는 이들을 위한 수련법 [2] 고전무술(211.215) 02.04 105 0
21242 우리 모두 후딘이 되자 구름(64.190) 02.03 81 0
21241 난 중국전통무술을 좋아한다. [1] 고전무술(211.215) 02.03 90 0
21240 사람 드는 게 무술적 효용이 있으려면 [2] 구름(37.114) 02.02 171 3
21239 중무는 단점만 계속 찾으면 답안나옴 [2] 빢고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90 16
21238 이 사람은 영춘권 좀 하는 사람임?? [1] ofa(58.78) 02.01 163 1
21237 팔단금 [2] 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113 0
21236 안녕?하세요?? [4] 구름(192.42) 01.31 147 1
21235 쌰갈 진식태극권 세미나 못 갔습니다. 11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7 3
21234 전통계열이 실전에 약한이유는 간단합니다 [3] 닉네임(175.223) 01.31 213 3
21232 중국무술 마보 한번 생각해봐 [4] 고전무술(211.215) 01.30 176 0
21231 중국무술은 레슬링도 아니고 복싱도 아님 고전무술(211.215) 01.30 86 0
21230 고민이 있습니다 [2] 점소이(59.9) 01.30 110 0
21229 태극권은 당연히 과학이 기반 고전무술(211.215) 01.30 97 0
21228 택견 하는 놈들 있음? [5] 점소이(112.216) 01.29 278 1
21227 알렉산더 체 선생님 [1] 개구리커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27 0
21226 죄송합니다. [3] 구름(211.235) 01.29 147 0
21224 복싱과 중국무술의 롱가드 전법 [1] 고전무술(211.215) 01.28 116 0
21223 권법소년은 만화잖아 고전무술(211.215) 01.28 70 0
21222 이건 대체 뭐 하는 초식임 [11] ㅇㅇ(118.235) 01.28 276 0
21221 명치를 써서 쓰러뜨리는 이유는 [2] 고전무술(211.215) 01.28 102 0
21220 전통중국무술 훈련 써봄 고전무술(211.215) 01.28 74 0
21219 신법지존님 말씀하시길 [4] 점소이(39.7) 01.28 174 2
21218 철사장 효과를 볼려면 고전무술(211.215) 01.28 59 0
21217 좀 타임머신을 얻어서 중국무술의 달인들을 보고 싶음 [1] ㅇㅇ(118.235) 01.28 108 0
21216 사칭하는 건 좋은데 구름(109.70) 01.27 97 0
21215 도장에서 도, 창 쓰는 거 배우는 사람 있음? [1] ㅇㅇ(14.55) 01.27 10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