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서부시대에 바텐더에게 위스키를 주문하고 돈 대신에 총알로 지불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대충 한잔 값이 총알 가격이랑 비슷해서 그렇게 계산했다고 해.

근데 레데리에서 위스키 가격은 사뭇 다른걸 알수 있어.

어느 술집이건 위스키 한잔에 50센트야. 총알 한 카트리지에 1달러고 리볼버 60발인데 이건 너무 비싸단 말이지.

물론 게임이 고증에 충실해도 일부 경제시스템은 적당히 손을 본거겠지.

그럼 실제 총알 가격과 위스키 가격은 어땠을까?

우선 리볼버 총알 가격부터 찾아보자.

레데리에 사용되는 리볼버는 대부분 콜트사의 리볼버 모델을 차용했어.

1897년 시어스 카탈로그를 보면 당시 판매되던 콜트사 리볼버의 가격과 총알 정보를 알 수 있지.

우리가 잡화점이나 무기점가서 카탈로그 보잖아 그게 실제로 이런 식이었어.

보면 총알이 32, 38, 41 구경이 있네. 38구경 총알의 가격을 찾아보자.

맨 마지막이 콜트 리볼버용 38구경 카트리지인데 가격이 100발에 98센트야.

물론 이 가격 그대로는 아니었을거고 우편배송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했을수는 있지.

암만 그래도 총알 하나가 2센트도 안했겠지. 아마 위스키 한잔 가격도 그정도였을거야.

우린 생각보다 물가높은 서부시대를 즐기고 있는거야. 특히나 총 가격이 수백달러가 넘는 온라인은 말할것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