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읽으려는 독린이는 이글부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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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일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읽으려는 독린이는 이글부터 봐라앱에서 작성

헤세조아

2022.01.14 14:56:21

조회 576 추천 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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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페루의 정치인이자 노문상 수상 작가임

이-글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소설에 입문하려는 독린이들을 위해서 요사 소설의 특이사항을 적어주려고 함

요사 소설의 첫번째 특징은 소설 자체를 충격적으로 쓴다는 것임

어떤 방식으로든지 요사의 소설은 대개 충격적이고 매운맛이며 독자에 따라서는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받거나 보기 거북할 수도 있음. 그래도 이런 요사의 특성은 글 자체를 계속 읽게 하는 폭발적인 흡입력을 선사해줌

요사 소설의 두번째 특징은 현란한 소설의 구조임

흔히 요사는 소설을 여러 방향으로 진행시키곤 하는데 시점이 제각각이다가 결말에 한 이야기로 뭉쳐지는 식이 많음. 마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현란한 시점 변화에 소설을 읽는동안 지루할 틈이 별로 없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라 생각함. 물론 독자에 따라서 정신사납고 집중이 안될 수도 있을거라고 봄

요사 소설의 세번째 특징은 후반 작품만 포함되는 얘기지만 유머라고 생각함

요사는 부조리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처절하게 묘사하기보단 우스꽝스럽게 묘사함으로써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편임. 그래서 최근 작품으로 갈 수록 요사의 글은 대개 짓궂은 블랙코미디 같은 분위기를 풍김

특이점이라면 젊은 시기에 쓴 소설은 정말 유머랄게 거의 없다는 거임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를 분기점으로 소설에 유머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는 것도 나름 특징. 개인적으로는 낄낄대면서 읽다가도 상황의 부조리함을 깨닫고 깜짝 놀라거나 웃지 못할 상황이 많이 있는듯?

마지막 특징은 인간의 성애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임 요사의 소설에서 성애는 빠지지 않는 요소임. 뭐 그렇다고 기괴한 이상성욕은 크게 없고, 에로티시즘의 묘사가 배제되는 경우가 결코 없다는 걸 알아두면 좋을듯. 남미 소설에서는 사실 성애가 거의 검열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겠다

우리 다함께 페루의 갓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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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요사 소설 다음 읽을 건 세상 종말 전쟁이 좋을듯 읽어본 독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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