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광은 1985년생으로 과거 모델로 데뷔한 뒤, 지난 2005년 싱글 앨범 '사랑의 연가'를 발매하며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모델, 배우,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온 그는 현재 묵직한 저음과 감성 짙은 창법으로 호소력 짙은 트로트 가수로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류지광은 지금 방송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수로 자리 잡기까지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게 되면서 한순간에 감당하기 힘든 채무에 휘말렸고 그는 학창 시절부터 학업을 뒤로 한채 아르바이트와 일터를 오가며 생계를 유지했다. 당시의 빚은 현재 가치로 20억 원에 달했다고.
축구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 류지광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운동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집안의 생계를 위해 연예인을 시작했다고 자신의 데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 데뷔했다는 그는 2005년 싱글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해 꾸준히 음반을 내고 간간이 행사 무대에도 서보았지만,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류지광은 여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Top32에 오르며 얼굴을 알렸고, 2016년에는 JTBC '팬텀싱어 시즌1'에 출연해 클래식 기반의 크로스오버 무대에 도전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팬층도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하던 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가게 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2020년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도전한 류지광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깊은 감성의 저음 보이스로 '동굴 저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준결승전까지 진출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그는 이후, 음악 방송, 예능, 전국 콘서트 투어, 행사 무대 등을 통해 빠르게 활동 반경을 넓히며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인해 인생이 180도 바뀐 후 한 방송에 출연한 류지광은 "'미스터트롯'이 새로운 시작이 됐다. 그전까지는 노래하는게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용돈을 드렸다. 부모님 백수를 만들어드렸다. 아버지가 지병이 있으셔서. 항상 가시방석이었다. 부모님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게 이번 연도 목표였다. 그 목표가 이뤄졌다"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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