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준은 1999년생으로 지난 2021년 '생로랑 S/S 2022 시즌 남성복 컬렉션 패션쇼'를 통해 데뷔했다. 키 184cm에 매우 마른 몸매가 특징인 그는 특유의 분위기와 선이 또렷한 외모, 스타일리시한 워킹으로 국내외 런웨이, 화보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는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최현준에게 학창 시절은 그리 빛나는 시간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 외국에서 지낸 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또래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학업에 집중했다. 친구들과 말을 섞는 대신 수학 문제를 풀며, 하루 18시간 가까이 공부에 매진한 결과 '카이스트 대학교' 수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최현준은 대학 생활 중,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는 수학처럼 정해진 해답을 푸는 일보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인 모델이라는 직업에 이끌리게 되어, 고등학교 시절부터 막연히 꿈을 키웠던 모델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큰 키와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속사와 계약을 맺게 되어 본격적인 모델활동을 하게 되었다.
경력이 채 4개월도 되지 않았던 시절 최현준은 한 브랜드의 오디션을 보러 프랑스까지 건너갔지만 아쉽게 탈락한 사건이 있었다. 어렵게 온 프랑스이니 만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현지 유명 에이전시를 무작정 찾아갔고, 정식적인 스케줄 없이 무작정 찾아온 그를 에이전시 직원들은 거부했다. 직원들이 그를 돌려보내려던 도중 우연히 마주친 한 중년 여성이 그 에이전시의 총괄자였다. 즉석 미팅은 현장 계약으로 이어졌고, 그는 생로랑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된다.
1차 오디션에서는 정식 워킹 교육 없이 산책하듯 걷는 무대로 합격했고, 2차 오디션에는 나이키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참여했음에도 깡마르고 중성적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4개월 차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그리고 한국 남자 모델 최초로 생로랑의 공식 런웨이에 서게 되었다.
영화 같은 데뷔 무대 이후, 최현준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브랜드 화보, 캠페인, 매거진 커버, 각종 광고 등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며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한 인터뷰에서 최현준은 "모델할 때는 너무 즐겁다. 그냥 미쳐있다.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며 "돈이나 명예를 떠나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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