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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터뷰 전문

ㅇㅇ(115.21) 2022.05.31 07:30:25
조회 1092 추천 14 댓글 2
														

1.

우선 아시다시피 저는 트위터에 모든 이들이 볼수있도록 저의 참가를 거부했던 대회들에게 저의 공식입장과 함께 설명을 요구했는데


아쉽게도 운영진중 누구도 이메일이나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제가 운영진들중 한명에게 상황설명을 제대로 부탁한다는 이메일을 보냈음에도 말이죠



2.


당연히 저의 경우는 선수의 입장으로서 대회밴을 당했기 때문에 높은성적을 얻어서 상금을 얻는다던가 명성을 높이는 일에 관해 패널티를 얻게되고


심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상처를 입게 되었는데 비단 저의 일로 끝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최근 온라인 중심의 그리고 트위터라던가 힘이있는 FGC사람들 사이에서 뭔가좀.. 내가 원하는 사람은 참가시키고 원하지 않으면 밴시키고


이런 움직임이 꽤있다고 느꼈고 그로인해 제2 제3의 저같은사람이 나오게 될거고


그들의 눈밖에 나면 이사람이 나의 맘에 들지 않기떄문에 이사람을 금지시키겠다 이런식으로 컨트롤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뭔가 오해가 있으면 지금 우리들의 관계처럼 대화를 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고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특히 미국의 FGC는 대화가 전혀 없는채로 너 이렇게해 너 밴됐어 너 오지마 이런식으로 일방적인 통보만 있기 때문에


전혀 건강하지 않은.. 커뮤니티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행동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커뮤니티라는것은 우리가 앞서 얘기한대로 대화를통해 좀더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반드시 해야하는것 우리가 필요한것


그런데 언젠가부터인진 모르겠어요 시간이 갈수록 서로간의 대화는 없고 그냥 흘러들어오는 소문, 루머, 클립, 트위터의 글한줄로 한사람의 인생을 아주 쉽게 판단하고


그걸 사실로 받아들여서 온라인에 퍼트리고 그게 그사람의 이미지가 되어버려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게 언젠가부터 퍼져있다고 생각해서 씁쓸한데


이렇게 계속 간다면 정말 슬퍼질거라 생각해요 제가 처음에 에보를 나가고 그리고 이 커뮤니티에 뛰어들어서 전세계를 돌기로 생각한것은


제가 아무런 유명세도 없었고 별거 아닌사람임에도 친절하게 대해줬던 전세계 수많은 커뮤니티 사람들이었어요


그게 기뻐서 이 커뮤니티를 사랑하고 꾸준히 활동하는건데 이대로가면 결국 돈만 쫒고 커뮤니티는 없고 보는 스포츠로만 전락할거라 생각해요


그냥 단순하게 구경만 하는 스포츠.. 우리가 뛰어들어서 뭔가 느끼고 그안에서 한명의 사람으로 발전할수있는 기회를 주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우리가 이런 쇼를 마련했으니 그냥 우리 입맛대로 너흰 보기만해 이런식으로 나아갈까봐 좀 안타깝고 궁극적으론 우리가 생각했던 fgc란 단어를 몇년안에 쓸수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제 의견은 지금 온라인 fgc는 책임감이란 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져요


우선 지금처럼 온라인 커뮤니티가 강해지기 전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눴고 자신들이 행동하거나 발언한것에 대해 책임을 졌고


특정 상황에 따라서는 그에대한 댓가 또한 치뤘던게 맞아요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에서 타인을 쉽게 판단하고 공격하고 누군가 인생을 망치는 행위나 발언을 하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특정인물을 다수의 힘으로 누르고 거짓소문을 퍼트려서 그사람을 아예 없애버리는 캔슬컬쳐라는 이름의 거짓정의에 빠져있다고 생각하구요


이를 바꾸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실 단순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키보드랑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고 자신의 생각을 먼저 정리하는게 중요해요


행동하고나서 생각이 아니라 생각을 한후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기본중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거죠


당연히 2022년인 지금 모든사람이 pc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인생을 꽤 녹여가고있는 이시점에서 굉장히 기본적이지만 실천하기도 어려운것이기도 하니까 더욱더 신경써서 생각하고 행동해야할 부분이라고 느낍니다



5.

한명의 사람으로써 많이 성장했다고 느껴요 왜냐면 그 사건이후로 지금 말씀해주신 일과 비슷하게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고, 제가 어떤일을 하던 응원한다는 사람들이 한순간에 적으로 돌아서서 너의 악한모습을 평소부터 알고있었다던가 연락을 끊는다던가 실제로 만나도 모른척 한다던가 뭐이런 상처받는 일을 많이 겪었구요


지금도 지속이 되고있어요 실제로 연락하는사람은 거의없다고 봐도될거같습니다 그 4년전일 이후로는요


하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일도있었지만 결국에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명의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느끼고 저또한 여기서 배워서 증거없이 떠다니는 소문들로 타인을 평가하지 않게됐고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중도를 정확히 지켜서 소문을 퍼트리지 않는 사람이 누군지 알수있게됐고


끝으로 인간이란 존재는 정말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믿고 신뢰할수있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보듬어 줘야한다라는 존재 그런존재라는걸 깨닫게 된게 가장큰 성과 아닌가 싶어요



6.

특히 2018년도 4년전의 일로 물론 뭐 통제라던가 다른 단체의 제한이라던가 이번일처럼 이런일들로 인해 커뮤니티의 공격등으로 격겜생활을 완전히 접으려는 생각은 당연히 있어요 


특히 4년전 일로 제가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것을 본 저의 어머니께서 저한테 전화를 해서 위로를 해주시는데 


어머니 집에서 저의 집에서 걸어오고 계시는데 길한복판에서 저한테 울면서 저한테 전화를 하신거예요


제가 너무 불쌍하고 이 일이 너무 엄청난 일이라 제가 받을 마음의 상처가 걱정되신다면서


그런일들이 쌓여서 억울함이 많이 차올라서 한때는 죽으려고 한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아예 밖에 나가서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앞에서서 뛰어들면 그냥 쉽게 끝나겠다 이런생각을 하고 도로까지 나갔는데 결국은 제가 겁쟁이었는지 용기가 없어서 실행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여기있겠죠


격투게임 커뮤니티를 떠나는게 아니라 삶을 떠나려 했었고 그런 방식으로 떠나려 한적이 있었어요



7.

우선 좀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5월20일 아침 9시에 콤브와 에보로부터 참가거부 메일을 받았고 그이후 트위치로 개인방송에서 이상황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흑인들을 비하한다고 생각할수있는 그 단어를 내뱉었어요


근데 그게 그 발언을 한게 이메일 받은것보다 나중의 일임에도 몇몇 사람들이 제가 흑인을 무시하는 인종차별자이기 때문에 본인의 방송중 이 단어를 내뱉었고 그로인해 대회에서 밴을 받은것이다 라는..


앞뒤가 뒤바뀐거죠 왜냐면 이메일을 받고 그이후에 방송에서 이 단어를 썼으니까요


그렇게 앞뒤설명이 모두 삭제가된 클립을 트위터라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몇몇 사람들이 퍼트리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오해가 생겼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단어를 특정인종을 공격하고 무시하기 위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이유는 상관없이 기분이 나쁘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절대로 이단어를 쉽게 내뱉지 않을것이고 더 나은사람이 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인종과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사람간의 사이에서 관계가 깊어질수록 민감한 얘기도 서슴없이 할수있는것이 그들간의 유대감이라던가 관계의 깊이를 설명할수 있다고 믿어요


제경우에도 신경쓰지 않은 사람에게 관심조차 주고싶지 않지만 제가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들을 위해 칭찬의 말도 할수있고 특별한 상황에서는 그사람을 위해 진지한 충고라던가 조언을 해주고싶은게 맞으니까요


만약에 이처럼 사람들끼리 관계의 깊이를 쌓아가는 행위나 말들이 사회의 질책을 받게된다면 저는 굉장히 슬퍼질것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겉으로는 아무리 관계가 깊어진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서로 눈치를 보게 될거고 속깊은 내용들은 터놓고 얘기할수 없는 상황이 미래에는 찾아올거라 생가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이 단어를 내뱉음으로써 현시대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그리고 저 자신이 발언한 내용들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수있다는것 또한 배웠고 좀더 배웠으니 앞서 말씀드렸듯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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