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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뱀팔이 김중순 오클리의 서부 생존기 4앱에서 작성

길쭉스륵비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2 04:33:01
조회 6920 추천 59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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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중붕, 너 요즘 왜 이렇게 학교에 안나오는거니?

중붕이의 학점은 고사하고 이번 학기에 학고나 안 먹으면 다행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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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교수님, 하지만 저는 학교...아니, 나아가서는 사회에 나오기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학교에 적응이 힘듭니다, 친구들을 사귀지도 못하겠고 공부를 하지도 못하겠어요

자취방에서 술담배를 입에 달고 살다가 깨달았습니다.

저는 길쭉한 뱀이 아니라 부모님의 돈을 빨아먹는 갈고리 촌충이었다는것을요

이대로는 저의 기력도, 부모님의 돈도 헛되이 낭비될 뿐이라고 판단되었으므로...저는 잠시 휴학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복학했을땐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해서, 교수님을 뵙기에 부끄럽지 않은 건실뱀이 되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4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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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고 더트워터로 도착한 중순이, 저기에 수지도 보인다

일단 주점에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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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에게 말을 걸어서 숙박이 가능한지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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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방이라니, 중순이는 운이 좋다

은행가에겐 안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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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수지와 나의 숙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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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침대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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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중순이의 생각보다 쉽게 넘어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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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지가 말한대로 기차 쪽으로 가자

그런데 아직 기차가 출발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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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지나갈 길을 뚫기 위해 1년치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해뒀지만, 고블린들에게 도둑맞았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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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이너마이트를 되찾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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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앞에서 대기타는 고블린 시장부터 속여넘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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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해서 고블린들의 보물창고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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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깜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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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고블린은 읽고 있던 책을 스포해서 쓰러뜨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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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고블린은 새 소리를 내서 속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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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그냥 싸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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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와 함께 싹 다 털어먹자
미트가 아주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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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나아가는 김중순 오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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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들은 중순이의 안전 따윈 안중에도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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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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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큰 골렘 같은게 나왔다

화도 나있네

좆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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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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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일단 파워업을 해서 다시 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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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다니던 와중, 지옥소 한마리를 마주쳤다

수지는 옛날의 기억 때문인지, 증오로 미쳐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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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를 위해서 죽여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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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신나보이는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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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소 석상같은게 보여서 그것도 좀 죽였다

수지는 증오심에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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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이는 수지가 증오심 때문에 망가져 가는걸 보는게 별로 유쾌하지 못하다

슬슬 수지가 걱정되기 시작하는 김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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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워업(다이너마이트)을 해서 돌아온 중순이

닌 뒤졌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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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열차에 못태워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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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떠나고,중순이는 버려진 철도회사 캠프에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이 씹색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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