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검을 움직이는 속도 자체는 헤이든이나 로자리오나 큰 차이가 없음

중요한 것은 '광검이 항상 자신보다 주목받게 한다' 는 것임

이 컷에서 헤이든은 굳이 광검을 역수로 쥐고 있다

이로서 헤이든의 광검은 화면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과시한다

반면 로자리오의 광검은 화면에 벗어나있다

그녀의 액션 연기는 광검을 중요시 하지 않음을 보인다

그저 걸어가면서도 광검을 화면에 부각하는 걸 잊지 않는 헤이든

헤이든과 로자리오의 또 다른 차이점

헤이든은 몸을 회전할 때 광검을 같이 회전시킨다

그럼으로서 광검은 화면의 주역이 된다

반면 로자리오는 몸을 회전할 때 광검을 돌리지 않는다

로자리오 자신은 광검의 빛을 받아 흰색으로 물들지만

그녀의 광검은 화면에서 아소카에 밀려 차선이 된다

헤이든이 공세 측에 있어서 그렇다? 그렇지 않다.

헤이든은 방어를 하면서도 광검을 화면에 부각하는 걸 잊지 않는다

바로 막을 수 있지만 광검에 회전 동작을 넣어 화면에서 광검이 가려지는 걸 막고 있다

반면 로자리오는 화면에 광검을 드러내 보이는데 인색하다

그녀는 두 광검을 가지고 있고 떨어진 것은 한 자루임에도 남은 한 자루의 광검이 화면에서 가려져 버렸다

헤이든이 아소카를 연기 했다면, 남은 한자루의 광검을 화면에 드러내기 위해 칼을 역수로 쥐었을 것이다

헤이든의 광검 연기가 인상적인 것은 그가 피지컬이 딱히 우월해서가 아니다

광검 속도 자체는 둘 모두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일부 컷은 헤이든이 힘을 너무 주어서 무게가 없어야 할 광검이 반동을 받는 실수도 저질렀다

중요한 것은, 헤이든은 '라이트' 세이버로서 광검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세세하게 신경을 썼고

로사리오는 '라이트' 세이버를 화면에서 항상 빛나게 만드는 것에 관심이 없었단 것이다

라이트 세이버에 대한 의식의 차이가 두 배우의 광검 액션에도 큰 차이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