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모든 선거동의 데이터를 그래프화해서 올린 사람임.

원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ngks&no=72529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그 결과,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은 분명 다르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을거임.

그게 무엇인지 의아하던 차에, 념글에서 놀라운 글을 접함.

념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ngks&no=72586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이번 총선같은 사전득표율이 나오기 위해선,

미통당의 표 일부가 민주당으로 갔거나, 아니면 민주당에 일부 표가 추가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저 념글을 통해 그 의심 중 전자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이에 따라, 자려다가 일어나서 간단한 추론을 해보려고 함.

먼저 예시를 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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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광진을의 구의제1동의 결과임.

당일득표수와 관내사전투표수를 나눠보겠음. 아주 쉬운일임.

이를 통해 양후보의 당일득표율과 관내사전투표율을 구할 수 있음. 그리고 그 차이는 다음과 같음.

우리가 의아해했던 것은 저 득표율차가 너무 크다는거였음. 저 정도의 득표율차가 서울내 모든 선거동에서 나타났으니까.

어떻게 같은 구의제1동 주민들이 같은 지역에서 투표를 하는데, 관내사전득표율과 당일득표율에 큰 차이가 날수 있을까?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념글의 가정을 가져와보겠음.

가정) 사전투표에서 받은 미통당의 표의 일부(A%)가 민주당으로 갔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념글에서는 A = 1/3로 추정)

이 가정대로 추론을 시작할텐데 나는 A = 1/4을 사용할거임.

그 이유는 두 가지임.

1)

63 : 36 이라는 숫자가 많이 떠돌았는데, 이는 50:50에서 50의 1/4값을 넘기면 62.5 : 37.5가 됨.

2)

진보:보수의 비율이 1:1이라고 가정하고, 총선의 사전투표율 20% + 당일투표율 40%라고 가정하면, (실제로는 27%, 39%가 나옴)

이 때 보수쪽 사전득표의 1/4값을 진보로 넘기면 실제 득표의 (2.5+2.5)/60 = 진보는 약 8.3% 정도의 이득을 봄

이 수치는 오차범위 안에 들어올 정도면서, 경합 + 다소열세인 부분에서 승리가 가능해짐.

어쨌든 A = 25%를 사용해서 추론을 시작해봄.

오세훈 후보의 사전득표수가 1,648표인데 이는 25%를 넘기고 남은 수치임, 그럼 원래 받았을 것으로 예측되는 득표수는 2,197표임.

그럼, 고민정 후보는 549표를 덜 받게되니까 예측득표수는 2,147표임.

이 정보로, 다시 관내사전득표율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음.

근데 놀랍게도 그 수치는 당일득표율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음.

관내사전득표율은 당일득표율과 대단히 유사해야 하는데 그 수치가 나온거임.

이 시점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음.

"웃기지마라. 네가 구의제1동이라는 한정적인 데이터를 썼으니 그런거 아니냐."

혹시 이렇게 얘기할까봐,

서울시 모든 선거동에 위의 추론을 적용해서, 관내사전득표율과 당일득표율의 차이를 다시 구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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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이 원결과 / 분홍색이 추론을 적용한 결과.

서울시 424개동 추론해보니,

놀랍도록 자연스러운, 마치 20대 총선의 결과를 보는거 같이 나왔음.

민주당의 관내사전득표율 - 당일득표율의 차이의 평균 : 0.51% / 표준편차 3.30% / 최대값 11.77% / 최소값 -16.16%.

참조.

1) 데이터를 이리저리 만져봤을 뿐임.

2) 모든 데이터는 선관위 정보만을 기반으로 하므로 조작따윈 없음.

3) 오류제보와 불펌은 언제나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