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고싶어도 너무 길어서 새 글 판다.

의외로 프펑레딧이나 넷상 가이드들에는 잘못 알려진 인게임 메카닉들이 있다.

아래는 질병과 관련된 부분이다.

대부분은 실험을 통하여 1차적인 검증을 진행했다.

귀찮아서 시행수가 많지 않은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적어도 3~5회 시행까지는 거의 편차내의 데이터가 나온다 (극한 기준)

1.

의외로 00시 ~ 05시 과부화 자체는 환자수에 큰 영향을 안준다.

정말로 환자수를 줄이고 싶다면 아예 일과 종료 후부터 다음날 일과시작전까지 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00 ~ 05시는 환자판정에 대한 계산이 나오는 시간이지

환자가 될거냐 안될거냐를 정하는 단독시기가 아니기 때문.

이는 직접 자동저장 데이터를 로드해서 실험해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대조군(과부화x)에서는 9명 / 과부화 00~05시 9명 / 과부화 20~05시 5~6명)

2.

걸어가다 병 걸리는건 일터/주거지가 매우추움일 경우에 한정된다. (동상)

길의 존재 여부는 상관하지 않으며, 이동속도는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나,

이동자체는 병에는 직접 관련되지 않는다.

(애당초 길없는데를 가는건 1~5일차 자원수집 정도 밖에 없으므로 큰 상관도 없지만)

다만 병원에 가는길에 난방이 안되있으면 중환자가 죽을 수는 있다.

2-1.

건설의 경우 병에 관련이 된다면, 진행되는 순간부터가 아닌 배정된 순간부터 판정된다.

따라서 이동하면서 병에 걸린다기보단 건설터가 춥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2.

의외로 건설자체는 병에 관련되는 요소가 적은 것으로 사료된다.

(건설장소의 기온, 가는길, 시간 등)

필자는 00시 이후로 건설을하면 병자가 될 확률을 급증시킨다고 알고 있었고,

실제 그런 가이드도 보았으나, 직접 테스트한 결과

추움환경에서 20시~3시까지 5~6시까지 건설을 사흘에 걸쳐서 해도 환자수는 그다지 변동하지 않았다.

물론 대조군은 같은 세이브파일로 건축안하고 다들 사흘간 '살만함' 텐트에서 자고 있는것이다.

환자수 차이는 0이나 1이었다.

이 경우의 이론은 거주지가 따듯하면 '야간 페이즈'에서는 어디에 있어도 거주지 기온을 따라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검증결과 맞는 것 처럼 보인다.

2-3 (이건 레딧발 실험 정보)

사냥꾼은 '사냥준비중' 단계에서 병걸림 판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이동과 관련된게 아니라 단지 그 상황에서는 병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려진 것과 다르게,

해당 단계에서 사냥꾼의 오두막을 덥혀주면 사냥꾼 환자수가 줄어들게된다.

오두막에는 난방기가 없기 때문에 중계기를 써야하는데,

중계기 24시간짜리를 직접토글해야되서 귀찮은게 흠이다.

대신 건물당 들어가는 인력수가 많고

건물크기가 온실보다 작기때문에 석탄대비 질병 방지효과는 크다.

(그나마 귀찮게 컨안하고 사냥꾼 꼼수(?)를 안쓴다면 06-20시로 중계기 해주면 적당히 되긴 한다)

이하는 쓸만한 잡 테크닉들 :

A. 피난민등이 합류하는 시나리오 (ex, 뉴홈, 피난민 등)에서

근무시간 30분~1시간 남아있을때 피난 온 애들을 작업장에 넣어도

'쉬러가는 중'을 띄우거나 '결투장 가는 중'을 띄우거나 아무튼 일을 안한다.

이때 작업장 우측 상단의 키기 끄기를 한번 토글해주면 밥 먹으러 가는거 빼고는 일하러 바로 온다.

이걸로 자원 조금씩은 땡길 수 있다. (연구소도 마찬가지)

이는 사냥이후 작업장에 넣은 사냥꾼이 일 안하고 버틸 때,

시위중 떠있을때 (확률적으로 일하러 옴),

일과 30~분 남았는데 자원더미 없어져서 일안하는 베짱이들한테,

탐험에서 사람들 주워왔는데 일과시간 얼마 안남았을때 등등에 쓸 수 있다.

여하튼 쓰면 자잘하게 쓸만한 테크닉.

B. 자신의 취사장이 노동자 동선과 동떨어져서

애들이 밥먹으러 가느라 일 안할때는 취사장의 철거버튼을 눌러주자.

그럼 애들 다 일터로 돌아간다.

(대신 굶주림 상태의 사람이 1명 이상 있는 경우 날음식을 쳐먹는다.

스프/톱밥버거를 선택한 상황이라면 피해야할 상황이므로 이때는 그냥 냅두자.)

애들이 일터로 돌아간거 확인 한 후에는 철거 취소하고 다시 밥 지으면 된다.

이렇게 해도 애들 안 굶어죽는다.

C. 길 지을때는 개인적으로는 일과시간에 한명 빼서 혼자 짓게 하는게

시간적으로나, 환자 관리적으로나 훨씬 효율적이라고 본다.

내가 틀렸다고 말한 '길 환자 이론'이 사실이라고 치더라도 환자 판정은 O / X의 이분법적인 판정일 뿐이므로

혼자서 다 뒤집어썼다고 중환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D. 의료시설이 꽉 차서 환자상태로 일터로 배정되는 일꾼은 가장 마지막에 배치되는데,

주거지역이 '편안함 (최고난방)'을 띄운다 할지라도 쌀쌀함인 작업장에 배치되어있는것과 비교하여

중환자가 되는 시간에는 하등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어짜피 치료 못 해 줄거면 골수까지 빨아먹어라.

(극한 기준 하루)

또한 생각해보면 환자 vs 중환자의 치료기간은 1일 vs 2일이다.

중환자가 진료소가다 죽을 확률만 배제하고 보면 하루 빨아먹고 이틀 쉬게 해도 되긴 한다.

악마같은 시장들은 분명 14시간 부려먹고 진료소에 넣을 것이 분명하다.

본인도 피난민 생존자 노데스+제한플레이때 환자들 열심히 부려먹고 탐험대로 보냈다.

검증 안 된거긴 하지만 경험칙인데,

누적된 환자로서의 시간은, 그 시민이 치료되거나 죽을때까지 유지된다.

따라서 20시간 부려먹고 탐험대로 보냈다면 이 놈은 거의 100% 탐험대 해체시 중환자가 된다.

E. C와 비슷한 이야기지만, 톱밥들어간 식량의 발병확률은 극한기준 6.5%인데 (영문위키),

환자들과 병원관계자들은 이를 먹고 병태가 악화되거나 걸리지 않으므로 실제는 노동인구감소율이 더 적다.

병걸린애는 치료못받고 방치 될 경우에만 중환자가 되며,

그외에 어떤 짓거릴해도 (동상, 이벤트 빼고) 다른 변수로 중환자가 되지 않는다.

(이는 좀 더 검증 필요.)

나도 그랬지만, 통용되는 지식중에선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는 것들이 있다.

정말로 맞는 것인지는 직접 테스트해서 검증을 해봐야 하며,

검증을 거쳤다고해서 반드시 옳다고 할 수도 없는게 프펑이다.

(따라서 내가 쓴 것도 틀릴 수 있다 이 말이다.)

이하 짤은 검증을 위해 테스트로 사용 된 방주이다.

시장놈이 기술자들을 모르모트로 무슨 요직질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