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노피아내 S급 악역영애 소설 -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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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7-05-25

[리뷰] TS)노피아내 S급 악역영애 소설앱에서 작성

ㅇㅇ(14.40) 2024.05.22 15:24:17

조회 2803 추천 2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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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아닌데요 애앵.

제목과 처음 10화 정도가 거름망 소리 듣지만 10화 넘기는 순간 아주 재미난 소설

소설 내용

어렸을 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얼굴에 화상 자국이 크게 새겨진 주인공이, 어렸을 적 보았던 드라마의 원작 소설에 빙의했음.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기고 완벽한 영애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게 작품의 주내용.

작가 피셜 청춘물의 성향이 강해서, 소설 테마가 캐릭터들의 자아찾기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캐릭터들의 특징이 아주 잘 잡혀있음

장점

1.무척 좋은 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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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가볍운 소설이지만 소설이 진행 될수록 나오는 잔잔한 필력이 무척 뛰어남

빌드업을 통해 천천히 사람 감정을 끌어들이다 하이라이트에서 감정을 터트리는데 아주 능함

평소엔 방방 뛰어다니는 듯한 필체인데 진지 할 때 필체는 아주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이라, 진지한 장면에서 이렇게 쓸 수 있는 작가였냐며 놀라는 사람도 아주 많음

2.자연스러운 분위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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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가볍다가도 피폐 요소들로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과정이 아주 자연스러움

보통 분위기가 가볍다가 무거워지는 소설들은 분위기 전환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져서 독자들이 혼란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가볍다가 무거워지고 그 무거움이 감동으로 바뀌는 과정이 무척 자연스러웠음

3.입체적인 캐릭터들.

캐릭터들이 무척 입체적임

처음엔 그냥 왕자병에 비호감 캐릭터처럼 보이던 남캐가, 과거 에피소드 하나만으로 정실 소리 들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무척 좋았음.

4.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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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빌드업으로 사람 마음을 울리는데 아주 도가 틈

그냥 가벼운 영애물인줄 알았는데 작품 곳곳에서 나오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이 소설만의 개성을 아주 잘 살림

단점

1. 제목과 맨 처음 10화.

소설 제목이 소설 내용과 미스매칭임

이게 10화까진 너무 평범한 나데나데물인데, 10화 넘겨서 각 캐릭터들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성장물의 성향이 짙으니까, 뭔가 제목이란 안 어울린다 느껴짐

그래도 제목 보지혈 될 뻔 한 거 생각하면 그나마 선녀긴 함

2.작가의 방정맞음

작가가 대놓고 즐기면서 소설을 씀

그래도 전작인 드림스타마냥 악의적으로 방정떤다기 보단, 그냥 작가가 즐겁게 소설을 쓰다가 자기도 모르게 악질짓 한다는 느낌임.

이제 감동적인 장면에서 조용히 입 다무는 것만으로도 무척 고마울 정도

그런데 이 소설 홍보 방식도 특이한게 홍보를 인터넷소설 필체로 적거나, 안녕하세애애애애앵 이러면서 홍보하니까, 홍보 효과도 못 보는 거 같음.

3.암타와 백합의 요소가 짙음

노맨스인데 암타도 백합도 짙음

작가가 직접 암타단과 백합단이 싸우는 걸 보고 싶다 할 정도로, 암타와 백합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음

암타파트도 백합파트도, 어지간한 암타소설이나 백합소설들보다 잘 쓰는데 일단 노맨스임

둘 다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둘 중 하나 싫어하면 보기 애매할수도?

요약.

* 필력 좋은 악역영애물. 본인만의 특색도 강함

* 제목과 처음 10화는 거름망

*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벼우나 피폐요소가 꽤나 있음. 하지만 그 피폐 요소들을 이겨내는 심리 표현이 아주 맛깔남

* 작가의 악명과는 다르게 그래도 이번엔 나름 얌전함. 그리 불편할 정도로 작가의 말을 쓰진 않음

* 암타 백합 요소 둘 다 강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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