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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스포)(초장문주의) 월드 15를 통한 스토리 궁예질

123(221.167) 2023.11.08 05:33:39
조회 1183 추천 2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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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아까 누가 천계 스토리로 의문점이 늘어났다는거 보고 곰곰히 생각해봤음.


글이 두서없고 매우 긴데다가 허점이 있을지도ㅎ 그냥 시간많은 사람만 재미로 함 읽어보셈.






I. 유피테르의 죽음과 불완전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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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테르는 헤이타로스에게 분명 죽임 당함. 그래서 테르 게이트에서 유피테르의 군세를 보자 베이가스가 당황했고,


새틀라이트 헤븐의 재판에서도 유피테르의 천사가 에르나스의 성물(가호)를 훔쳐갔다는


그랜드체이스 대원들의 말도 거짓으로 치부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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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니메데의 악행들이 유피테르를 지나치게 추종해서 독단적으로 과격하게 군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월드 15에서 그것들이 가니메데의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유피테르가 가니메데에게 시킨 일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짐.


불완전한 부활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나,


유피테르는 현 상태로 오래 버틸 수 없는 것으로 보임.






II. 잔인한 천사의 계획



- 헤이타로스 소멸을 위한 검성 인권 무시


- 각종 사기와 기만을 통한 여신의 옥좌 무단 침입 및 에르나스 성물 절도


- 마찬가지로 사기와 기만으로 얼룩진 새틀라이트 헤븐 주민들 대상의 라그나로크 강제 징집까지... (이마저도 연막)


등등 가니메데의 극악무도한 악행들은 결국 유피테르의 뜻이자 유피테르를 위한 일이었음.


그렇다면 이것들은 자연스럽게 유피테르의 불완전한 부활을 완전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증거를 가니메데의 위장 코드네임에서 찾을 수 있음.





다들 알다시피 유피테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받음. 유피테르는 곧 제우스인데,


신화에서 제우스의 탄생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음.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는 자신의 자식에게


왕좌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해서 태어나는 자식들을 전부 뱃속으로 삼켜버렸음.


그의 아내는 이에 반발해 제우스를 낳고나서 크로노스에겐 돌맹이를 포대에 감싸 크로노스에게 주었고,


제우스를 몰래 빼돌림. 크로노스는 제우스인줄 알고 돌멩이를 집어삼키고 안심함.



어린 제우스는 크레타 섬에서 님프(요정)에 의해 건강하게 길러지는데,


그 요정의 이름이 바로 아말테아. 이를 대입해보면,


가니메데는 유피테르를 완전하게 부활시키기 위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 맞는 듯.




III. 이름의 사명에 구속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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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족은 어떤 존재인가? 이름의 사명에 구속된 존재.


위신은 어떤 존재인가? 신족의 망령. 더 구체적으로는, 더 이상 신이 아니게 된 자신을 견딜 수 없는 존재.


그래서 과거에 집착하고, 다시 신이 되기를 미망하는 존재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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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신은 그런 '미망을 떨쳐낸' 위신으로, 사명없이 '완전한 존재'임.


날뛰는 위신을 잡아먹는다는 것은 정화의 다른 표현이라고 함.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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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신이 린을 아그네시아로 부활시키려고 하다가 실패함 (정화를 실패했다고 말함).


그러자 악신이 나타나서 위신 따위가 '미망'을 떨쳤을리 없다면서 다시 위신으로 만들어버림('완전한' 존재가 아니도록)


우리 코그가 이렇게까지 이어진 말들을 반복하는데엔 이유가 있음.





IV. 유피테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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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존재로 환생한' 유피테르... 가니메데가 그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지금껏 해온 일들...


이들이 위신의 입장과 묘하게 겹치는 것은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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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족들을 속여 전쟁에 동원하려했다는 엘리시스의 말도 넵티온은 사실 무근이라 하였고,


이 얘기를 듣자마자 유피테르를 만나러 감. 그리고 왜 여신을 모셔오지 않았냐는 유피테르의 물음에


'모시고 있었다면 너에게 납치될 뻔했으니 다행이다' 라고 말함.


만약 유피테르의 목적이 신혈을 모으는 것이라면 설명이 됨. 물론 그냥 위신들과 완전 동일하지는 않을 것임.


그러나 적어도 위신으로 비유되거나 비교될만한 방법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추측해볼만 함.





V. 왜 아그네시아의 환생은 실패했고, 유피테르는 성공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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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아그네시아로 다시 강제부활되지 않은 이유가 린 인연에 나와있음.


*미련: 깨끗이 잊지 못하고 끌리는 데가 남아있는 마음

*미망: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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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시아는 이미 자신의 사명을 다했고, 인간 린도 어떤 미련이나 미망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임.




그런데 이거 린-라피스 인연인데 이게 뭔 소리인가 했는데 이제보니까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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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달랐다?.... 그럼 그 앞에 설명한 '재미난 볼거리'는 누구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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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니메데와의 인연 중


맞음. 유피테르를 비꼬는 말이었음.


유피테르는 아그네시아와 이 부분에서 정확히 반대되는 인물로 그려지는 것 같음.


돌아오지 못한다는걸 알고 자신의 사명을 다해 희생한 아그네시아 / 급할 때 필멸자의 운명으로 도망친 유피테르,


더 이상 아그네시아에 대한 미련이 없는 린 / 다시 필멸자의 운명에서 벗어나 유피테르로 돌아가려 버둥댄 아델.



결국 유피테르는 위신과도 같이 불완전한 부활을 이룬 것이라는 말.


그래서 부활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뒤에서 가니메데를 통해 위신과 같은 짓을 하고 있었던 것.





VI. 종말의 예언, 라그나로크



이 게임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만 영감 받은건 아님. 신들의 전쟁을 예언하는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에서 가져온건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제우스(유피테르)를 포함한 신세대 신들이 구세대 신들과 대전쟁을 해서 패권을 잡는 이야기가 존재함.


두 이야기의 차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신세대 신들이 구세대 신들을 완전히 이기고 평화를 찾음.


그러나 라그나로크는 '신들의 운명'이라는 뜻으로,  모든 신과 세계가 공멸하는 종말의 날을 말함.


아마 코그는 이 두 이야기를 적절히 섞은 것 같은데, 여기서 아바돈이 등장하는 이유를 추측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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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바돈의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음. 그런데 창조주는


우주를 창세하며 다른 종족들에겐 명확한 역할을 부여했음.


신족은 여러 세계(행성)들을 창조하도록, 마족은 수명이 다한 세계를 파괴하도록,


정령은 물리적인 원소들이 순환하도록, 하로스는 정신적인 영혼이 순환하도록,


그리고 인간계 종족들은 진화하고 번성하도록.



하지만 아바돈은? 역할이 없어서 맨날 놀고만 있음. 종말을 기다리며 심심해함.


그렇다면 창조주가 아바돈을 만든 이유는 뭘까?




VII. 라그나로크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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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계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몇몇의 신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땅에서 삶을 이어간다. 어느날, 하늘에서 두 초인이 내려온다."



이런 이상한 열린 결말로 라그나로크 신화는 끝이 남. 그런데 라그나로크는 결국, 기존의 세계가 멸망하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면서 기존 신들의 이야기는 종말하고, 새로운 두 초인으로 대체되는 것이 라그나로크의 해석이라고 함.




Yes. 아바돈, '라피스'와 '미스트'의 역할. 이 둘은 지금 우주에서는 할 역할이 없음.


이 둘은 창조주의 계획 아래 '다음 우주'의 아담과 이브가 되는 것이 역할인 것임.


그래서 종말, 즉 라그나로크의 결말을 기다리고 있던거고, 이제 라그나로크가 끝날 때가 되어서 둘이 천계에 나타난 것임.




그러니 흑막은 누구다? 이 우주를 끝내려는 창조주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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