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소금은 대지에 속하지 않았고, 모래는 바다에 속하지 않았다.

옛날에, 그 광신적인 법이 아직 그 땅을 가두지 않았을 때, 이베리아의 왕성에는 여전히 왕이 존재했다.


당시 왕은 이 영토의 주인이었고, 그의 병사들은 강인했으며, 그의 호령은 수많은 도시 국가를 정복했다.

그의 용기와 위엄은 수많은 재앙 속에서도 빛났으며, 점점 더 먼 변방까지 요새와 전초기지를 건설했다.

그는 궁궐과 홀을 지었고, 그의 왕성에는 그의 조각상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왕은 결코 만족하지 않았고, 그는 또한 그의 이름이 모든 곳에서 노래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이베리아의 왕은 100개 도시에 명령을 내렸다.

“모든 학식 있는 사람들을 나의 왕성으로 모아라. 이 땅과 바다가 얼마나 넓은지 알고 싶다.”


가장 먼저 청한 이는 상인이었다. 그는 늙고 허약했지만, 왕에게 바치고 싶은 보물이 있다고 말했다.

세월의 지혜를 믿은 왕은, 상인을 자신의 궁전으로 불러들였다.

상인은 가장 뜨거운 사막이 대지의 끝이라고 주장하며, 왕에게 뜨거운 모래시계를 바쳤다.

"저는 대지의 끝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은 열풍이 불어닥치고, 태양은 불같이 뜨겁게 타오릅니다, 그 속의 모래는, 그 곳에서 나왔습니다!”



두 번째 청한 이는 어부였다. 그는 젊고 앳되었지만, 왕에게 바치고 싶은 보물이 있다고 말했다.

젊음의 지혜를 믿은 왕은, 어부를 자신의 궁전으로 불러들였다.

어부는 가장 어두운 수역이 바다의 끝이라고 주장하며, 검은 바닷물 한 병을 왕에게 바쳤다.

"저는 바다의 끝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은 수심이 깊고,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왔습니다. 이 병 속의 소금물은, 바로 그 곳에서 온 것입니다!”



그와 만남을 청한 마지막 이는 얼굴이 불분명한 연금술사였다. 그는 나이를 말할 수 없었으나, 왕에게 바칠 보물이 있다고 말했다.

왕이 요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하기 전에 연금술사가 왕궁에 나타났다.

연금술사는 왕에게 모래시계와 소금물을 달라고 요청했고, 왕은 기꺼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허락했다.


그 땅 끝의 모래와 자갈이, 왕의 앞에서 녹아 붉은 물이 되었다.

그 바다 끝의 소금물이, 왕의 앞에서 굳어 흰 알갱이가 되었다.


연금술사가 그것들을 던지자, 공중으로 흩어졌다.


그의 뜻에 따르기라도 한 듯 강한 바람이 왕국의 영토를 휩쓸었고, 그 바람은 사흘 밤낮 동안 그치지 않았다.


“대지와 바다가 얼마나 넓은지는 모르지만, 그것들이 이베리아의 무한한 힘만큼 넓지는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대지와 바다의 바람은, 이베리아의 왕에게 충성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함대를 만들어, 바람의 방향을 따라 주십시오.”

"육지이든 바다든, 이베리아의 함대가 측량하도록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