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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INFJ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ㅇㅇ(121.172) 2023.04.10 01:26:41
조회 2892 추천 32 댓글 19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tl발 자동임.


상대방이랑 싸우면서도 동시에 상대방 입장이 머릿속에서 그려짐. 

상대방 입장을 들어보기도 전에 머릿속에서 온갖 시나리오 다 나와서

왜 그런 행동을 했을지 가능성 1번 2번 3번... 자동으로 척척척 뽑아냄.

심지어 상대의 자라온 환경, 가정, 트라우마까지 

머릿속에서 드라마 한편 뽑아낸다.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게 주로 이것 때문인듯.

하기 싫어도 이런 생각들이 시작프로그램 마냥 돌아가니 돌아버림.


이게 정말 문제인건 따로 있음:

상대가 인프제의 입장을 고려해주지 않는다면 더럽게 서운함.


Fi가 기본기능인 상대가 인프제가 한 행동에 상처를 받았을때

내 입장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면 인프제는 버티질 못함.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는 것 만으로도 하루하루가 피로해지고

결국엔 반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마음을 닫기 시작함.




INFJ가 상대방의 의견을 잘 수용한다고?

이건 어느정도만 맞는 말임.


인프제의 결점에 대한 의견을 듣고 조언을 받았을때.

인프제는 (합당하다면) 고개를 끄덕이고 맞는 말이라고 수용하려고 함.

그런데 시간 지나면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

이것 때문에 살면서 트러블이 많았음.


나 스스로도 이 점이 싫지만 왜 이렇게 생겨먹은건지

MBTI 방식으로 고찰해보았음:


의견을 수용한건 맞음.

그런데 "실천"을 하는데 영겁의 시간이 흐름.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고집이 겁나 센 사람으로 비춰짐.


Ni가 주기능이라 그런지 자신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방식, 철학, 도덕적 가치를 기반으로 행동함.

"의견을 듣고 그 행동을 고친다" 같은 가지치기 방식으론 인프제의 문제가 절대 해결이 안됨.

인프제 스스로 행동을 고치려면 뿌리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말임.

뿌리부터 무엇이 문제인지 자기 스스로 파악하고 조심스럽게 드러내서 다듬어 주는 시간이 필요함.

그게 아니면 많은것을 두루 통찰하는 새로운 인생관이 심어져야 함.


이걸 이해하지 못하거나 기다려 줄 수 없는 상대라면 

트러블이 계속 생겨날 수 밖에 없음.


만약, 자기자신도 범하는 오류를 인프제에게 지적하고 가르치려 든다면

인프제는 겉으로 내색 안하더라도 이미 인연 끊을 준비 시작했을 거임.




최근 연인과 결별하고 (ENFP였음) 둘이서 생겼던 갖가지 트러블을 생각해봤다.

대부분의 원인이 위 2가지가 대부분이었음.


세상에 트러블 없는 관계가 어딨겠냐만

상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인터넷에 끄적이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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