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내 현재 기분을 우선으로 생각 하면 됨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고

조용한 상황에서 말을 걸어보고 싶고

이런 저런 말을 밖으로 꺼내보고 싶고

시답지 않은 얘기로 주제도 꺼내보고 싶고

많은 사람이 있을 때 당당하게 내 기분도 말해보고 싶고

인프제에게 쉽지 않은 망설임의 순간들이 많은데

애초에 기본적인 사회성은 갖춘 사람들이라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순간에 본인의 섬세함과 사회성을 잘 발휘하는게 좋지

이래도 되나? 싶은 순간에 선제공격에 대한 욕심 자체를 가지면 안됨

어차피 인프제가 좋아하는 주제가 나오거나 본인의 생각을 말해도 되는 타이밍이 나오면

인프제는 자연스럽게 부담없이 그 타이밍을 찔러들어감

그런데 특히 비대면 상황에서의 스몰토크 일상톡에서는 

현재의 기분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게 맞음

괜히 내가 말을 꺼냈다가는 분위기가 싸해질 것 같고

본인이 대화에 참여를 어느정도 해야된다는 책임감에

무슨 말을 던져야할지 모르겠는, 또는

할 말은 있는데 입이 떼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말 할 생각 하지 말고

지금 내 기분에 집중해야 함

그거 뱉는다고 해서 너가 원하는 대화 흐름이 나오지 않음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말투로 분위기 싸해짐

쿨하게 그냥 지금 기분 생각만 하면 해결됨

'아 나 이렇게 망설이는 모습 존나 별론데'

'지금 몸 좀 피곤하네 잠 미친듯이 오는데?'

'ㅋㅋㅋㅋ얘네 대화 재밌다 듣기만 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말하면 갑분싸될듯 그냥 가만히 있자'

'갑자기 김치찌개 존나먹고싶다 하 미치겠다 그 국물 생각나'

이러면 그 부담감도 사라지고

부담감으로 말을 떼지 못하는 그 두근거리는 마음과 긴장감도 완화되면서

다시 대화에 집중할 수 있고 마음이 가벼워짐

오히려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지금 먹고싶은 음식, 하고 싶은 활동

생각 하면서 그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하게 대할 가능성도 생김

오로지 내 기분이 우선임

그래야 흑역사 안만들고 고민거리 안만듬

흑역사 하나 생기고 대화 상대들에게 쟤 좀 소심한데?, 말투가 좀 분위기 죽이는 말투인데?

이런 인식 한번 박혔다고 혼자 생각하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진짜 악순환 반복됨

사람 2~3명만 있어도 말 못하게 되고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급발진하고

그 흑역사 가지고 관계 망가졌다고 밤에 잠 못자고 존나 우울하고 그럼

그러니까 애초에 말 잘하려 들지 말고

혼자 내 기분 떠올리고 망상을 해대면서

'스몰 토크에 관심 없고 지금 롯데리아 양념감자 먹고싶다고!'

이 생각만 하면서 사람 대하면 참 인생 편해짐

좋아하는 사람한테 연락할때도 마찬가지임

특히 말 걸고 질문하려고 할 때 할 말이 없는 이유가

상대한테 포커싱 되어있어서 그럼

뭐 대단한 관심사라도 가져가야 할 것 같고

그 사람이 뭘 좋아할지 어떻게 물어봐야 부담 안가질까? 싶고

온갖 염병싸는데

그냥 담백하게

지금 먹고 싶은거 생각나는거 지금 기분 그냥 말하고 답장 오면 받아주기만 하면됨

'날씨 너무 더움.. 이래서 여름이 싫어ㅡㅡ..'

그냥 아무 말이나 지금 떠오르는 혼잣말 쳐보내셈

친구처럼 안 친해지면 어차피 너네 사귀더라도 불편하고 해서 만나기 귀찮아짐

너의 기분이 먼저다

내 감정 떠올리는 법

1. 지금 내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가? 하고 싶은가 생각하기

2. 지금 내가 먹고 싶은게 떠오르는가? 떠오르지 않은가? 생각하기

3. 지금 내 몸상태 떠올리기 (어 지금 땀나네 덥나부당 나 더워!, 어 내 손톱 개길다 뭐야 언제 이렇게 자랐어 개열받네)

명심하라 상대와의 대화에서 말을 잘 하는 방법은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다 내가 뿌리 박혀 있어야

잡소리를 해도 스스로 후회하지 않는다

상대가 뭐를 좋아할까 지금은 무슨 얘기를 꺼내는게 좋을까?

이런 고민은 대화가 아니라 부담감이고 가식이다

어차피 너 남들한테 관심 1도 없으면서 뭘 자꾸 말꺼낼라고해

그냥 니 생각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