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아라이상. 어라,(아라이가 들고있는 모자를 가리키며) 그건 뭔가요?]

[(모자를 높이 들며)훗훗훗. 아 아라이상이 어젯밤 찾아낸 거시다!]

[(느긋한 말투로)신기해 보이네요, 그거. 혹시 어떤 물건인지는 모르는 건가요?]

[아직은 모르는 거시다... 아, 혹시 이렇게?(아라이가 모자를 얼굴에 갖다댄다)]

[(놀란 목소리)...깜깜한 거시다! 이거, 밤이 되게 해주는 거시다!]

[그건 아닌거 같은데...(페넥 아라이의 얼굴에서 모자를 떼어냄. 아라이 실망한 표정)아, 이게 그 '모자' 라는 걸까나.]

[모자, 인 거시다?]

[네. 이걸 이렇게...(페넥 아라이의 머리 위에 모자를 씌워줌. 귀 때문에 조금 헐렁함) 됐다. 오, 아라이상 잘 어울리네요.]

[어디, 어디?(아라이 자신의 머리 위를 보려 애씀)]

[그거 보일리가 없죠. 자, 여기 물웅덩이에서라도 확인해봐요.]

[(아라이상 수면에 비친 얼굴에 입이 벌어짐)와아... 굉장한 거시다! 특히 이 깃털, 이걸로 날 수 있을거 같은 거시다!]

[에이, 그건 절대 무리.]

[페넥, 정말로 몸이 가벼워진 것 같은 거시다!(아라이 몇번 점프한다. 때마침 분 바람에 모자 날아감)]

[으아아! 돌아오라는 거시다!]

(페넥, 익숙한 일인 듯 한 표정으로 나갈 채비를 함)

이후엔 메차쿠차한 모자가 샌드스타와 결합해서 가방짱이 생겼다는 이야기.

그리고 깃털 하나는 떨어져 아라이상이 다시 주웠다고 합니다

아라이상이 모자를 썼을 때 버스의 보스가 알아보고 말을 한 모양이지만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