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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ASIA] 장문) DAF 팀 히스토리앱에서 작성

설붕이

2024.05.05 17:48:21

조회 562 추천 1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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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팀을 창단하고 약 2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팀원은 프로경력이 없는 랭커 선수들 뿐이었습니다.

동남아는 2020년부터 공식 대회가 없었고, 블리자드의 지원도 끊겨 우리는 참가할 토너먼트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신경쓰지않았고, 상황을 바꾸길 바랬습니다.

동남아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이 팀을 구성했습니다. 우리 지역이 오버워치에 여전히 존재하며, 경쟁력과 잠재력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요.

우리는 호주 컨텐더스에서 150핑이 넘는 환경에서 경기하는 것 이외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2022년은 성장하는 한 해였습니다. 끊임없는 명단 교체와 외부 이슈들은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고, 그로인해 OCE에서의 여정을 실망스럽게 끝냈습니다.

오버워치2가 공식적으로 출시 되었을때, 2022 퍼시픽 쇼다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린 한국과 중국의 강팀들을 따라잡기 위해 처음으로 스크림을 하루에 6시간씩 했고, OWL 선출로 이루어진 중국팀 Solus Victorem (에일린, 모란란, 크리스탈 등) 을 이겼습니다.

지금까지의 토너먼트는 잊으세요, 우리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이니까.

2023년, 컨텐더스 스프링 시리즈는 최적의 로스터를 찾지 못했고, 토너먼트에서 4위로 탈락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았습니다. 우린 이 일을 좋은 경험으로 삼았습니다.

그 뒤, 우린 코어인 에이스, 하이비전, 요시노리, R3K, Dank, IBaNG, PaLee를 발굴하며 아시아 퍼시픽을 우승하고, 태국 컨텐더스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패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 해에는 지역을 지배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팀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했고, 번아웃으로 인해 오버워치 리그 오픈이라는 기회를 낭비했습니다.

플래쉬 옵스는 처음으로 국제전이라는 경험을 줬고, WDG로부터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비록 한국팀들에게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 기억들을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그 후 오버워치 리그가 해체되고, 우리는 판을 새로 짤 수 있는 포맷과 퍼시픽이 세계대회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에 기뻐했습니다.

스테이지 1에서는 OWL 우승자 및 결승 진출자들로 이루어진 FTG를 타이브레이커까지 끌고갔고 이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거라 여겨졌던 한국팀에게 경쟁력을 보여준 경험이었습니다.

2년동안 우리는 스폰서도 없었고, 급여도 받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은 학교나 일을 병행했기에 메이저 지역처럼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팀들은 하루에 4~6시간씩 스크림을 한다는데, 우리는 시간이 날때마다 스크림을 한번 밖에 할 수 없었어요. 그저 게임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파트타임 선수에 불과했죠.

우리는 동남아 선수들이 잠재력이 있고,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라는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DAF는 호주 컨텐더스 출전 자격조차 얻지 못했지만, 2년 뒤 3개의 컨텐더스 우승을 보유하게 되었고,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코어(선수)를 믿었고, 우리 자신을 믿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오버워치 포맷에서 시작하는 여정의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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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DAF_OW/status/1787023350742581441?t=sap6XzPAiDVOZiO3jDwFug&s=19

모두 박수

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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