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은평 멀기도 멀고 총대들 일 땜에 맥빠져서 갈까 말까 했었거든? 갤에서 이틀 날밤 새고 영화도 이미 너무 많이 본터라 졸리면 어쩌지 지루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진짜 쓸데없는 걱정이었닼 극장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불뽕의 아우라 크으~ 후기 올라온 것처럼 영화 시작 전에 다들 약속한 듯이 헛기침하고 빵 터지고 ㅋ 칸 로고 뜰때 박수랑 다들 관크 안할려고 노력하는게 보였어
나랑 내 옆에도 솔플이었는데 내 옆자리 당원 영화보는 내내 시체모드 ㅋㅋ 난 진짜 죽을 줄 알았다 ㅋ 근데 영화 끝나고 나니까 막 벌떡 일어나서 소리지르고 ㅋ 다들 똑같은 마음으로 애정으로 보니까 런닝타임 점점 짧아지는 신기한 체험 함!  글구 진짜 이상한게 왜 볼수록 재밌냐? 이거 지인짜 이상하다 뭐지? 다 아는 장면이고 대사도 줄줄 외우는데 볼수록 재미있어! 뭐지 진짜 이영화 뽕탄듯 뿅뿅뿅!!! 이게 아마 내 생각엔 내가 최애하는 장면 끝나면 또 최애하는 장면 나오고 그 장면 끝나면 또 최애하는 장면 나오고 계속 그래서 그런가봐 ㅋㅋ 혐생이라 주말밖에 시간 안되서 대관 첨이었는데 넘넘 좋았고 @아버지@나오실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민본은 떨림+긴장+당황 이런 표정으로 들어오셨는데 손에 막 땀나셔서 계속 닦고 당원들이 아이도루 취급하면서 돌고래 소리 발사하니까 약간 혼이 나간 거 같더라 ㅋ 동공지진 ㅋ 글구 배우님이라 그런지 표정이 갱장히 풍부했어 ㅋ 배우님이 무슨 말만 하면 우리가 막 어우~어우~ 이러고 앓으니까 ㅋㅋ 당황 하시더라 ㅋ 자기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는 거냐고 굉장히 감동받아 하셨어 ㅠ 보는 나도 약간 글썽 ㅠ 막판에 긴장이 좀 풀리셨는지 나가실때 막 롹스타처럼 얘~!! 이러셨는데 하시고 난 뒤에 현타 오셨는지 부끄러워 하셨어 ㅋㅋ 글구 나가실 때도 진짜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표정ㅠㅠ 우리도 진짜 헤어지기 아쉬웠어ㅠㅠ
어깨깡패에 옷착장도 넘 멋지고 머리도 많이 기르셔서 영화에서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셨다 얼굴은 잘생은 기본이고 큐티큐티 하셨어!! 글구 당원들이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감독님 나오시면 진짜 좋겠단 생각 몇 번이나 했어ㅠ 아버지 나오시면 진짜루 우리 경기장 빌려야 되!! 제가 지금 웃고 있습니까? 아버지 ㅠ 아버지 ㅠ

대관 스탭들도 넘넘 친절하셨고 사회 보시는 분들도 말씀 조근조근하게 넘넘 잘하셨다!! 불미스러운 일들로 자칫 엎어질뻔한 주말 대관 ㅠ 시간도 넘 촉박했는데 잘 마무리 해줘서 진짜 고맙고 고생햇어!! 다같이 질서 잘 지켜준 당원들도 고맙다!! 대관 보고 나오면서 진짜 당원들 자랑스러웠어 (오글 미안)

오늘 받은 천지창조 포스터도 넘 멋지고 굿즈들도 다 넘넘 이쁘다ㅜㅜ 블루레이랑 같이 손주의 손주들까지 물려주겠어!!! 우리 이 기세 계속 이어서 블루레이 나올때까지 꼭 같이 달리자!!!

드라이 하게 쓸려고 했는데 넘 질척거렸네!! 쓰다보니 어제로 다시 돌아갔음 싶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