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최고를 가리는 경주를 보통 삼관경주라고 한다.

한국은 그 범위가 조금 더 좁아서

3세 국산 최고를 가리는데

국산이라고 표기되는 포입마는 여기에 해당안한다.

뭐 미스터파크는 당연히 해당없다는 소리지.

그만큼 클레식 시즌에는 같은세대 경주마를 만날 일이 없다는 소리고

삼관경주에 달릴 유력한 동세대 경주마와의 인연은 적어도 그랑프리때나 생기지 않을까?

하지만 미스터파크는 후에 2010년 삼관경주에서 꾸준히 성적을 낸 경주마와 붙는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천년대로 통산 승률 25% 연대율 75%

엄청난 안정성을 보여준 경주마로

이미 2세때 부터 강함을 보여 삼관경주 유력후보로 손에 꼽히고 있던 상황

하지만

미스터파크에겐 아직 멀었다 수준

09년 12월 27일

그 해의 마지막 주말

인기순위 3위 미스터파크에게 5마신차 압승

인기순위 1위인 천년대로 쪽에선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무난한 2연승을 달성하고

2세때는 조금 빡빡하게 달려왔으니 이제부턴 한달텀은 두고 달리자고 정한 미스터파크진영은

2월초에 무난하게 3연승을 달성

직선주로에서 뒷말이랑 얼마나 차이나는 지 한번 구경하고

적당히 타이밍봐서 채찍 두번 때리면

짜잔 6마신차 1착

그리고 3월 연초에 3세 유력마들이랑 만날일이 없는편이다보니

1군까지 무난하게 갈 것 이라고 생각할법 했는대

연말에 5마신차 패배를 복수하고 싶을

천년대로와 다시한번 경주를 하게 된다.

2010년 3월 7일

겨울비가 아침까지 내리고 습도로인해 안개가 끼었던 날

마장상태는 불량

직전 단승 21배짜리 역배가 터지며 경마장이 달아올랐을 때

경주가 시작된다.

선행으로 앞서가는 미스터파크와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천년대로가

벌써부터 앞서가기 시작하고

코너에 들어선 시점에선 이미 그 둘만의 경주가 본격적으로 시작

마지막 직선주로 400m를 남겨두고 한타이밍 빠르게 속력을 올려보는 천년대로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은채 달려가는 미스터파크

너무 빠른타이밍에 스퍼트를 올린탓인지 200m를 남긴 시점에서

천년대로는 미스터파크에게 따라잡히고

200m를 지나간 시점에서 속도를 올린 미스터파크를

이미 한번 스퍼트를 올린 천년대로로선 따라잡을 수 없었다.

4연승

목차이 1착

3착과 2착의 마신차는 7마신차

둘 미만 잡으로 만들어버리는 경기였다.

둘의 기록은 최종기록, 구간별기록 어디에서도 0.2초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였으니

그 치열함을 짐작해볼만하다.

시간은 흘러 8월

kra컵 마일을 우승하고 더비 2착한 머니카와

kra컵 마일 3착 더비 우승한 천년대로 2강으로 좁혀지고 있엇고

마지막 삼관경주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를 대비할 무렵

미스터파크는 약간의 찰과상으로 쉬는텀을 가지며 6연승을 달성하고 1군으로 승군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경주는

의외로 7연승을 도전하는 미스터파크보다

더 관심을 받는 말이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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