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TS는 우리말로 대충 번역하면 전자광학 표적 탐지 장치쯤 되는데, 원래 카메라, 혹은 적외선 카메라로 표적 찾아내는 장치들을 말하는거였음. 근데 F-35의 EOTS가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EOTS가 거의 F-35의 AAQ-40 EOTS 자체를 의미하는것처럼 굳어진 경향도 있음....
여하간에 F-35의 EOTS가 하는 역할은
1. 적외선 카메라로 영상을 포착하는 FLIR(Forward Looking Infra red)기능(공중표적, 지상표적 모두 됨)
2. 적외선 카메라를 IRST(Infra Red Search and Track)로서 사용, 멀리 있는 공중표적의 열원을 포착하여 위치를 찾는 기능
3. 레이저 표적지시계로 표적을 조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
4. 다른 아군이 표적 지시한 레이저의 위치를 찾는 기능
정도로 나눌 수 있음.
즉 FLIR + IRST + 레이저측정기능임.
기능적으로는 라팔의 FSO가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해낼수 있긴 한데, 이건 기본적으로 공대공 IRST 성능 및 표적 식별 기능 정도를 우선시하여 만들었기에 광학계 크기가 작아서 표적의 영상을 획득하는데 선명도나 거리등에 한계가 있음. 일단은 영상획득에 레이저 거리측정/표적지시기능까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라팔도 엔간하면 지상공격시 FSO에만 의존하지 않고 별도의 타게팅 포드를 달고 나감(FSO를 지상공격용으로 써먹을 수는 있지만 각도문제 + 성능제약 때문에...)
F-35의 AAQ-40 EOTS는 기술적으로 스나이퍼 Pod의 일부 기능(이를테면 가시광선대역 카메라)을 빼는 대신 IRST 기능을 추가하는 한 편 극단적으로 소형화한 물건에 가까움. 그래서 외부에 별도의 타게팅 포드를 달지 않고도 지상표적을 공격용으로 써먹거나 필요시 레이더 대용으로 공중표적 탐지/식별용으로 써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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