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F 폭탄에 대해서 잠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핵융합 템퍼라고 써져 있는 부분을 주목하면 된다.
템퍼란 핵융합 연료가 충분히 핵융합 할 때까지
핵융합 물질을 붙들어 놓는 역할을 한다.
근데 이 템퍼의 재질을 뭘로 하느냐에 따라서
위력이 크게 증대될 수도 있다.
핵융합 물질이 핵융합하면서 생기는 고에너지 중성자는
핵분열 하지 않던 우라늄-238을 핵분열 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핵융합 템퍼의 외피를 천연우라늄이나
열화우라늄(순수한 우라늄-238) 혹은 고농축 우라늄-235를
사용하면,
처음 1차 핵분열 폭탄이 폭발하고,
1차 핵분열 폭탄에서 나오는 연 X선이
2차 핵융합 폭탄을 압축해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핵융합 반응에서 나오는 중성자는
핵융합 템퍼를 다시 핵분열시켜 나오는 에너지로
핵출력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그래서 별명이 3F 폭탄이다.
핵분열(Fission)-핵융합(Fusion)-핵분열(Fission)
템퍼의 핵분열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늘어난 방사능 낙진은 덤이다.
현대적인 핵무기는
핵융합 템퍼의 재질을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여
무게 대비 폭발력을 더 늘린다고 한다.
일례로, 차르봄바의 원 설계는 TNT 100메가톤,
그러니까 TNT 1억톤의 폭발력을 가지게 하기 위해
3차 핵융합 폭탄의 핵융합 템퍼를 천연우라늄/열화우라늄으로
만들 것으로 계획/설계했다.
하지만
방사능 낙진의 우려와,
차르봄바를 투하하는 조종사가 폭발에 휘말려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핵융합 템퍼의 재질을 납으로 바꾸어
50메가톤, TNT 5천만톤의 폭발력을 가지게
설계를 변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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