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편 FF]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6-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5 19:32:50
조회 222 추천 7 댓글 0
														





지금은 3월 말. 정확히 한달 후인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기에 학교 측에서 대회 하나를 주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음악경연대회. 두둥. 내가 소속 되어있는 스톤대학교는 매년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곤한다. 남학생들이 주 타겟이었던 작년 E-스포츠 대회와 달리 올해는 남녀노소 접근하기 쉬운 음악이 주제라 재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바로 원하는 사람과의 3박4일 제주도 커플 여행권이에요!!'



'이번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꼭 도전 할려고. 그리고.. 너랑 함께하고 싶어.'




당장 내 주위만 해도 채원이와 희지 누나가 참가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니 말 다했지. 심지어 우승하면 우승자 포함, 동반 1인을 정해 3박4일 제주도 여행권이라는 엄청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 나도 혹해서 참가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나는 휴학생이기도 하고 나보다 음악에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거 참전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 빠르게 포기했다. 제주도는 수학여행 이후로 가보질 않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네. 과연 누가 갈려나?




'똑똑'




희지 누나와 통화를 끝내고 나는 옆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집의 주인은 반응조차 없음. 어쩌면 당연했다. 강혜원이 나에게 단단히 실망했던 일요일 밤 이후로 목요일인 오늘까지 그녀와 나흘 째 교류가 없는 상태거든. 아침마다 우유를 사다 놓으며 내가 너에게 한 잘못을 늬우치고 있다는 성의를 보이고 있다만 그 우유만 쏙 사라지고 있으니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래서 차라리 집에 찾아가서 직접 대면하며 용서를 구하기로 했다.




"..."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혜원이 번호로 메세지를 남겨보고 전화까지 했지만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설마 집을 비웠나 싶어 집 밖으로 내려가 혜원이의 집인 402호의 창문을 쳐다 봤는데 불은 켜져있다. 깜빡하고 집에 불을 켜두고 외출할 애는 아니라서 의구심만 깊어졌다. 집에 멀쩡히 있는데 내가 연락하거나 밖에서 불러도 반응이 없다고? 보통 이런 경우라면..






[이웃 간 무관심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요. 지난 목요일, 스X대학교 근처 원룸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원룸에 거주하고 있던 강모 양은 갑작스레 집에서 쓰러졌습니다. 혼자 사는 그녀는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안타깝게도 그 상태 그대로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강모 양의 옆집에 거주하고 있던 이모 군이 이웃이었던 그녀에게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이모 군에 대한 각종 비난...]






안돼!! 어린 나이(21)에 빨간 줄이 그어질 순 없어!! 혜원이는 저번처럼 과식으로 인한 급체로 쓰러졌을지도 몰라. 그때는 혜원이가 복도 계단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쉽게 병원에 데려갈 수 있었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잖아!? 집에서 정신을 잃었는데 무슨 수로 밖으로 나올 수 있겠냐고? 나는 에베레스트 쯤이야 가뿐하게 등정할 기세로 집 밖에서 4층으로 헐레벌떡 올라왔고 혜원이의 집 문을 공격했다. 쿵쿵쿵쿵.




"야!! 광배!!!! 정신차려!!!! 내가 곧 구해"




'쾅'




ㄲ..깜짝아.. 집 안에서 문을 쎄게 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분명 나 멀쩡하니까 지랄하지 말라는 혜원이의 경고라고 생각해도 되는 거지..? 다행이다. 너 살아있었구나.. 그거면 됐어..









오늘만 도서관에 출근하면 내일은 주말이다. 3월도 이렇게 다 가는구나. 엄마한테 들었는데 밑 지방은 벌써 벚꽃이 펴서 나들이 가기 딱 좋다고. 서울인 여기도 군데군데 꽃들이 개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정말 봄이 왔나보네. 작년 이 맘 때에 예나와 사귀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혼자서 벚꽃을 볼 생각에 시무룩해졌다. 여차하면 그저 여자사람친구인 혜원이랑 볼까 했는데 분위기가 이렇게 되버렸으니 쩝..



도서관에 도착해서 사서님께 인사를 드린 후 아침 청소를 간단히 하고 내 자리인 카운터에 앉았다. 중간고사가 다가와서 그런가 도서관을 들락거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주원 오빠, 안녕하세요!!"




그새 부동산에 흥미를 잃었는지 엊그제 빌린 공인중개사책을 반납하고 보컬 트레이닝책을 빌리러 온 채원이를 만났다. 얘는 자꾸 이상한 책을 빌리러 온단 말이지?




"채원이 너는 중간고사 공부 안해?"



"네? 하고 있는데요?



"그래? 그런데 이 책을 빌리는 이유라면.. 한달 뒤에 있을 대회 준비?"



"어.. 맞아요.."



"오호.. 열심히 준비하는데? 대회에서 우승하면 누구랑 제주도 가고 싶어?"



"ㄱ..그건.."




아무래도 아직 예선도 시작 안했는데 우승 생각부터 하기엔 김칫국일려나? 채원이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듯이 얼굴이 빨개지며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없으면 없는 거지 왜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거야?




"미안. 괜한 걸 물어봤네. 우승하고 생각해도 늦지 않을텐데.."



"오빠.."




나..? 너 대회에서 우승하면 누구랑 제주도를 가고 싶냐는 질문에 나라고 대답한 거? 나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채원이가 지금 나랑 3박4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한 거야? 의외의 대답이다. 막상 제주도에 가게 된다니까 준비 못한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옷도 좀 사놔야하고, 어디보자.. 짐 챙길 가방도




"있다가 저랑 같이 노래방 가요."




... 김칫국은 내가 마셨군. 아무리 나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채원이라 할지라도 제주도 여행을 나와 갈리가 없잖아? 대신 대회 준비를 위한 연습을 도와달라고 하니 선배로서 그거라도 해야겠어.




"그러면 저녁에 갈까?"









"여기서 계속 기다린 거에요?"



"아냐 금방 왔었어."




도서관에서 퇴근하고 저녁에 채원이가 있는 학교 기숙사 앞에서 10분을 넘게 기다렸지만 희지 누나가 알려준대로 얼마 기다리지 않았다고 둘러댔다. 낮과는 다르게 편한 복장으로 나타난 김채원. 익숙한 옷을 입었길래 내가 이걸 봤었나 기억을 더듬고 있는데 채원이가 OT 숙소에서 갈아입은 옷이 바로 저 옷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분홍색 트랙탑에 블랙 팬츠.




"이거 그거 아니야? 나한테 속아서 정장 입고 갈아 입었던.."



"거기서 그 이야기가 왜 나와요..!!"




후후. 자신의 흑역사를 들먹이자 여느때처럼 나를 쏘아보며 양아치 모드로 돌변한 채원이. 좋아. 좀 더 나에게 화를 내줘!! 채원이랑 노래방만 가고 헤어질 수는 없어서 우선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쌈무를 좋아하는 채원이를 위해 근처 무한리필 고깃집에 가기로 결정. 함께 저녁 먹자니까 안그래도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였다고. 꼭 내가 같이 먹자는걸 예상한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지? 고깃집으로 가는 길에 채원이가 나에게 음악경연대회에 참여할 거냐고 물었다.




"오빠는 참가할 생각 없어요?"



"에이, 난 노래도 못 불러서 나가봤자 광탈일걸?"



"네? 아.. 다행이다.."




다행이라고..? 남들에게 내 노래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이 그렇게나 잘못된 일이야? 작게 중얼거린 채원이의 말에 태클을 걸고 싶었지만 내가 노래를 못 부르는 것은 팩트였으므로 가만히 있었음.




"제가 구워도 되는데.."




고깃집에 들어오고 채원이가 고기를 구울려고 하자 내가 제지했다. 내가 구워줄테니까 너는 양념장이나 쌈무나 챙겨. 희지 누나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선배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거든. 선배가 되보니 희지 누나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같은 과 후배일 뿐인데 더 챙겨주고 싶고 정이 가는구나. 그런데 누나는 그 마음을 넘어 나를 좋아하고 있잖아? 그렇다면 작년부터 보인 누나의 행동은 단지 후배가 아니라 나에 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던 것? 하지만 누나와 다르게 채원이는 나에게 단지 친한 후배일 뿐이라고. 내가 채원이에게 잘해주는 것은 나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후배가 고마워서 그런 거야. 음음. 그렇고 말고.




"오빠. 사랑이 뭘까요?"



"ㅇ..응?"




갑자기!? 고기를 열심히 뒤집고 있는데 테이블에 턱을 괴고 먼 곳을 응시하던 채원이가 물었다. 너 설마 내가 너에게 잘해주는 이유가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해서 묻는 거니? 그러나 채원이는 내 불안한 생각과 다르게 나희 이야기를 꺼냈다. 낙호의 깜짝 이벤트 이후 채원이는 나희와 붙어있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한다. 비록 나희를 대학교와서 알게 됬다지만 역시 우정보단 사랑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사랑이라.. 나도 연애를 해봤었지만 사랑에 대해 쉽게 정의 내릴 수 있을 만큼 전문가는 아니다. 흐음.. 뭐라고 답을 해줘야하지?




"운명.. 이라고 생각해."




흔히들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하잖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전 세계 인구인 70억 분의 1. 엄청 희박한 확률이지만 그것이 바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지. 방학 때 만났던 공사판 아저씨도 근처에 살던 아내 분에게 밥 한끼를 얻어 먹으면서 인연이 되었고, 나와 예나도 다른 과였지만 내가 OT 장기자랑에서 그녀에게 반해버렸고, 나희와 낙호도 고등학교에서 기적처럼 만났으니 나는 사람들간에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 때문에 혜원이가 내 운명의 여자라고 착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채원이는 내 얘기를 듣고 알아 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오빠하고 저도 운명인가요?"



"엣?"



"저희도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만난 거잖아요? 그렇다면 우리도 운명적인 사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렇긴한데.. 네가 물어본건 사랑과 관련된 질문 아니였어..?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ㅇ..오해하지 마요..!! 누가 오빠를 좋..좋아한데요!? 오빠가 말한대로 사람을 만날 확률에 대해 말한 거..거거든요..?"




채원이는 나와 엮인다는 것이 매우 불편했는지 말까지 더듬으면서 부정했다. 그렇지만 우리 사이를 운명적이라고 포장하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잖아? 채원이는 몸에 열이 올라왔는지 연신 손부채질을 하며 쌈무에 고기를 싸먹는 중. ㅎ..하..!! 내가 이주원 오빠를..!? 그래.. 네가 몹시 당황했다는건 알겠는데 그렇게 싫어하는 티를 내면 내가 더 비참해지지 않을까? 흑.




"이왕 부를거면 제대로 불러야지?"




고깃집에서 나와 채원이와 대학가를 좀 걷다가 코인 노래방으로 향하길래 그냥 노래방을 가자고 설득했다. 채원이도 그 편이 낫다고 생각했는지 잘 생각했다며 싱글벙글.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에 이질감이 드는구만. 나는 익숙하게 희지 누나와 자주 가던 노래방을 채원이에게 소개했다.




"여기가 내 단골 노래방이야. 희지 누나가 알려줬거든."



"..."




희지 누나의 이름이 나오자 급격하게 정색하는 김채원. 하여간 희지 누나도 그렇고 채원이도 그렇고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라니까? 채원이가 노래방 값은 본인이 계산한다고 해서 나는 방에 남아 무엇을 부를지 폰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계산을 마친 채원이가 방에 들어오며 나에게 물었다.




"주원 오빠. 희지 언니도 대회 나오겠죠?"



"나가겠다고 하더라. 꼭 우승하고 싶다고."



"... 한 시간 더 넣고 올게요."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 채원이와 노래방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말썽이다. 심한건 아니고 칼칼한 정도? 어쨌든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이 되었으니 먼저 헬스장이나 가볼까? 그 전에 옆집 문 앞에 우유를 사두는 것도 잊지 말자구. 아침부터 편의점에 가서 우유를 사 혜원이의 집 앞에 두고 노크를 했다. 이러니까 꼭 우유 배달원 같네. 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현관 문을 열었는데 맞은편에 우유가 그대로 놓여져있었다. 혜원이가 오늘은 늦잠인가?




"재수없다 진짜.."



"야 나도 마찬가지야;;"




주말마다 헬스장에 나타나는 중학생 개싸가지를 또 만났다. 하여간 시간을 바꿔야하나? 되도록 개싸가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요즘 내가 진행하고 있는 3분할 루틴을 깔끔하게 마쳤다. 오늘은 어깨를 했으니 화요일에는 가슴을 해야겠군. 헬스장에서 씻고 나와 집에 돌아가기 전에 간단하게 음료를 마실 작정으로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유난히 눈에 띄는 가게가 있었다.




[냥냥!! 메이드 카페★]




주변 건물과는 철저하게 차별화 된 인테리어와 간판. 분명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카페임이 분명했다. 누가 저런데를 가냐? 끼익.




"어서오시라냥!!"




ㄴ..냥!? 내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 메이드 컨셉에 충실한 한 종업원이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어색하게 인사를 받아주며 가게 안을 둘러보니 정말로 모든 종업원들은 메이드 복장은 물론이요, 고양이 머리띠와 꼬리까지 갖추고 있었다. 미친.. 여기 '진짜'잖아..?




"혼자 온 거냥?"



"네.."




이 쪽으로 와라냥!! 아니 그 놈의 냥은 꼭 붙여야 하는 거야? 메이드가 안내해준 곳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 아무래도 이런 곳은 혼자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1인 테이블이 즐비해 있었다. 주문을 받는 메이드는 따로 있는 것인지 나보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는군. 애써 표정 관리하며 지나가는 메이드들을 감상하고 있는데 핑크머리를 한 메이드의 뒷모습도 보였다. 와 시선강탈 제대로네. 헤벌레하며 감탄하고 있는 그때, 뒤에서 내 어깨를 잡는 기척이 느껴졌다.




"반갑다냥!! 나 보고 싶었냥?"




에? 메이드가 손님한테 스킨쉽까지 한다고? 왠지 모르게 여기서 알바하는 메이드들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돈 벌려고 고생이 많구만.. 그나저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 부끄럽냥? 왜 나 쳐다보지도 않냥? 내 뒤에서 준비한 대사를 읊으며 연기에 몰입한 메이드의 부름에 고개를 뒤로 돌렸는데 내 얼굴을 확인한 메이드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나 역시 굳어버렸는데 이유는 그 메이드가 다름아닌 강혜원이였기 때문...




"..."



"..."




너 지금 여기서 뭐하냐..?













"주인님.. 보고.. 싶었다냥.."




그 와중에 컨셉에 충실한건 뭔데!?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4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6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435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7-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 256 8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6-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 222 7
1426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21-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3 70 2
1425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5-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3 224 7
1424 일반 윶가놈입니다 [3] dbwqhtl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 139 2
1423 일반 연연불망 보고 한번 와봤습니다 [7] ㅇㅇ(175.223) 20.10.02 271 0
1412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20-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30 56 2
1406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4- [2]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8 280 7
1400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9-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7 53 2
1395 장편 시간이 지나더라도 너를 기억할게 -13- LASTR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7 90 2
1394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3- [6]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6 326 10
1392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8-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4 69 2
1385 일반 이거 후유증이 장난 아니네요.... [4] ㅇㅇ(118.223) 20.09.23 326 1
1384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7-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2 73 3
1382 장편 미래일기-프롤로그 [1] Dolce&Gabb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0 142 6
1381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6-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0 63 3
1380 장편 시간이 지나더라도 너를 기억할게 -12- LASTR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20 88 5
1378 장편 (Renewal) 푸른 양철 스쿠터 -11- [1] 선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8 213 8
1377 장편 (Renewal) 푸른 양철 스쿠터_어쩌면 우리의 인연도 선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8 157 6
1376 장편 시간이 지나더라도 너를 기억할게 -11- LASTR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8 80 2
1375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5-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8 55 2
1374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4-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6 56 2
1373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1-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6 170 8
1372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3-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5 60 2
1371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2- [1]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4 73 3
1370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1- [1]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4 62 3
1369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10- [1]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4 63 2
1368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9- [1]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3 69 2
1367 일반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 [1] 주접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3 171 7
1366 장편 다시 머무르는 순간-13 [2] 주접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3 166 7
1365 모음집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등장인물&모음-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3 1446 10
1364 장편 나의 미래, 너의 현재 Chapter 3 - 끝의 시작 5 [7] nobgaly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2 169 5
1363 장편 천사가 아냐 - 9 [5] ㅇㅇ(219.251) 20.09.12 197 12
1360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8-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 53 2
1359 장편 (Renewal) 푸른 양철 스쿠터 -10- [3] 선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 348 7
1358 장편 (Renewal) 푸른 양철 스쿠터 -9- 선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 107 4
1357 장편 시간이 지나더라도 너를 기억할게 -10- LASTR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 63 1
1356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20- [3]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0 331 10
1355 장편 나의 미래, 너의 현재 Chapter 3 - 끝의 시작 4 [2] nobgaly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0 136 5
1353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7-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9 70 2
1351 장편 시간이 지나더라도 너를 기억할게 -9- LASTR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8 72 2
1350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6-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8 69 1
1349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19-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8 233 12
1348 장편 해바라기 -1- 날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7 99 1
1347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5-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7 67 2
1346 장편 (Renewal) 푸른 양철 스쿠터 -8- [6] 선넘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7 211 12
1345 장편 나의 미래, 너의 현재 Chapter 3 - 끝의 시작 3 nobgaly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7 101 4
1344 장편 [RE] 옆집에 사는 강광배 양 -18- [1] 글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 219 8
1343 장편 버뮤다 트라이앵글 -4- 댕쌈장즈사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 54 2
1342 장편 나의 미래, 너의 현재 Chapter 3 - 끝의 시작 2 [8] nobgaly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6 153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