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Production presents F@NTASTIC COMBINATION LIVE ➰BRAINPOWER!!➰」 연동 스토리
-1화
하자마 미치오 : DRAMATIC STARS와 S.E.M의 라이브……라. 이 2유닛으로 일하는 것은 얼마만인가.
텐도 테루 : 합동 멤버의 신곡도 흥미롭지만, 서로의 곡을 한 곡 교환해서 부르는 것도 재밌잖아.
야마시타 지로 : DRAMATIC STARS가 우리들의 곡을 부르고, 우리들도 DRAMATIC STARS의 곡을 부른다고 했지.
마이타 루이 : 여기 써진 것이 곡 리스트지. 다들 신나는 곡뿐이야☆
벌써부터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구☆
사쿠라바 카오루 : …이제, 우리들의 조합으로 가능한 테마를 생각해 줬으면 한다만.
야마시타 지로 : 우리들이 생각한 테마를 바탕으로 공연의 디테일이나 합동곡이 만들어진다고 했던가.
카시와기 츠바사 : 네, 테마를 프로듀서가 가지고 가서 여러 스탭분들과 채워준다고 해요.
사쿠라바 카오루 : 역시 어느 유닛에도 통하는 것부터 고르는 것이 낫겠지.
카시와기 츠바사 : 뭘까요…… S.E.M 여러분은 전직 교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우리들은 다르니까요……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꽤 어렵네, 성인 남성이라는 점이라거나?
마이타 루이 : 술도 마실 수 있지☆
하자마 미치오 : '성인 남성'도 '음주 가능'도 틀리지는 않지만, 테마로 반영할 수 있을까.
사쿠라바 카오루 : …일단 그런 테마의 아이돌송도 라이브도 들은 적이 없다만. 프로듀서도 곤란하겠지.
텐도 테루 : 우~웅, 뭔가 확 하고 좋은 생각이 안 떠오르는데.
스마트하게 스윽 마스터하는[スマートにすっと的を射る] 생각이 떠오르면 좋겠는데……
카시와기 츠바사 : 아, 방금 거 혹시 스마트와 스윽 마스터하다, 를 더한 개그예요?
사쿠라바 카오루 : 카시와기, 텐도의 하찮은 발언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하여간, 이럴 때도 그렇게 지성이 빠진 개그를 할 수 있다니.
야마시타 지로 : 어라…… 그런데 그거, 괜찮지 않나?
카시와기 츠바사 : 테루 씨의 개그가, 말인가요?
야마시타 지로 : 아니아니, 뭐, 그 쪽도 괜찮긴 하지만 말야.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지성'이라거나 '스마트' 쪽.
'지적이다' 같은 것이 이번 테마로 괜찮지 않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때?
마이타 루이 : Great! 우리들도 intelligence한 매력이 넘치고 있으니까!
사쿠라바 카오루 : ……약간 설득력이 부족하지만 확실히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텐도 테루 : 야, 어째서 그런 눈으로 우리들을 보는 거냐.
마이타 루이 : Boo! 그래 맞아~!
야마시타 지로 : 자 알겠으니 싸우지 말고.
하자마 미치오 : '지적이다'라면 팬도 이미지하기 쉽다. 좋은 테마가 아니겠나.
카시와기 츠바사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텐도 테루 : 그렇다는 것은 만장일치네! 좋~아, 이번 라이브 테마는 이것으로 결정이다!
프로듀서에게는 나중에 내가 전해 둘게.
하자마 미치오 : 고맙다, 텐도 군. 그러면 다음은 스케줄과 받은 자료의 확인인가.
야마시타 지로 : 그렇죠. 자료는 유닛별로 다르니까 이제부터는 각자 나뉘어서 확인할까요.
마이타 루이 : OK, 그러면 당장 check하자☆
그런 의미로 우리들은 미스터 야마시타의 집으로 GO!
야마시타 지로 : 우리 집에서 할 거야!? 뭐, 딱히 상관없지만.
마이타 루이 :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러면 let's go♪
하자마 미치오 : 실례하겠네.
야마시타 지로 : 그러면 다음에 봐.
카시와기 츠바사 : 네! 좋은 라이브로 만들자구요!
텐도 테루 : 서로 열심히 하자구!
마이타 루이 : 몇 번을 들어도 DRAMATIC STARS의 song은 powerful하네!
하자마 미치오 : 뜨거운 감정이 우리에게도 전해진다. 그러면서도 어른의 매력[色気]도 느껴지지…… 다들 매력적이다.
라이브의 가창영상도 받았지. 그것도 확인하자.
야마시타 지로 : 네 네, 거기 컴퓨터 자유롭게 쓰세요.
마이타 루이 : 우리들이 performance할 곡은 이거네! 우~웅, 역시 멋있어☆
야마시타 지로 : 각자 개성은 있지만 셋 다 전체적으로 레벨이 높아서인지 어긋난다는 인상도 없네.
하자마 미치오 : 음, 악곡 자체가 좋은 것도 있지만 역시 DRAMATIC STARS의 높은 능력이 빛나고 있다.
멤버 각각에게 강점이 있어 전체적인 레벨이 상당히 높다.
야마시타 지로 : 평소부터 대단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다시 차분히 보니까 또 압도되네.
하~ 보면 볼 수록 그거네. 우리들과는 실력차가 있다고 할까……
하자마 미치오 : 흠, 실력차라.
원래부터 높은 능력과 가능성을 품은 세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실력이 높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지.
허나 우리들도 우리들 나름대로 지금까지의 활동으로 경험을 쌓고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존경할 만한 상대지만 비굴해질 필요는 없다.
마이타 루이 : Yes! DRAMATIC STARS는 fantastic한 유닛이지만 우리들밖에 할 수 없는 매력도 있잖아!
야마시타 지로 : 하하, 뭐 그렇지.
하자마 미치오 : 같은 무대에 서면 사람은 의식하지 않아도 비교하게 된다.
하물며 이번에는 악곡의 교환도 있지. 팬도 우리들도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은 것을 보여주는 것은 어렵다. 걸어온 인생, 쌓아온 경험이 다르지.
짧은 시일 내에 따라잡고자 한다면 어렵겠군. 우리들도 지금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야마시타 지로 : 그렇죠, 솔직히 그걸 전제로 한 공통의식이 있으면 하기 쉽지요.
타협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들 나름대로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자구요.
하자마 미치오 : 음. 허나 실력차를 인식한 이상, 그것을 메꾸는 노력은 필요하다.
평소 이상으로 전력으로 레슨에 임하도록 하지.
마이타 루이 : Wow, 미스터 하자마의 heart에 불이 붙은 것 같잖아!
야마시타 지로 : 히엑……
하자마 미치오 : 내일은 레슨 전에 방송 촬영이 있다. 시간이 날 때 안무를 재확인하자.
마이타 루이 : OK! 레슨에 일에… very busy하지만, 이 라이브를 happy&fun한 걸로 만들자☆
야마시타 지로 : ……체력, 버티면 좋겠네.
-2화
[다음 날 방송 촬영 중……]
방송 스탭 : 컷~! 수고하셨습니다. 확인할 테니까 쉬세요!
마이타 루이 : Thank you! 이거 봐, 미스터 하자마, 미스터 야마시타. 오늘은 gallery가 많네!
하자마 미치오 : 음? 아까까지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만……
야마시타 지로 : 오오, 어느샌가 많이 모였네.
통행인A : 여기서 아이돌 방송 촬영을 하고 있대…… 저건가?
통행인B : 있잖아, 저기 있는 거 S.E.M 아냐?
마이타 루이 : 우리들을 아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Hi, 마이타 루이야! Nice to meet you☆
야마시타 지로 : 안녕, 야마시타 지로입니다.
오오, 기뻐해 주네. 자 어서, 하자마 씨도 손 흔드는게 어때요?
하자마 미치오 : 흠. 하자마 미치오다. 잘 부탁한다.
야마시타 지로 : 남녀노소, 보러 오고 돌아가고……
아이돌 방송이라는 것에 낚여서 보러 온 걸지도 모르겠네.
마이타 루이 : 그래도 OK♪ 덤으로 우리들에 대해 알아주면 기쁘지!
하자마 미치오 : 그렇군…… 음?
야마시타 지로 : 무슨 일 있어요? 누군가 아는 사람이라도 왔다거나?
마이타 루이 : 어, 미스터 하자마의 friend?
하자마 미치오 : 아니, 그 정도는 아니다만…… 미안하다, 금방 돌아오지.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잠깐 잠깐!
통행인A : 우와, 이쪽으로 왔어!
하자마 미치오 : 거기 자네, 잠깐 괜찮겠나?
처음 보겠네, 나는 하자마 미치오다. 아이돌을 하고 있지.
남자 중학생 : ……어, 나!?
하자마 미치오 : 보기에 자네는 중학생이다만. 평일 낮에 학교는 어찌 된 거지?
남자 중학생 : 뭐, 뭐야 갑자기……
마이타 루이 : Hello! 너는 우리들을 보러 온 팬?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아니겠지.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 야마시타 군.
야마시타 지로 : 아니, 우리들도 조금 신경쓰여서 말이죠.
마이타 루이 : 오늘은 학교 쉬는 거니? 아니면 개교기념일?
남자 중학생 : 어, 그러니까…… 그래, 개교기념일.
야마시타 지로 : 호오, 개교기념일. ……진짜~?
남자 중학생 : …… 땡땡이야! 학교 따위 재미없으니까.
야마시타 지로 : 아~ 땡땡이냐. 뭔가 학교에서 싫은 일이라도 있었어?
남자 중학생 : 어, 딱히? 것보다 학교 따위 재미없잖아. 공부 따위 하기 싫어. 그 뿐이야.
하자마 미치오 : 음. 배움, 지식을 얻는 것은 자네의 장래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무엇보다 배우는 즐거움은……
야마시타 지로 : 스톱, 스톱~! 상대는 처음 만났으니까요. 봐요, 놀란다구요.
마이타 루이 : 여전히 미스터 하자마는 뜨거운데다 곧장 간다니까☆
있잖아, 촬영 보러 온 것은 시간 때우기나 뭐 그런 거니?
남자 중학생 : ……뭔가 시끄러웠으니까. 지나가던 참이라 잠깐 보러 왔을 뿐이고.
마이타 루이 : 그렇구나! 이 근처에 살고 있어?
우리들도 이 주변에는 가끔 와! 추천하는 장소라도 있어?
남자 중학생 : 음…… 뭐, 가깝나.
저쪽 공원이라거나, 뭐, 나쁘지 않아. 분수도 있고 봄이 되면 벚꽃도 잔뜩 피니까.
마이타 루이 : 벚꽃이라, 좋네! 공원에는 자주 가니?
남자 중학생 : 딱히~ 학교 귀찮을 때 설렁설렁 가는 정도.
하자마 미치오 : ……부모님은 걱정하시지 않나?
남자 중학생 : 어~ 안 들킨다니까. 우리 집, 맞벌이고.
그나저나 있잖아~ 촬영이라는 말을 듣고 귀여운 아이돌이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아저씨 아이돌이구나~
야마시타 지로 : 귀여운 여자애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들이면 확실히 아쉽겠네.
마이타 루이 : 그래도 기왕 와 줬으니까 cute한 girl 대신 우리들에 대해 알고 가는 건 어때?
우리들, S.E.M라는 아이돌이야! Nice to meet you!
남자 중학생 : 알아. 학교 선생님에서 아이돌이 됐잖아?
야마시타 지로 : 오, 알고 있네. 노래 들은 적 있어?
남자 중학생 : 아~ 미안. 그런 아이돌이 있다고 들었을 뿐.
이상한 아이돌이라고 생각했으니 기억했던 거야~
야마시타 지로 : 이상한 아이돌…… 뭐, 인상에 남지 않는 것보다야 인상을 남기는 것이 낫다고는 생각하지만.
남자 중학생 : 최근에는 다양한 아이돌이 있지만 말야, 그 중에서도 특히나 이상하잖아.
노래에서도 공부는 즐겁다고 말한다고 들었어. 전직 선생님답네~
나는 공부 못하니까 별로 흥미없어. 뭐, 언젠가 관심이 가면 들어볼지도.
마이타 루이 : Yes! 너를 굉장히 happy하게 만들어 볼게☆
남자 중학생 : 헤헤, 가능할까. 그러면 나 이제 갈 테니까. 바이바~이.
하자마 미치오 : 자네, 적어도 학교에는……
마이타 루이 : ……가 버렸네.
야마시타 지로 : 음~ 우리들도 아이돌로서 알려지게 됐지만, 이런 느낌의 인상이군요.
하자마 미치오 : ……
-3화
[촬영 후……]
트레이너 : 자, 거기까지!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하아~ 힘들다…… 촬영으로 걸어다닌 후에 댄스라니 말야.
마이타 루이 : 아하하, 미스터 야마시타 고생했어! 자, water!
야마시타 지로 : 고마워…… 하아, 살겠다……
하자마 미치오 : 이번 라이브에서 선보일 곡은 대강 모양이 잡혔군.
야마시타 지로 : 하아…… 그렇, 군요.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야마시타, 괜찮아?
야마시타 지로 : 조금 쉬면 괜찮아. 하지만 괜찮냐고 물어보면 지금은 괜찮지 않아.
트레이너 : 여러분 자신의 곡은 물론이고 DRAMATIC STARS의 곡도 제대로 춤추시네요.
첫 레슨 치고는 상당합니다. 이대로 레슨을 계속 하면 제대로 만들어질 거예요!
마이타 루이 : That's right! 지금까지는 안무를 배우는데 더 시간이 걸렸잖아.
하자마 미치오 : 그리고 우리들 전원 이전보다 체력도 붙었다고 생각한다.
야마시타 지로 : 연속해서 춤추면 아직 녹초가 되지만 말이죠, 뭐, 전보다는.
하자마 미치오 : 그렇다고는 해도 과제는 아직 있다.
오늘 레슨이 끝난 후 각자의 과제와 분석 레포트를 정리하지.
향후 레슨은 그것을 바탕으로 임하도록 하자.
야마시타 지로&마이타 루이 : 네~에/OK!
마이타 루이 : 과제를 클리어해서 즐거운 live를 만들고 싶어!
DRAMATIC STARS의 팬 애들에게도 우리들의 생각을 전할 기회도 되고.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아까 중학생같은 아이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하자마 미치오 : ……그는, 학교 따위 즐겁지 않다고 말했지.
야마시타 지로 : 공부는 못하니까 우리들에게도 흥미가 없다고 말했죠.
우리가 어떤 아이돌인지는 대충 아니까 그렇게 되는 걸까요……
마이타 루이 : Umm…… 그런 아이에게야말로 우리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어렵네.
하자마 미치오 :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얻은 보람, 특히 팬에게서 받은 메시지……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야마시타 지로 : 그렇죠. 전해지는 아이도 물론 있지만 아직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구요.
마이타 루이 : But, 그러니까 오히려 꿈은 크게 top idol!
처음에는 흥미없어도 자기도 모르게 우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을 정도로 Big하고 brilliant한 idol이 되면 된다구☆
하자마 미치오 : 마이타 군의 말대로다.
더욱 넓게, 많은 학생들에게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우리들은 전진해 가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쉽게도 말하시네. 뭐, 그래도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상은 열심히 해 볼까요.
[며칠 후……]
MC : 자, 이번 주도 시작됐습니다.
지금 주목할 아이돌 정보를 전달하는 이 라디오! 이번 게스트는 S.E.M 멤버들입니다~!
마이타 루이 : Hi, nice to meet you! 마이타 루이야!
하자마 미치오 : 하자마 미치오다. 오늘은 잘 부탁한다.
야마시타 지로 : 야마시타 지로입니다. 잘 부탁해.
MC : 잘 부탁합니다! 실은 여러분에게 많~이 메일이 와서 말이죠. 바로 소개해도 되겠습니까?
하자마 미치오 : 알겠습니다. 그러면 야마시타 군부터.
야마시타 지로 : 어~디, 닉네임 '학생이 되고 싶어' 님에게서 온 사연입니다.
'S.E.M의 곡을 정말 좋아해요! 우리 반에서도 유행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춤을 춰 봤으니까 봐 주세요!' 랍니다.
마이타 루이 : Short video가 붙어 있네. 어디 어디?
……Wow☆ 최고야!
하자마 미치오 : 훌륭하다. 우리들의 곡을 이렇게 즐겨주면 더욱 기뻐지는군.
야마시타 지로 : 그나저나 굉장히 잘하네. …혹시 아저씨보다 잘하는거 아냐?
마이타 루이 : 다음은 닉네임 '마이타케'가 보낸 mail이야! Thank you☆
'S.E.M 여러분은 굉장히 사이가 좋은데요, 아직 얘기하지 않은 친한 에피소드는 있나요?'
야마시타 지로 : 친한 에피소드라~ 뭐지, 자주 서로의 집에서 마시기는 하는데.
하자마 미치오 : 특히 야마시타 군이나 우리 집에서 모이는 일이 많군.
…생각해보니 내 방에 둘의 개인 물건이 늘어나 있었다.
유리잔에 젓가락…… 맞다, 마이타 군. 며칠 전 충전기를 잊고 갔지.
마이타 루이 : Oh!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터 하자마 집에 있었구나!
야마시타 지로 : 우리 집에도 둘의 물건이 늘었지~ 얼마 전에는 루이가 우리 집 컵 깨서 말야.
급하게 새 컵 사러 갔더니 다들 똑같은 것을 사자고 말하기 시작했지.
하자마 미치오 : 결국 3명의 컵을 사서 야마시타 군의 집에 두고 돌아갔다.
마이타 루이 : 그 cup으로 drink를 마시면 신기하게도 delicious하게 느껴진단 말이지!
MC : 아하하, 정말로 사이가 좋군요.
MC : ……그러면 아쉽지만 헤어질 시간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S.E.M가 청취자 여러분에게 알려주실 것이 있었죠?
하자마 미치오 : 그러면 내가…… 조만간 DRAMATIC STARS와 우리들의 라이브가 개최된다.
이번 라이브에서 가능한 새로운 도전이 있고, 여기에서밖에 볼 수 없는 것이 있다.
마이타 루이 : DRAMATIC STARS는 굉장히 amazing한 아이돌이야.
함께 이번 live를 할 수 있는 것이 정말로 기뻐☆
하자마 미치오 : 우리들도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이겠다. 그러니 꼭 라이브에 와 줬으면 한다.
야마시타 지로 : 크게 나오시네. 뭐, 그래도 노력할 거니까 보러 오세요.
MC :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면 게스트, S.E.M 멤버들이었습니다!
하자마 미치오 : 감사합니다.
야마시타 지로 : 또 만나~
마이타 루이 : Bye☆
-4화
[라디오 녹음 후……]
마이타 루이 : 즐거웠지! 응원 메일도 많이 왔고.
야마시타 지로 : 오, 프로듀서 쨩. 고생했어.
오오, 이거 전부 라디오로 온 메일? 전부 모이니까 상당한 양이네.
하자마 미치오 : 감사히 읽도록 하지. 어디……
그러면 먼저 이것부터……
'저는 DRAMATIC STARS의 팬입니다만, 이번 라이브 소식을 듣고 S.E.M의 곡도 듣기 시작했습니다!'
야마시타 지로 : 기쁘네, 이런 사연.
하자마 미치오 : 이건…… 혹시 옛 학생인가? 닉네임 '타케다야'
'라디오 게스트라니 제법이잖아~☆ 우리도 응원할게~!'
야마시타 지로 : ……설마 그 타케다!? 응원해 주는건가. 하하, 기쁘네.
마이타 루이 : 아까 본 영상도 나중에 또 보고 싶은걸.
프로듀서 쨩, 부탁할…… 어라, 무슨 일이야?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어요 / 봐 줬으면 하는 것이 있어요]
(고민 중이다) 야마시타 지로 : 고민할 만한 메일……이라는 거네.
(봐주면 좋겠다) 마이타 루이 :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는 건 serious한 mail?
하자마 미치오 : 그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은 우리들도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겠지.
자네는 항상 우리들을 생각해주고 있지. 그렇다면 그것도 하나의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
마이타 루이 : 걱정 필요 없어, 프로듀서 쨩. 그 mail, 보여 줘!
……Thank you. 어디, 그러면 읽을게☆
'학교 따위 즐겁지 않아.' ……wow!
'더 이상 안 가. 전부 재미없어.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어른은 학교를 가라거나, 너라면 할 수 있다거나, 그런 소리만.
당신들도 허울 좋은 소리만 하지. 진짜 싫어.'
So sad…… 쓸쓸한 message네.
하자마 미치오 : 흠… 학교에 가지 않게 된 학생에게서 온 메일인 것 같군.
'당신들도 허울 좋은 소리만 하지', 라.
적어도 이 아이에게는 우리들의 존재와 악곡, 퍼포먼스는 알려져 있다.
모른다면 이렇게 쓸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울리지는 않는 것 같군.
야마시타 지로 : 그렇겠죠. 뭐, 방황할 때 화풀이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네요.
하지만 굳이 라디오에 메일을 보내왔다는 뜻은……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이 아이 나름대로의 SOS일지도 모른다.
정말로 우리들이 싫었다면 이런 식으로 기분을 던지지 않았겠지.
마이타 루이 : Umm…… 어떻게든 해 주고 싶은데.
하자마 미치오&야마시타 지로 : ……
하자마 미치오 : 프로듀서. 혹시 가능하다면…… 이 아이에게 연락을 취해주지 않겠나?
야마시타 지로 : 그거, 우리가 연락한다는 뜻입니까?
하자마 미치오 : 라디오 방송에서 이 메일에 답장한다는 형태라면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야마시타 지로 : 그렇군요, 그런 방법이 있었나. 프로듀서 쨩, 부탁해도 돼?
마이타 루이 : Response가 있으면 좋겠네! 힘이 되고 싶은걸, 우리들이.
[몇 시간 후……]
야마시타 지로 : 손끝의 표현이 말이지, 어렵다구. 의식하지 않으면 엉망이 된다고 할까.
텐도 테루 : 잘 알지. 나도 처음에는 리듬과 맞추는데 꽤 힘들었어.
하지만 그걸 너무 의식하면 표정이 굳어진단 말이지.
야마시타 지로 : 잘 알구만, 그거. 어딘가에 집중하면 어딘가를 신경쓰지 못하게 되잖아.
하지만 텐도 선생님도 같은 부분에서 고생했다니. 안심했어.
텐도 테루 : 저기 이봐, 뭐야 그거.
야마시타 지로 : 아니 뭐, 부른 것이 정답이었네. 술도 맛있고.
텐도 테루 : 나도 불러 줘서 기뻐. 레슨, 그쪽은 어떤 느낌이야?
야마시타 지로 : 뭐, 그럭저럭이지. 오늘은 라디오 녹음이 있었으니까 레슨은 없었지만.
일 전후로 레슨이 있으면 조금 녹초가 된단 말야.
텐도 테루 : 라디오 녹음이라, 재밌겠네!
야마시타 지로 : 응, 녹음은 재미있었어. 단지 실은…… 신경쓰이는 메일이 와서 말인데.
아무래도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아이에게서 온 것 같단 말이지.
'허울 좋은 소리만' '진짜 싫어'……래.
텐도 테루 : 그렇구나. 그런 메일이……
야마시타 지로 : 우리들의 메시지는 전해져도 마음은 울리지 않는다…… 안타깝네.
직접 얘기하면 좋겠다는 말이 나와서 프로듀서 쨩에게 부탁해 봤는데, 연락, 올까.
텐도 테루 : 어떻게든 해 주면 좋겠네. 그 라디오에 메일 보낸 아이.
……나한테도 짚이는 애 있어. 고립된 아이란, 있잖아.
그런 애를 내버려두고 싶지 않지.
나는 곤란한 사람에게 손을 뻗고 모두를 웃게 하는 정의의 편이 되고 싶어.
야마시타 지로 : 정의의 편……이라. 아하하, 아저씨는 정의의 편이라는 게 어울리지 않아.
텐도 테루 : 그래? 야마시타 씨나 S.E.M 멤버들은 고민하는 아이 곁에 다가가서 도와주려고 하잖아.
아이 입장에서 보면 그런 어른이 정의의 편으로 보이지 않을까.
야마시타 지로 : 아하하…… 그런 식으로 보이면 기쁘겠지만 말이지.
뭐,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해 볼까 싶어서. 그런 고민에 대해서도, 이번 라이브도 말야.
텐도 테루 : 하하, 그렇지. 우리들도 열심히 하자구!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들은 S.E.M의 곡에 대한 의견이 잘 정리되지 않아서 말이지.
하지만, 방금 얘기를 듣고, S.E.M가 곡에 담고 있는 메시지를 잘 전하고 싶다고 다시금 생각했어.
야마시타 지로 : DRAMATIC STARS가 우리들의 곡에서 고전하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걸~
덧붙여 어떤 부분에서 고전하고 있어? 괜찮으면 아저씨 나름의 퍼포먼스 요령, 가르쳐 줄까.
텐도 테루 : 오, 부탁해도 돼?
야마시타 지로 : 물론이지.
-5화
[며칠 후……]
야마시타 지로 : 자. 오늘 밤은 불고기입니다~ 야채 썰어 왔어~
마이타 루이 : Lesson 후의 공복에는 딱이네! Beer도 준비해야지~♪ 냉장고, open~!
야마시타 지로 : 언제 맥주도 차갑게 해 둔거야? 나 몰랐는데.
하자마 미치오 : 덜어먹을 접시는 이 정도로 되겠나.
야마시타 지로 : 아, 감사합니다.
마이타 루이 : 자 어서, 건배해자구! Cheers☆
하자마 미치오&야마시타 지로 : 건배.
마이타 루이 : 고기, 고기~♪
야마시타 지로 : 아직 덜 익었다니까. 그리고 야채도 먹어.
하자마 미치오 : ……맞다. 먹으면서 들어도 상관없지만 들어 주게.
라디오 메일 건으로 답장이 있었던 모양이다. 프로듀서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마이타 루이 : 답장이 왔구나! 그래서 어떤 내용이었어?
하자마 미치오 : 이게 전달받은 메일이다.
마이타 루이 : 어디어디?
청취자 : '얼마 전에는 죄송했습니다. 그건 그저 화풀이였습니다.
전 최근에 고등학교에 안 갔습니다. 진학하고 나서 공부를 따라갈 수가 없어서……
중학교까지는 학년 탑이었습니다. 하지만 진학하니까 주변 애들도 머리 좋은 애들뿐이라.
공부는 좋아했을텐데도 갑자기 따라갈 수 없게 돼서… 재미없어졌습니다.
겨우 사귄 친구에게도 당했고…… 그러니까 불편해져서 말하기 거북해졌고.
뭐든지 잘 되지 않아요. 고등학교 생활, 기대했는데……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은 너라면 할 수 있다고…… 힘내라거나 괜찮다거나, 쉽게 말하지만,
뭘 어떻게 힘내면 되는지 모르겠어요……
공부도 친구 사귀는 것도 내게는 이제 무리라고 생각해요.'
마이타 루이 : Hmm…… 역시 SOS였네.
현재 상태를 어떻게든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는 느낌인가.
야마시타 지로 : 그렇지. 봐 여기, 연락처도 써져 있어. 누군가와 상담하고 싶다는 거겠지.
마이타 루이 : 이번에는 video call로 얘기해 보자! 프로듀서 쨩에게 상담해 볼게.
야마시타 지로 : 응, 괜찮잖아.
하자마 미치오 : ……눈앞에 고민하고 있는 상대가 있다면 직접 얘기를 듣고 상담해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같은 고민을 품은 학생이 많이 있지.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활동을 통해 그들의 버팀목이 되고 이끌 수 있을까…
마이타 루이 : So difficult한 문제네……
곤란한 사람 모두 모여라~ 하고 고민을 털어놓는 이벤트를 하는 건?
하자마 미치오 : 흠…… 좋은 아이디어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것 같다.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와 줄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야마시타 지로 : 어렵군요. 가령 많은 숫자가 온다고 해도 전원의 얘기는 들을 수 없으니까.
그리고 이번처럼 직접 얘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하나의 반칙이니까 말입니다.
팬, 은 아니지만 일반인과, 사무소를 통했다 해도 연락하고 있는 셈이니까.
마이타 루이 : 으~음, 확실히 그럴지도.
이번에는 프로듀서 쨩이 허락해 줬지만 매번 모두와 하는 것은 어렵겠지.
야마시타 지로 : 이 아이가 보낸 사연을 프로듀서 쨩에게 받았을 때 하자마 씨가 말했죠.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뭔가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고.
하자마 미치오 : 음.
야마시타 지로 : 이 아이와 연락을 취하는 사이에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길도 명확해지지 않을까요.
최종적으로는 이 아이에게도 우리에게도 플러스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서.
마이타 루이 : 미스터 야마시타, 그거 very nice한 생각이야!
하자마 미치오 : 확실히 나도 좋은 생각이라 여긴다.
그러면 영상통화에 대해서는 프로듀서에게 상담하기로 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도록 하지.
야마시타 지로 : 그렇게 하죠. 자 어서, 슬슬 고기가 탄다구요. 먹어요 먹어.
[합동레슨 날……]
야마시타 지로 : ……어, 어땠지? 방금 거, 잘 된 거 아냐?
마이타 루이 : Yes!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좋은 performance가 나왔어!
하자마 미치오 : 아아. 지금까지의 성과는 낸 것처럼 느껴진다.
텐도 테루 : 확실하게 잘 됐다구! 좋~아, 다음은 우리들 차례로군!
야마시타 지로 : 으억, 이건……
마이타 루이 : Excellent☆ 세 사람에게서 눈이 떨어지지 않아!
하자마 미치오 : …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퍼포먼스로군.
마이타 루이 : Perfect해, 미스테 텐도, 미스터 사쿠라바, 그리고 미스터 카시와기!
한 번 더… 아니, 몇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지는 performance였어☆
텐도 테루 : 아니~ 그렇게 칭찬해주면 부끄러워진다구.
야마시타 지로 : 이제 완벽하게 완성된 거 아냐? 전체적으로 했는데도 전혀 호흡도 끊기지 않고.
하자마 미치오 : 원래부터 완성도가 높은 자신들의 곡은 물론이고 우리들과 교환한 악곡도 완성된 모습이 훌륭하다.
DRAMATIC STARS다운 매력을 느끼게 되는 퍼포먼스였네.
카시와기 츠바사 : 헤헤… 우리들도 이것저것 있었지만 어떻게든 여기까지 할 수 있게 됐어요.
각자의 생각을 맞부딪치며 겨우 같은 방향을 향해 목표를 정한 거예요.
그렇죠, 테루 씨, 카오루 씨!
텐도 테루 : 오우!
사쿠라바 카오루 : 흠, 뭐… 그렇다만.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 다음의 개별 레슨도 마음을 다잡고 임하자구.
마이타 루이 : 같은 방향을 본다. Important thing이네☆
하자마 미치오 : 우리도 휴식이 끝나면 개별 레슨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아까 전 총연습의 개선점을 중심으로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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