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스토리는 재미없어진지 꽤 됐지만 그래도 정때문에 꾸역꾸역 쿠키지르면서 봤는데..
아직까지도 막바지 생각하면 좀 화남

건강 문제도 있으니 그림은 둘째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지해지지 못하고 재미없이 오글거리는 드립이나 치고, 억지로 모든 캐릭에게 행복한 결말 주려고 개연성 박살내고...

특히 에필로그에서
A는 뭐가 됐고, B는 뭐 하면서 지내고 있다. C는~~
이런식으로 끝내는건 진짜 최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그리고 대체 지드 이새기는 뭔 지가 예측하지도 못한 상황이 연달아 터지는데 늘 태연하게 최적의 해답을 바로바로 찾아내는거냐

초중반은 사건 스케일이 최종장만큼 크지 않아서 그러려니 했지만 후반엔 뭐 하나 삐끗하면 다 줫되는건데 상대 심리 다 파악하고 약점 다 파악하는 꼬라지가 이미 신인것마냥 세상 만물을 다 깨우치고 있는 느낌임

특히 막바지에 매드퀸 영혼 먹는건 진짜 순간 뇌가 정지했다.. 이게 진짜 독자 입장에서 납득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스토리를 구성한건가 싶어서

총평은 작가의 자캐딸을 위해 코인을 써온건가 싶은 느낌이었다.. 누구한테 이 작품을 추천할 일도 없을 것 같고.
이제 하나 연재한거긴 하지만 고지라 작가의 최대 문제점은 정이 많고 우유부단해서 자기가 만든 캐릭터가 고난을 겪는 꼴을 못보는것같음.

작품 이렇게 끝내놓고 차기작 후보 나열하는 모습 보면 차기작은 좀 안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