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소소만 놓고 보면 ㅡ사음/백천ㄴㄴㅡ

소소인생은 너무 짧았는데 행복한 순간은 아주 잠깐ㅜㅜ에

외로움에 고통만 받다가 떠남




대충 야화만난 이후의 소소일생을 써보면

천궁 잡혀오기 전부터 설명 제대로 안해주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가까이 없어졌다가
갑자기 돌아오는 남편때문에 이 사람이 집안에 날
소개해주기 싫은가 아님 다른 부인이 있나ㅜㅜ 속앓이

이제 임신했는데 남편 생사여부도 몰라서 걱정하면서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멋도 모르고 천궁에 잡혀오게 됨
  
야화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충격인데 그 다정했던 남편이 '당신 위해서니까 날 믿어줘' 이 말만 하고 남들 앞에서 자기한테 차갑게 대하는 남편이 됨
ㅡ머리로는 받아들일 수 있어도 차가운 소리 들을 때마다 상처 실시간 적립중ㅡ

시월드는 아주 헬... (처음부터 뱃속에 애기만 없었음 즉시 처형됐을지도 모름)  시녀들마저 일반인간이라고 무시무시

시월드에서 무시하고 난리를 쳐도 시부모님 허락없이 결혼해서 날 안 좋게 보시는 거니까 내가 좀 더 노력해야지 ㅜㅜ
이렇게 마음 먹고 하나하나 견디고

소금계략때문에 야화 전여친이 천군이랑 결혼해서
야화가 나랑 결혼한거였구나ㅜㅜ 오해 작렬했어도
그래도 나랑 같이 있어주는걸. 야화도 날 조금쯤은
좋아할거야.....
그가 날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나도 계속 야화 곁에
있을거야 라고 생각함

드라마에서는 시간 가는 걸 소소 배 불러가는 걸로 표현해서 잘 와닿지 않았지만
무시받고 일남방화에서 유배생활 비스무리 하는 게 2년!!!!!!!!이 넘음  + 그 시간동안 남편 얼굴도 잘 못봄

(※그것도 남편 옆에 딱 붙어서 사랑받으며 좋은 것만 보고 들어도 모자랄 임신상태※)


거기에 구여친이 곧 야화 측비로 온다는 충격소식에
연타로
누명 쓰고서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로 (속은 거지만)남편 예전 연인이라고 생각하는 여자한테 내 눈을 줘야한다고
남편이 직접 가져가기까지........
(그리고 그 구여친이 소소한테 와서 니 눈 내가 아주 잘 쓰고 있다고 직접 와서 말함..ㅂㄷㅂㄷ)




사실 소소일생이 그렇게 길지 않음

준질산에서 혼자 살던게 대충 1년도 안되고
야화랑 결혼하고나서도
꽁냥대다가도 야화가 뿅 사라져버리는게 한 대충 2년 반
임신기간 3년에 아이낳고 얼마 안돼서 뛰어내렸으니

대충 6ㅡ7년 생애에 야화랑 함께 산 몇개월 빼고는

늘 야화 기다리고, 일남방화에 갇혀있다가

(오해였지만)날 배신하면 다시는 보지않을거란 말을 지키며

마지막 선택을 한거지

소소 너무 짠내나고 불쌍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