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결정을 위해 다시 마키노와 유일하게 투표 기획을 하는데에. 

그 퀄리티에 츠카사는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셋이서 최고의 형태를 향해 경쟁한다는 것이 즐겁고 유익했다.

실은 츠카사도 같은 생각을 안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리더를 두지 않고 

각각의 색깔을 모두 내는 유닛으로 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츠카사
그럼 원단은 그걸로 결정해.
발주 진행하고, 생산라인 확인해줘.

카사블랑카 직원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츠카사님 잠시 아이돌쪽에서
MTG 참석 못할까봐 말하지 않았어?

츠카사
잠깐 시간 난 거야.
조금 있으면 또 맡기게 되니까.

카사블랑카 직원
시간이 비었다고 이쪽으로 오는거라니,
변함없이 바이탈리티의 귀신~
역시 JK, 역시 사장님.

츠카사
미인이랑 갸루로 해줘.
그럼 수고해.

츠카사
회사 쪽은 이걸로 문제없어.
나머지는, 그 녀석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인가…….

츠카사
…우와, 왜 이러한 프로모션 담고 있는거야?
엄선하지 않으면 오히려 홍보를 할 수 없잖아.

츠카사
여기는 캐스트의 취급이 나쁘기 때문에 안됨,
여기는…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츠카사
어이쿠, 나도 모르게 정리해 버렸다.

츠카사
……뭐하는거야?
맡기기로 결정한 건 자기인데.

츠카사
역시 JK, 역시 사장님….
그런 거 갖고 있는 녀석들 되게 많다고.

츠카사
특별한 재능 같은 건 말야.
그러니까 누구나 할 수 있는 걸 다 필사적으로 했어.
그것은 나의 자신감이고, 자랑스러워. 그렇지만…….

츠카사
나밖에 할 수 없는 일... 짜증나.
항상.

츠카사
이거 진심이야?

유이
응。
마키노랑 또 SNS에서 반응 승부를 하기로 했으니까
그 전에 츠카사의 한 표를 받아둘까해서.

마키노
당신이 보기에 어떨까.
SNS에 공개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언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

츠카사
어드바이스도 아무것도…첫번째 것과 전혀 퀄리티가 작잖아.
이걸 손님한테 내려고 그래.
너희들이라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마키노
좋아요, 사양하지 마.
또 없어?

유이
유이네는 모르니까~
츠카사에게 시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츠카사
…………。
그런 뻔한 도발에 내가 반응이 있다고 생각해?

마키노
대화가 빨라서 도움이 돼. 하지만 딱히 이건 도발때문에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니야.

마키노
솔직히 말하지만, 당신이 상대에 없으면
팽팽한 싸움이 나지 않는 거죠.
나도, 유이도.

유이
오히려 츠카사가 리더하기 싫다면
유이도 입후보 그만하자~같은?

츠카사
그게 뭐야 이상한 데서 싸우지 마.
업무야. 서로 맞붙어~ !

유이
왜냐면 유이, 그게 즐거움인걸.

유이
다같이 자신이 최고라고, 전력을 다해 서로 노력하고,
그래서 공상하는 것을, 유이는 좋아해.
혼자보다, 둘보다, 셋!


유이
아니면 재미없구~
재미없는 것은, 유이는, 의욕이 없네.
츠카사쨩도 알지?


츠카사
…………。
어디까지나 리더 결정 승부잖아, 이거는.
비즈니스에서 골을 잃어버리면 변변치 않을 거야.

마키노
첫 번째 목적은 그랬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 골 앞의 경치보다도
길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고 말았어.

마키노
최고의 형태를 다같이 지향하고, 서로가 자신이 아닌
뭔가를 보여주면서 서로 경쟁한다…그것이야말로 지금은 목적이 되었어.
무엇보다 즐겁고 유익했으니까.

마키노
나조차도 즐거움을 찾고 있었으니까,
츠카사는, 더 그랬던 것은 아니고?
나를 불태웠어, 당신이라면.

유이
츠카사는 그냥 일의 리더를 정할 뿐이었어?
유이들이랑 그렇게 유닛 가지고 놀 생각, 아닌 느낌?
그래도...

유이
재밌는거 하자고 유이 일행을 불러준건.....
츠카사 맞지?

츠카사
…………。

츠카사
…아, 즐거웠어.
나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을 두 사람이 생각하고, 어울리고,
엄청난 퀄리티가 나오고.

츠카사
그럼 다음 나는 어떤 카드를 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즐겁지 않을 리가 없잖아.

츠카사
아, 두 사람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고.
물러났는데.  

유이
그런거 재미없으니까 유이는 필요없어~

마키노
언뜻 보기에 합리적인 배려로 보이지만……
무의미한 멋쟁이네.

츠카사
멋쟁이, 인가…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 할 수 없다가 아니라
뛰어드는 것이 나의 흐름이였어.그러고 보니.

유이
그래,그래-♪
떠맡기거나, 그런 게 아니라
하고싶은거 하고 다같이 모양만 잡으면 되잖아!

유이
잘 버티고 있어~ ! 전부!
그래서, 제일 즐거운 것을, 하자. !

마키노
우리가 당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같은 위치에서 겨루는 것.
유닛을 생각하고 있으면 어른스러운 것이라면
당연히 이루어주겠지?

츠카사
좋아, 계속 해볼게.
나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너희들이 인정해주면.

츠카사
……고맙네,
나의 멋짐에, 동조해주다니.

유이
......? 전혀? 왜냐면 유닛의 동료잖아♪

마키노
큰일을 하기 전에는, 긴장된 상태가 되겠죠?
별로 신경 안 써.
 

츠카사
하핫, 말해준다니까 정말이지.

츠카사
하지만, 그렇게 하면 어찌저찌 리더 결정이 나지 않지만,
어떻게 해? 아무도 안 뽑히잖아.
타이업하는 브랜드도, FIX 못해.

유이
그렇긴 한데...

마키노
리더에 대해서 말인데,
결정하지 않기로 했어.

마키노
누가 정상에 서서 끌고 가면
애초에 대등하지 않게 되고
그 사람 색에 영향을 미칠 거예요.

마키노
저희한테는, 전반적인 유닛 운영은
맞지 않는다고 결론이 났어.

유이
유이의 해피와 마키노의 쿨과
츠카사의 멋짐과-.
정말 즐겁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거야~♪

[choice] 그렇군.

P
응, 나도 그게 너희한테 맞는 것 같아.

츠카사
처음에 콜라보 하는 브랜드도 말이야.
화려하지 않은 캐주얼 브랜드 있었잖아.
저기로 할게.

유이
그걸 유이네 색으로 염색해버려!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보다,
유이 일행의 각자의 이기심, 들어줄 수 있겠지?

P
괜찮지 않을까?
세 가지 방향성의 타이업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협상은 해둘게.

P
마음대로 즐기고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하면 된다.
믿었던 방향으로 빛나고, 매료시켜 보여줘.
잘 부탁해 [루비 카운테스].

마키노
카운테스……후후, 상당히 터무니없는 유닛명이군요.
보석처럼 빛나는 지배자
바라던 바야.

츠카사
그럼, 유닛명이 나한테 져버리잖아?

유이
반짝반짝 빛나는 유이 일행이 모두를 지배해버리는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