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AC/양산형 AC란 쉽게 말해 일종의 규격화된 제품을 일괄 탑재 및 장비한 AC를 가리킨다. 플레이어와는 달리 외장교체 및 무장 환장이 거의 없고 그렇기에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AC보다 약하지만, 그만큼 조종성이 쉽고 단가가 싸기 때문에 다수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하게 기간병력을 중요시하지 않는 옆나라 밀리터리계 창작물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실제 군사작전을 한다치면 이런 애들은 전투용 MT와 마찬가지로 깃발 꼽는 보병 역할이다. 존내 중요하고, 약하지만도 않다. 사실 프롬은 이걸 대충 알고는 있지만 플레이어 AC보다는 약하게 해 뒀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반대로 얘네를 다수 상대하면서 매번 귀환하는 주인공이 이능생존체인 셈이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보자면 얘네가 약한 게 아니고, 주인공이 강한 거다. 프롬 고유의 주인공 보정 "나 빼고 나머지를 약하게 만든다!"가 발동.

초대 AC/PP/MoA - 무라쿠모 밀레니엄과 크롬의 양산기로 등장. 작중에서는 불특정 다수 대상에게의 판매를 목표로 한 브랜드 AC인만큼 입수가 쉬워서인지 테러조직 등도 운용한다.

 - 시라누이 : 무라쿠모의 브랜드 AC. 무라쿠모의 양산 AC명은 구 일본 해군 함선명에서 차용했다. 현실과는 관계가 없지만. 아무튼 이 녀석은 레이저캐논을 장비한 일반사양과 레이저 블레이드를 장비한 테러조직 개조 사양이 있다. 기체 컬러링이 빨간색이고 부스트 소리가 되게 크다. 뿔이 없어서인지 3배 빠르지는 않다.

 - 카게로 : 무라쿠모 특수부대용 브랜드 AC. 하지만 역시 테러조직도 사용한다. 왜. 아무튼 큰 특징은 없고, 시라누이처럼 부스트 소리가 크다. 시라누이와 카게로는 레이저 블레이드도 장비하긴 하지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일부 미션에서는 강화인간 사양인지 뭔지 몰라도 무한체공이 가능한 개체가 등장한다.

 - 아리아케 : 보안용 경량 AC. 일단은 무라쿠모 브랜드 AC의 기준사양이다. 기본무장은 산탄 핸드건이고, 프로젝트 판타즈마에서의 스미카 유티라이넨의 기체 코럴 스타는 머신건을 장비한다. 리오합금 효과에 의해 스미카가 탑승한 아리아케는 피탄 피해량 무조건 1, 장비무장 공격력 무조건 1이라는 경이적인 성능을 갖고 있다. 게임상 특수 보정. 그러니까 얘한테 기대면 안 되고 플레이어가 해결을 봐야 한다.

 - 사기리 : 양산형 전투용 브랜드 AC. 공장경비부대로 만날 수 있다. 라이플과 미사일 사용.

 - 해리어 : 크롬제. 정확하게는 브랜드 AC라기보단 시험기. 무인 AC로, 무장은 체인건과 펄스. 학습형 AI CHAOS를 탑재하고 있다.

 - 헌터 : 크롬제. 해리어의 지휘사양 시험기. 역시 무인 AC. 헌터 1기 휘하에 다수의 해리어가 작전행동을 하는 것을 상정한다. 펄스는 플라즈마포로 교체되어 있으며, 백 유닛에 레이더, 숄더에 미사일런처가 추가장비되어 있다. 역시 CHAOS 탑재.

 - 베놈 / 빅센 : 베놈은 크롬 사내 엘리트부대용으로 제작된 AC이며, 이를 개조한 것이 빅센이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크롬제인데, 웬즈데이 기관은 무라쿠모 밀레니엄 산하 기관이다. 어째서 웬즈데이 기관이 이 녀석을 베이스로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무장은 다들 잘 아는 빅센방패와 경량 레이저. 설정상으로는 코어에 플라즈마 캐논, 레이저 라이플에는 추가 그레네이드런처가 있지만, 게임 상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스팅거가 탑승한 빅센은 플레이어와 교전할 때마다 강해지는 것이 특징.

 - 카게로 : 작중에서 언급은 없지만, 생긴 게 카게로인 개조형 브랜드 AC가 등장한다. 완부 로켓런처와 손에 드는 형태의 빔사벨형 레이저 블레이드를 사용한다.

2/AA - 양산형 AC라는 개념은 거의 희박하고, 특수부대 프라이트너즈의 부대원으로 플레이어가 사용 가능한 부품을 장비한 여러 AC들이 등장한다. 이름이 전부 "XXX 도그"라는 특징이 있다. 어설트 도그, 헌터 도그, 바운스 도그 같이. 일부 개체는 양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지오매트릭스 사와 엠로드 사의 부품을 여럿 사용.

AA 보너스 미션에서 빅센이 등장한다.

3/SL - 역시 양산형 AC라는 개념 자체는 거의 없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사용가능한 부품을 차고 플레이어가 불가능한 화력을 뽐내는 관리자 실행부대 AC들이 등장. 다 어셈이 다르지만, 양동이머리와 가이아코어가 공통분모다. 3이 초대의 리메이크인만큼 이 녀석들이 일단은 보스 역할.

 - 미라쥬 양산기 - SL의 주코프 병기공장에서 출현한다. 무인 AC이며, 무한 증원. 사실 미션 목표만 달성할 거면 안 때려잡아도 딱히 상관이 없다. 무장이 매우 빈약하므로 무시해도 상관은 없다.

 - I-C003-IN - 관리자부대 AC라면 이 녀석이 유명하다. SL의 챕터 1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AI연구소 화재진압 미션 적 최종 증원으로 단 1기가 등장하는데, 무식하게 강하다. 레이저 블레이드, 미사일과 더불어 플레이어가 사용 불가능한 연발 플라즈마포/고화력 그레네이드런처를 장비하고, 중장기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매우 뛰어나다. 무장 자체의 공격력이 1스테이지 보스 담당인 녀석치고는 미쳐있기 때문에 초회차에서는 엄청 고생하게 된다. 최종 미션에서는 연속으로 여럿이 등장해서 지랄옆차기를 해준다. 약점은 5연발 플라즈마포가 1차 록온만 한다는 점. 내가 이새끼땜에 AI연구소에서만 하루를 날린 기억이 있다...

NX계 - 역시 양산형 AC라는 개념은 없지만, 일단 플레이어가 사용 불가능한/사양이 다른 AC가 나오긴 한다. 키사라기 불후의 걸작 루스야나가 대표적.

 - RUSYANA : 프롬 공식 변태 회사 키사라기의 야심작. 심지어 유인기다. 코어 이외의 부품은 플레이어가 사용 불가능하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존재한다. 버그로 꺼내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사용할 경우 게임이 굳으며, 플레이어가 꺼낼 경우엔 외형/스탯도 기존 부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 아무튼 시험용으로 테스트상대의 의뢰를 여러 번 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강철의 검투사 에릭 역할을 하게 되는 미션이라고 해야 되나?

 - CR-AC88LB : 크레스트 본사 방위부대. 추가 부스터와 카루사와 장비 경량. 일단 생긴 건 AC인데 왠지 MT보정을 받는 듯하다.

 - CR-AC99RS : 역시 크레스트 본사 방위부대. 주제에 3기업 혼성파츠 사용 표준. 역시 MT보정인 듯하다.

4/fA - 구 양산형 AC들이 통칭 '노멀'로 밀려났다. 예전에 말했듯이, 정확하게는 플레이어 레이븐이 조종하던 기체가 아니라 브랜드 AC 개념. 그래서 구작 플레이어들이 가능했던 건 이 녀석들에겐 불가능하다. 프레임교체는 물론 무장교체도 거의 제한적. 단적으로 말하자면 (레이븐이 기업에 고용되어 노멀에 탈 수는 있으나)노멀 탑승자≠레이븐이며, 이는 작중에서도 '레이븐'과 '구 노멀 탑승자'를 별개로 언급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 GOPPERT-G3 : 알드라제 노멀. 인테리올계에서는 실탄 담당인만큼 튼튼하다. 레이저와 대형 방패를 장비한다. EN방어가 높아 넥스트의 하이레이저도 개길 때가 있다. fA에도 등장.

 - TYPE-DULAKE : 로젠탈제 노멀. 왼팔이 방패가 달린 놈이 있고, 레이저블레이드가 달린 놈이 있다. 신기하게도 노멀 주제에 코어에 레이더를 내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fA에서도 등장하며, 레이저 블레이드의 반동에 의해 크게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 TYPE-ARGINE : 오메르제 노멀. 공중전 사양이다. ...코어가 그냥 대형 비행엔진. 생긴 거 보면 좀 뿜을 수 있다. 아무튼 fA에도 등장. 비행능력만큼은 높고, 주무장인 레이저가 이상하게 아프다. 그만 때려라.

 - 044AC : BFF제 노멀. 스나이퍼 라이플 사양과 스나이퍼캐논 사양이 있으며, 공통적으로 레이더를 장비. 설정상 이 녀석들의 저격무장 스코프만은 넥스트용과 동일하며, 레이더 역시 넥스트용을 기본으로 해서 성능을 깎고 부하를 제거한 물건이다. fA에도 등장.

 - 047AC-F : BFF제 노멀. 플로트...멋있는 놈들. 아무튼 스나이퍼 라이플 탑재. 수상 미션에서 나온다.

 - 048AC-S : BFF제 노멀. 사일런트 아발란치 전용기. 대넥스트용 스나이퍼캐논과 캐논 반동흡수용 앵커, ECM 발생장치를 탑재한 특수 노멀이다. 스나이퍼캐논만큼은 강하다.

 - 051A070-AK : BFF제 노멀. 무기팔 머신건 4각. 스피어 내부에서 등장하며, 무려 PA정파장치를 탑재한다. 하지만 이 PA정파장치는 넥스트용과는 정반대로, 코지마 입자에 의한 오염이나 기체손상을 방지하는 용도로, 오히려 코지마 입자를 반사시키는 형태로 정파한다. 그래서 PA는 사용 불가. 대코지마 코팅도 되어 있어서 스피어 내부에서 개길 수 있다는 모양이다. fA에서는 같은 환경인 B7파괴 미션에서 등장.

 - 061AC-SH/G : BFF제 노멀. fA 신형이지만, 이미 AC라 할 만한 물건은 아니다. 아무튼 4각. 대형 개틀링포와 방패를 장비하고, 정면에서의 내구도가 매우 높은 형태다. 하지만 전장이 하필 구 상해라서 건물을 파괴해버리면 그대로 수몰. 참고로 다른 노멀은 일단 AC는 AC이기 때문인지 물에 뜬다...뭐 한 거냐, BFF.

 - GA03-SOLARWIND : GA제 노멀. 바주카와 그레네이드, 미사일을 탑재한 친숙한 노멀이다. 일부 미션에서는 넥스트급 라지 미사일을 사용하는 형태도 존재...솔직히 말해 매우 아프다. 라지의 대미지 수치는 발당 9999. 노멀 중에는 비교적 가격이 싼 모양인지, 아군이건 적군이건 주력 노멀이 이놈인 경우가 꽤 있다. 역시 fA에도 등장.

 - ZENIGAME : 아리사와제 노멀. 제니가메라고 읽으면 될 거 같다. 그레네이드무기팔 탱크. 코어는 위 솔라윈드와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 SELJQ : 이크발제 노멀. 샷건과 벙커를 장비한다. 벙커는 맞아보면 알겠지만 경량-표준 넥스트는 두어 방으로 아웃이다. fA B7 습격에서 방심하고 있다가 맞는 초보자들이 존재한다. fA에도 등장.

 - SHAHID : 이크발제 노멀. 버라트 아사드 부대 전용기로, 셀주크에서 다리를 역관절로 갈고 무기를 로켓으로 교체한 형태. 맞아보면 알겠지만 로켓의 충격력이 매우 높고, 폴짝폴짝 뛰어다녀서 신경이 거슬린다. fA에도 등장.

V계 - 위와 같은 '양산기'라는 것은 없고, VD에서 UNAC 중 일부가 비슷한 타입으로 등장한다. 고정된 프레임과 무장을 사용하며, 플레이어가 재현 가능하긴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플레이어가 재현한 기체보다 훨씬 약하다. 예를 들면 AM/BRA-125인데도 저쪽은 공격력 1600, 이쪽은 위력특화 공격력 2288. 그 반면 수로 밀어붙이는 타입이다.

플레이어나 적 AC와는 달리, AC가 아닌 단순한 적 판정이기에 고충격 무장에도 경직을 먹거나 장갑다운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한탄창. 대AC전 장비보다는 미션용 장비가 유효한 경우가 많다. 대신 기동면에서 하이 부스트/부스트드라이브/글라이드 부스트 사용이 불가능. 가끔 점프하거나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지상에서 일반 부스트 이동만 하는 게 일반적이다.

 - 시리우스계 UNAC : 2가지 종류가 있다. 중장역관절과 경량 2각. 중장역관절은 라이플 2정을 장비하며 TE 약점, 경량 2각은 펄스머신건과 핸드건을 장비하며 장갑치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 EGF계 UNAC : 배틀 라이플 장비형 4각. 약점은 KE와 TE. 생각보다 화력 밀집도가 높으므로 의외로 이쪽의 AP가 빨리 빠진다. 초회차거나 하드코어 모드라면 주의할 것.

 - UNAC XXX : 사신부대 UNAC. 표준 2각이며 배틀 라이플과 개틀링포를 사용한다. 약점은 CE. 움직임은 적 UNAC 중엔 가장 좋은 편이지만, 결국 UNAC이므로 격파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