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입문 3년차 좆기린이다.

요즘 기린이들 기타 질문 많은것 같아 아는 범위 내에서 몇마디 적어볼께.

우선 내가 돈이 졸라게 많다 싶으면 뒤로가기 눌러라.

정말 진지하게 줄질 한번 해보고 싶다 하면 20만원 전후 기타 사라. 

10만원 미만이나 기본적인 스탠드, 피크, 카포등 제외하고 앰프+ 이지랄하는건 무조건 걸러라.

원룸 생활하는 학식들같은 경우 통소리만으로도 방검복 필수인데 방구석에서 앰프 쓸일 없다. 

브랜드는 조금만 검색해봐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주는것 중에서 니가 제일 이뻐보이는걸로 사라. 이뻐야 한번이라도 더 품고 장식용으로도 쓸수 있다.

입문하면서 장작은 싫어서 40만원가량 하는 탑솔 추천해주세요 하는 기린이들 그냥 장작 사자.

니들 합판이랑 탑솔 소리 차이 거의 못 느낄거다. 투자하는 만큼 만족도가 없다는 말이지. 

게다가 넥휨이나 현고조절 정도는 새들 두세개 사서 한번 갈아보면 의외로 쉽다. 

입문용으로 이정도 셋팅도 한번 시도해보면 왠만해선 샵에서 셋팅 받을일 없을거다.

어느정도 손가락 좀 돌아간다 싶을땐 영상도 많이 보고 잡지식도 많이 쌓여 귀가 좀 트인다. 

그때 니들이 가용할수 있는 예산, 하고자 하는 장르, 원하는 소리 성향의 목재 조합, 브랜드 등 고려해서 한방에 올솔 가자.

탑솔, 탑백솔 거쳐봐야 낭비인건 잘 알겠지.

추가로 주딱 바쁜건 알겠는데 기린이들 몰려올때 입문가이드 같은거 좀 올려서 갤 활성화 시켜봐. 가격대별 추천목록 작성중이라는거 본거 같은데.

그리고 기린이들 입문용 질문글에 되도 않게 자기가 쓰는거 자랑질 하고싶어서 고가기종 추천하는 똘추 보이던데 뮬로 가서 니들끼리 놀고.

합판이라고 관리 아예 안해도 되는거 아니니깐 극악한 상황에 기타 두지마라. 기타도 상하고 니 마음도 상한다.

왠만한 곡은 처음에는 이게 내가 가능할까 싶어도 계속 하면 된다. 

기타 일이십분 튕긴다고 연습 아니다. 최소한 손은 풀어놓은 상태에서 반복 숙달시키는게 연습이다. 

연습하면 언젠간 되더라.

더운 날씨 몸 챙겨가며 줄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