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대학생이고, 복용한지는 1년 반 됐고 진단명은 단일 adhd임.

1. 일단 콘서타는 각성제이므로 입이 바싹바싹 마르니 입을 적셔줄 정도의 물을 소량씩 자주 마셔주거나 자일리톨을 입안에서 굴려준다. 

 안그러면 본인은 몰라도 백퍼센트 입냄새남. 다른 사람들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꼭 지켜주자.

2. 용량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겠지만 효과가 살짝 아쉽다? 싶은 용량이 적정용량이라 생각하자. 과도하게 먹으면 몸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도파민이 되는 듯한 느낌이 옴. 또 강박증 우울증 불안증 수면부족 등등 모든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과용은 금물... 심지어 역체감도 심해짐. 오래먹어야할 약이니깐 살짝 아쉽게 먹자.

3. 먹고 게임하지말자... 도파민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돼서 집중할 타겟이 게임에 딱 고정되어버림.

난 먹고 게임하다가 한동안 진짜 힘들었다 게임하고싶으면 휴약하는 날 반나절 풀로하는게 훨씬 나음

4. 복용 후 5시간 전후로 초집중 피크가 확 오는데 이때 꼭 !!! 산책을 10분이상 해주자. 훨씬 상태가 나아지고 기분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좋음. 피크 이후에 도파민 하락도 피크에 산책해주면 훨씬 스무스하게 넘어감.

5. 스트레칭 자주해주자. 바쁘다면 승모근 스트레칭, 팔 옆으로 위로 쭉 뻗는 스트레칭이라도 2분씩 자주 해주면 훨씬 좋음. 약빨 도는 타이밍엔 분명히 근육이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이완시켜주면 좋음. 피로도랑 두통, 안압 상승이 쉽게 유발되는걸 막아줄 수 있음!!

6. 위랑 이어지는데 약이 계속 몸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계속 먹으면 피로도가 쌓임.  하루 혹은 이틀정도는 꼭 휴약을 해주고 게으르게 살아주자. 이거 지켜주면 약 만족도가 확올라감. 역체감도 방지되고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사이드 이펙트 예방 효과가 있음. 다만 휴약하고싶은데 매일 일해야된다거나 여건이 안된다싶으면 약 하루 안먹고 커피 연하게 타서 하루 종일 나눠먹거나 비타민 b 고용량 먹으면 콘서타 없이도 비슷한 효과를 느낄 수 있음. 오메가3도 굿굿

7. 저녁 6시 부터 자기 전까지는 물을 많이 마셔주자. 콘서타가 12시간 서방정이라고 하나 12시간이 지나도 체내에 잔여성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떨어트릴수있음. 근데 저녁부터 서서히  3-4컵 이상 물을 많이 마셔주면 물 마시면서 술이 서서히 깨듯이 체내 약물 농도가 낮아지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줌. 

+ 이건 콘서타 팁은 아닌데 어디 앉았다 일어나거나 다른곳으로 이동할때 뒤돌아보는 습관 꼭 가지자. 뭐 두고간거 없는지 체크할 수 있고, 앉아 있다 떠난 자리가 지저분하면 슥삭 치워주고 갈 수도 있고, 직전에 있었던 기억을 인지해보면서 다음 행동을 계획할 수 있음. 

그리고 콘서타는 기분장애나 강박증 불안증있으면 좀 더 생각해봐

내 주변 사람들 중에 다른 증상있는데 adhd 때문에 콘서타 먹은 사람은 거의 부작용 심하게 겪더라...

나한텐 단비같은 약이지만 ㅎㅎ 

끝 읽어줘서 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