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글] 마지막 조각 -12-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20.11.07 00:44:23
조회 636 추천 10 댓글 14
														

밀림을 비추던 해는 어느덧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저녁은 몇달전에 비하면 짧아진게 체감이 될 정도였고 얼마안가 밤이 되어 달빛이 은은하게 지상을 비추었다

영지는 주변에 설치한 횃불토대로 인해 외.내부가 붉게 빛났고

달빛으로 인해 어둡게 물들은 밀림 속 한가운데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영지 내에 동굴은 수면을 위해, 그리고 보온을 위해 모닥불만 그 약하디 약한 불빛을 겨우 내었고

그런 동굴 외부에선 오직 달빛만이 아주 약간이나마 들어오는걸 허락받았다

그리고 나와 아스는 모닥불을 기준으로 서로 거리를 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잠을 자려고 눈을 감을때마다 아까 보았던 아스의 도톰한 입술같은 음부가 자꾸만 떠올랐다

그녀는 자신이 보여지는 줄도 모르고 있었고 그런 점이....나를 흥분시켰다

마치....포식자인 나에게 곧 먹힐줄도 모른채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그 초식동물같은 모습이란.....

그 모습을 다시한번 상상하니 심장은 쿵쾅쿵쾅 거렸고 내 입은 그것을 탐닉하고픈 흥분으로 얼룩진 날숨을 아주 조심하게 내뱉었다





'확실히......'





처음 만났던 그날을 회상했던 나는 작게 읊펐다

그때 도망가면서 내게 보였던 음부랑 대음순....인간의 성기와 거의 똑같았다

외로움이 점차 해소되며 그것에 비례해 점차 육욕에 타오르기 시작한 나에게 그것은 굉장히 유혹적이였다

비록 그녀는 인간이 아니였지만 그래도.....인간과 비슷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간 언젠가 나는 정말 그녀를 덮칠것 같았다

무리도 아닌게 마치 며칠 굶은 사람에게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주고 참으라면 참을 수 있겠는가....

허나 본능대로 행동하게 되면...지금까지 쌓아놓은 유대감은 싸그리 박살나버릴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날 두려워하게 될것이고 그것은 내가 결코 바라지 않은 최악의 상황이 될것이다...


나는 문명인이다.....법도와 질서아래 본능을 죽이고 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런....문명인이다.....

나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 또 어떤 사람인지 되새기며 다시금 눈을 감아 잠을 청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눈을 감을때마다 아스의 얼굴이, 아스의 뇌살적인 가슴이, 아스의 정욕적인 골반이.....

나는 마치 포르노를 처음 접해본 아이처럼 그 강렬한 신체를 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잊어버리겠는가!!!

나는 계속 뜬 눈을 뜬채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울퉁불퉁한 동굴의 천장은 마치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것 같았다

유대감과 본능 사이에 저울질되어가는 내 마음을....


그렇게 천장을 한참 바라보던 나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 아스를 바라보고 싶었다

만약 그녀를 본다면 덮칠것이라는 이성의 경고가 울려퍼졌지만..

그래도 나는 잠시뿐이라면 괜찮겠지 싶어 곧 고개를 돌려 아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내가 새롭게 마련해준 가죽 침대에서 그녀가 자체제작한 가죽이불을 덥고 작게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등지고 옆으로 누워있었고...마치 자신의 각선미...특히 엉덩이를 과시하듯 자세가 요염했다

그 크고 완벽한 그녀의 엉덩이에는 이불이 덮여있지 않았고 또 반점 하나 없이 깔끔했다

그리고 그녀의 속옷은 엉덩이의 계곡을 덮어주면서 귀여운 엉밑살까지 감겨있었다


내 눈은 그녀의 엉덩이에 꽉 고정된채 계속 바라보았다

저 엉덩이....손으로 꽉 잡아봐도 틈새로 새어나올것 같은 또다른 가슴같아 보였다.....

저 탄력....만져보면 마치 부드러운 쿠션 같을 것이다.....



나는 이성의 경고를 무시한것을 후회했다




그녀의 몸매는 볼때마다 너무나 정욕적이였다

나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눈을 질끈감아 어떻게든 이성을 부여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동안의 외로움과 육욕이 합쳐져 내가 이악물고 버티지 못한다면 난 아스를 덮쳐버릴것 같았다

나는 병사 수첩에 적혀있던 라스건의 기도문을 속으로 읊으며 잠을 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어느새 아스의 몸매가 어느덧 머리속을 덮어버렸고 나는 오랜만에 느끼는, 내 사타구니가 뜨거워지는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눈을 내려 밑을 바라보았을때 내 사타구니를 덮고 있던 가죽의 가운데는 크게 솟아있었다

나는 잠시동안 내 솟아오른 기둥을 바라보았다

그동안 욕구해소를 못해서 그런지 가죽에 덮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물건은

상당히 크게, 그리고 길게 뻗어있어 흡사 통통한 나뭇가지 같았다




(결국 잠은 다잤구먼.....)





곧 나는 결심을 했다




.........




'.....몰래 하고 오자....'




물론 그녀를 범한다는 뜻은 아니였다

내가 아무리 육욕에 목매여있어도 난 엄연히 문명인이다

아무리 제노라고 엄연히 여성인 그녀를 강간하는건....내게 맞지 않았다

나는 조심히 일어나 그녀가 안깨게 살금살금 동굴 밖으로 나갔다

동굴 밖은 선선했고 영지는 달빛에 은은하게 빛나며 횃불에 닿지 않는 곳을 비춰주었다

나는 조용히 영지로 나아가며 횃불들은 물론 달빛마저 잘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본 후 어둠속에 몸을 담그며 천천히 바지 버클을 풀었다

바지를 벗자 갑갑했다는 듯 내 음경이 곧게 뻗어나와 바깥 공기를 마음껏 쐬었다

나는 오랜만이라 어색한 자세로 내 기둥을 잡았다

내가 살다살다 제노 암컷을 보고 딸을 친다니....나는 나 자신에게 조금 조소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그리고 난 굳게 잡은 기둥을 천천히 위 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읏....'




오랜만이였기에 내 감각은 전보다 훨씬 더 예민해져 있었다

나는 점차 속도를 붙이면서 머릿속에 머물러있는 아스를 생각했다

내 머릿속에서 그녀의 음부를 생각했고 곧 그녀의 몸매, 얼마안가 얼굴까지 떠오르며

은밀한 망상이 나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반쯤 뒤돌아 허리를 요염하게 비틀며 자신의 밴드를 풀어 예쁘게 모양잡힌 유방을 해방했고 곧 그것을 장난스래 움켜잡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하아........하아....흐윽.......'




나는 점차 흥분하며 내 음경을 빠르게 흔들었다




'아스....아스.....'




나는 그녀의 이름을 속삭이며 흔드는데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망상은 계속되었다


[곧 그녀는 나를 향해 눕듯이 앉더니 수줍듯이 모여있던 다리를 천천히 벌렸다]

[ 벌린 다리 사이엔 내가 그토록 갈망하는 꽃이 활짝 펴 있었고 그 꽃은 가운데 구멍에서 투명하고 달콤해보이는 꿀을 흘리며 마치 숨을 쉬듯 벌어졌다 닫혔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갸르릉거리듯 색기넘치는 표정으로 그 꿀이 나오는 구멍에 손가락 2개를 보여주듯 천천히 넣었다....]

[얼마안가 청각을 찌르는 찌걱찌걱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표정은 쾌락에 물들었고 작은 신음으로 어필했다]



여기까지 망상이 치닫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더 빠르게 흔들어댔고 이윽고 뻣뻣하게 뻗어있는 내 음경속에서 무언가가 솟구쳐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아스....아스....아스!!!!'



그리고 나는 아스를 거의 부르짖듯 읊으며 쾌감의 절정에 치달았다

그와 동시에 내 음경에서부터 새하얗다 못해 누래진 정액이 몸에서 탈출하듯 솟구쳐 올랐다

얼마안가 내 오른손과 음경 위에 마치드레싱을 버무린듯 떨어져버렸지만 말이다...



'헉.....헉.......허으......하아아........'



뜨거운 정액이 내 손과 음경을 더럽히다 못해 옆으로 느근하게 줄줄새며 땅으로는 매우 걸쭉하게 방울져 떨어졌다

나는 내 은밀한 위로의 쾌감에 사로잡혀 숨을 작게 헐떡이며 진정될때까지 기다렸다..

아스를 향한 내 감정.... 더 이상은 나 자신을 숨길 수 없었다



'아스........아스........'



그동안 부정했던 감정...혼란했던 감정....

답을 알고 있었지만 결코 인정하고싶지 않았던 그 감정....


나는 그녀...인간도 아닌 그녀 '아스'를 사랑하고 있었다.....



.........




다음날이 되었다

야밤에 동굴로 되돌아왔던 나는 눈을 떴을때 아스는 이미 밖으로 나가 없었다

비몽사몽하며 천천히 밖으로 나온 나는 나를 지나는 시원한 공기를 힘껏 들이마셨다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가 폐를 가득 채우며 졸음이 사라지는것이 느껴졌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봐야지'




오늘도 건실한 하루를 보내리라 그리 다짐한 나는 영지를 둘러봐 아스가 어딨는지 보았다

그러다 곧 아스를 발견했다



..내 영지 중 가장 높은 언덕 위에서...



머리가 쭈뼛서는 느낌이 들고 목 뒤로 마치 유령이 뒷목을 핥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서둘러 아스가 무엇을 하는지 확인하고자 달려갔다

그녀는 내가 탔었던, 그리고 내가 봉인해두었던 드랍포드의 덥개를 열고 안을 확인해보고 있었다

나는 놀라 그녀를 부르며 헛짓거리를 못하게 이름을 불러댔다




'아스!! 그건 건들지마!!!'



'네???'




나는 드랍포드 옆에 무릎꿇듯 앉은 그녀를 물리며 내부를 황급히 확인하였다

다행히 아스는 내부에 있는 기계라던가 그런건 조작하지 않은 모양이였다

나는 천천히 침을 삼키며 코지네이터의 전원을 켜보았다

....다행히 전원은 잘만 들어왔다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코지네이터를 끄고 덥개를 덮었다

방금 행동에 놀란듯 아스의 둥그렇게 커진 눈은 자신에게 왜 그랬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있었다

나는 오랜만에 드랍포드 턱에 걸터앉아 경청하듯 앉아있는 그녀에게 이 물건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었다



'아스... 이것은 내게 매우 소중한 물건이야. 내가 언젠가 내가 살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밧줄같은거야...'



'밧줄이요?? 이건 밧줄처럼 생기지 않았는데요???'



'그건.....음....그런 뜻이 아니고..'




문명인과 야만인의 차이란 이런것이다

비유를 해서 설명했지만 아스는 비유가 무엇인지 몰라 물건 본질 자체를 봤다

때문에 아스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녀에게 비유했던 표현을 다시 설명했고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녀는 내 말을 이해할 수 없어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내 설명이 끝나자 곧 그녀는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에쎄르 캄넬, 당신은 기회가 생기면 되돌아갈것인가요?'




......잠시 침묵한 나는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사람이 어딘가를 떠나도 고향을 그리워하는것처럼 나 역시 인류제국의 품이 그리웠으니까...

그러나 나는 대답 이후로 그녀는 표정이 약간 어두워지는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는 잠시 침묵하더니 '그렇군요' 라고 짧게 말하고 채집품 분류소에 가서 물품 준비를 하겠다고 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 그녀가 걸어가는것을 보며 나는 문득 너무 성급한 대답을 했나라고 생각했다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 계속 깊어지는 가운데 어제는 그 감정을 결국엔 인정했다

그렇기에 이 곳에서 내게 소중한 것이 하나 생긴것인데 그걸 놔두고 떠난다라...




(만약...진짜 그런 기회가 온다면 바로 여길 떠날까...??)




그동안 그리워만 했기에 그리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었지만...

그녀의 질문은 그동안 지냈던 제국의 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그곳은 든든했지만....다른 한편으론 최악이였다

수십...수천...수만..그 이상의 어마무시하게 많은 사람들과 부대껴 지냈었고, 그런 인명들을 관리하기 위해 커미사르와 군율은 엄격했다

또 매번 가는 전쟁은 최악의 전쟁이라는 내 생각을 여지없이 갱선시켜주었고 죽을뻔 한 적이 몇번이였는지는 내 손가락 발가락을 곱해도 턱없이 부족할 정도였다

그것뿐인가? 주는 밥은 맛대가리없는 널빤지 맛 레이선뿐이였는데!




근데 지금 여기는 어떠한가?

비록 첨단 기기, 라스건 등 그런 든든한 도구는 없지만 이제는 파라다이스 월드에서 사는것처럼 많이 편안하다

심적으로 매우....

맛있는 음식도 많고, 깨끗한 물에....평화롭기까지 했다......

누가 이런 좋은 기회를 마다할것인가.....




과연...나는...되돌아갈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로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까......





나 자신에게 묻는 질문에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




내일부터 본격적인 채집활동에 나서기 때문에

나는 그동안 다쳐 하지 못했던 목욕을 하려고 나섰다

냄새가 난다면 사냥을 할때 코가 예민한 동물들이 눈치챌테니까..

..그리고 그녀가 내게 냄새난다고 말한것도 있었고......

오래만에 다시 찾은 강은 저번과 다름없이 깨끗했고 그 점이 더할나위 없이 반가웠다

나는 머리랑 수염을 깎을 칼을 챙기고 옷을 벗었다

그리고.....강 속으로 내 몸을 내던지듯 다이빙했다





'후으...흐아!!! 춥다 추워!!'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담겨진 내 따뜻한 육체를 여지없이 파고들었다

그런 가운데 나는 몸에 차가운 물이 빨리 익숙해지도록 얼마간 물속에 가만히 있었다

...얼마안가 물속에서 물고기처럼 튀어나온 나는 선선한 바람이 식혀진 몸을 식히다 못해 얼리는 동안

바위 더미들로 천천히 이동하여 면도랑 이발을 하기 위한 적당한 웅덩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당한 웅덩이를 찾은 나는 그동안 자르지 못해 산더미같이 자란 머리카락부터 이발하기로 했다

물에 젖어 번뜩하게 비치는 칼날은 충분히 무언가를 자르기에 적합했고

칼을 머리카락에 들이대 천천히 문지르자 곧 머리카락들은 힘없이 뭉텅이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얼마 안가 대부분의 머리카락들은 조금 삐뚤빼뚤하지만 많이 정돈되었다

처음으로 한 이발에 대충 만족한 나는 턱수염을 깎기 전에 잠시 머리카락을 털어내고자 물속으로 다시 잠수했다


....그리고 캄넬이 다이빙했던 강가 주변에 있는 바위더미에서 아스는 몰래 고개를 빼꼼 내밀어 위에서 훔쳐보고 있었다



아스는 캄넬에게 매우 서운한 기분이 들었다



이유도 말이 안됐고 자신을 버리고 떠날꺼라는 캄넬의 말은 그녀의 마음에 상처가 되기 충분했던 것이다

자신을 데려와 보호해줄때는 언제고, 이제는 자길 버리고 어디로 간다는것인가!

그녀는 그때가 오기 전까지 그를 괴롭혀주기로 다짐 아닌 다짐을 했다

자신이 캄넬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못챈채....


솔직히 아스에게는 자신도 떠나면 된다라는 선택지가 있긴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캄넬이 그동안 이루어놓은 영지의 안전성이 그동안 자신이 살던것과 비교도 안되게 높다는 이유로 결렬되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유리한)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녀는 그와 사냥 준비를 하면서 자신이 만든 특채 냄새폭탄을 몇개를 슬쩍해와 지금 자기 근처에 쌓아둔것이다

이제 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녀는 냄새폭탄으로 한번 더 차가운 물에서 목욕하게 만들어줄것이다


매우 치밀하고(?) 유치한 질나쁜 장난(복수)을 계획한 그녀는 곧 그가 나오길 기다렸다



'푸하!!!!'



그가 다시 수면밖으로 모습을 드러낸걸 확인한 그녀는 그에게 냄새 폭탄을 던지려고 손에 폭탄을 쥐었다

손에 들린 폭탄의 각도는 캄넬을 맞출수 있는 최적화된 각도에 멈췄고 곧 그녀는 앞으로 몇초만 있으면 자신의 복수를 감행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짖궂은 복수는 보이지 않은 힘에 의해 강제로 막히듯 멈추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캄넬이였으니 그가 모습을 드러냈을때 그는 그녀를 등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반겨준것은...캄넬의 우락부락한 등이였다

완벽한 등근육이 한치의 흐트림도 없이 완벽하게 대칭되어 있었다

또 물에 젖어 번들거리는 근육들은 제각기 자신들을 야성미와 남성미를 농후하게 내뿜었고

짖궂은 장난을 치려고 했던 아스는 그대로 몸이 얼어붙고 만것이였다


저 탄탄한 근육에 아스는 곧 자신을 구해준 캄넬의 몸을 치료하면서 어루만져보았던 기억을 다시한번 떠올렸고

그 때 그 순간 다시 한번 그 찌릿한 감정이 자신을 꿰뚫는것을 느꼈다



그녀는 캄넬에게 들키지 않게 바위더미 뒤로 자신의 몸을 숨기고 돌려 누웠다

그리고 바로 다시한번 찌릿한 느낌이 그녀를 강타했고 그녀는 고무줄 팅기듯 허리를 휘었다

전과 다른 느낌에 깜짝놀란 그녀는 숨을 골랐지만 그것은 아무소용없었고

오히려 점차 숨이 가빠지고 몸이 달아오르는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를 강타한 찌릿함은 교활한 짐승마냥 간지러워지기 시작했고

그 간지러움은 마치 피부 밑에서 올라오는것처럼 느껴져 그녀에게 답답함을 주기 시작했다


아스는 입술을 짓이기듯 물며 간지러움이 점차 내려가는 방향을 보이지 않는 길을 보듯 천천히 두 눈을 내렸다

그리고 그 최종적인 위치는 배꼽 바로 밑......복부 하단이였다

간지러움은 점차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한 듯한 욱씬거림으로 바뀌었고 이 욱씬거림은 더욱 달아올라진 그녀의 몸과 더불어 그녀를 혼란에 빠트렸다

어느새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맻힌 그녀는 복부 하단을 긁어보았지만 그저 허공에 손을 휘젖는 듯한 결과뿐이였다

어떻게든 끊임없이 느껴지는 욱씬거림에 점차 안달이난 그녀는 미쳐갈것 같았다

계속 분별없이 긁어가던 손가락들은 점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녀는 눈치를 못챈 사이 손가락은 어느새 그녀의 음부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음부를 천천히 지나가던 손가락들은 두개의 구멍 사이에 위치한...매우 은밀한 구멍 위에 멈추었다

그리고 마치 이곳으로 들어가야 욱씬거림이 해소될것같다고 느낀 그녀는

곧 그녀의 손가락을 그동안 살면서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했던 은밀한 구멍속으로 밀어넣게되었다




'아!'




난생 처음 느끼는 기분에 그녀는 매우 놀라 작게 소릴 질렀다

행여 들켰을까 그녀는 입을 빠르게 가리고 조용히 캄넬이 목욕하던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다행히 캄넬은 눈치채지 못했을 뿐 아니라 목욕이 즐거운 듯 흥얼거리며 몸을 씻고 있었다

들키지 않았다는것에 안도한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이 들어간 구멍을 살펴보았다



이 구멍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구멍은 아스가 그동안 살면서 대소변을 배설하던 구멍이 아니였다

처음 본 이 구멍의 존재는 그녀도 눈치못챈 비밀이였고 지금은 방금전에 알게 된 비밀이였다

그리고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을때의 그 기분이란...마치 전류가 그대로 자신을 꿰뚫는것 같았다

자신의 손가락이 들어간 곳을 바라보던 아스는 문득 어느순간 욱씬거림이 약해진것을 느꼈다



(그렇다면... 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살살 긁으면 해소가 된다는것인가...)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다시 한번 누워 자세를 잡고 천천히....자신의 손가락을 질내에 넣기 시작했다

누가 본다면 말할것도 없는 자위에 가까운 행위였지만 그녀에게는 그저 궁금함에 의해 잡힌 자세였다

질내에 천천히 들어가던 손가락은 들어갈때마다 질내부의 주름을 살살 긁어갔고

그럴때마다 오는 자극에 그녀는 본인이 몸이 흠칫 떨리며 원치않는 신음이 새어나오는것을 막아야했다

어느덧 그녀의 손가락이 중간까지 들어가자 더이상 손가락이 들어가지 못하는것이 느껴졌다

앞에 '매끄러운 벽'이 손가락의 진입을 막고 있던것이였다

더 이상 못들어가는것에 대해 그녀는 잠깐이나마 아쉬움을 느꼈다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을것 같은데....왜 못들어가는것이지...'라고 말이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이 느끼는 동안 욱씬거림이 훨씬 해소됨을 느꼈고.....

......그와 동시에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이 손가락을 움직이면 어떨까....?)



가만히 넣기만 했는데도 이정도라면....

그녀는 머리속에 떠올랐던 그 생각을 곧 실천에 옮겼고, 이 행동은 그녀를 두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게 만들었다

아까와는 비교도 안돼는 어마어마한 쾌락이 그녀의 머릿속을 꿰뚫고 그것도 모자라 헤집어놓기 시작했다

쾌락으로 인해 번쩍 뜨인 눈은 이윽고 요염하게 감기며 밀려들어오는 쾌락을 감당치 못해 다시한번 눈물이 그렁그렁 맻혀 흘러내렸다



'...기.....기부운....조아아......'



그 쾌락에 그녀는 혀가 꼬인듯 중얼거렸다

짧지만 굉장했던 쾌락을 그녀는 놓치기 싫어졌다

그녀는 강렬했던 쾌락으로 잠시 멈추었던 손가락을 다시 한번 천천히 질내부에서 움직여댔다

풀린 얼굴사이로 쾌락이 다시금 밀려들어오기 시작했고 얼마안가 캄넬에게 복수하겠단 생각은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신음이 캄넬에게 닿지않기않게 자신의 골반에 걸쳐졌던 끈을 풀어

스스로 입을 결박했다

그런 그녀의 얼굴은 마치 억지로 묵여 범해지는듯한 몰골이였다

옆으로 치워놨던 속옷은 아예 벗어버리고 쫙펴진 다리 사이로

손은 마치 탐욕스런 자아를 가진듯 그녀의 사타구니를 여지없이 핥고 흔들어댔다

얼마안가 손가락은 점차 젖어가며 사이에 걸쭉한 액체가 이어질 정도였고 이건 정말이지...미쳐버릴것 같았다



그녀는 정말이지 미쳐버릴것 같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 기분좋은것을 모르고 살았다는게 억울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기분을 지금 보상하라는듯 그녀가 거칠게 손을 넣고 흔들고 빼는 보지말고도 젖가슴에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곧 본능대로, 그리고 여지없이 자신의 밴드를 스스로 거칠게 벗었다

밴드에 구속되어있던 유방이 출렁이며 다시한번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녀는 급한듯 거칠게 남은 한손으로 유방을 꽉 쥐었다 놓았다 반복했다

가슴에 있던 몽글몽글한 느낌이 유방을 손에 쥘때마다 사방으로 퍼져나가는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퍼져가던 느낌은 곧 그녀의 귀엽고 앙증맞은 유두로 뻗쳐 나아갔다

유두가 점차 솟아오르며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고 그녀의 손가락이 지나칠때마다 또다른 쾌감을 맛보았다

한손은 보지를, 한손은 가슴을 거칠게 만져가던 그녀는 곧 가슴을 들어 자신의 유두를 마치 가장 맛있는걸 먹기 직전에 갖고놀듯 혀로 애무했다

그렇게 그녀는 캄넬이 목욕하고 있던, 강의 바위더미 위에서 본능에 따른 쾌락행위를 계속하였다



...................



'아....시원하다...냄새도 거의 안나고 때도 다 뺐네'



나는 시원함과 개운함속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중얼거렸다

이걸로 사냥 준비가 다 끝났다

이제 내가 해야할 일은 되돌아가서 사냥 도구들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동굴로 들어가

내일있을 사냥을 준비하는것 뿐이였다



(...물론 도중에 아스로 한발 더 뺄것 같지만...)



저열한 생각에 스스로를 비웃던 나는 흥얼거리며 내 영지쪽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캄넬의 인형이 얼마 안가 밀림속으로 사라졌을때 바위더미 위에서는 무언가 매우 힘이 든듯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아스는 아직 바위더미 위에 있었다

그녀는 쾌락에 젖은 얼굴로....탈진한 상태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고

그동안 신음을 막아주던 끈은 그녀의 침에 젖어버려 입에서 미끄러져 목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음부에선 투명하고 맑은 애액이 흘러나와 앞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고 

이따금씩 작게 경련하면서 애액이 마치 침뱉듯 튀어 웅덩이로 잠겨들어갔다

쾌락의 여운에 잠긴 그녀는 힘겹게 눈커풀을 들어 정면을 보았다

그녀의 시야에는 밀림이 담겨있지 않았다. 강과 바위 그리고 냄새폭탄도 담겨있지 않았다

새로운 본능에 눈을 뜬 그녀에게 보이는것은 자연이 아니였다



그녀에게 보이는것은 오직...에쎄르 캄넬 뿐이였다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346 일반 댓글문학 모음편 4 [13]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 495 2
345 일반 아.....라이팅 어떻게 그려야할지 모르겠다 [5]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49) 20.12.01 230 0
343 기타 길리먼 야설감 쓰니까 영감이온다 [1] ㅇㅇ(220.84) 20.11.30 234 0
342 기타 야설감 메모 [9] ㅇㅇ(220.84) 20.11.29 286 0
341 일반 딱맞네 [1] ㅇㅇ(220.84) 20.11.29 253 1
340 일반 아...타우 야짤 그리고 글도 쓰는데 [11]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1.28 520 4
339 그림 원시 타우 2편...? 그려옴 [5]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49) 20.11.24 1132 8
338 일반 13편 수정했습니다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49) 20.11.23 116 0
337 일반 이제는 말할 수 잇다! [15]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1.22 243 1
336 마지막 조각 -14- [10]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49) 20.11.22 715 10
335 일반 아 시발 실수로 또 창 닫았다 [5]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49) 20.11.22 120 1
334 일반 아다는 슬퍼오 [19]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1.21 386 0
333 일반 티내고 싶은데 티내기 싫은 블갤도서관 근황 [3] 코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1 530 0
332 일반 하 소설 쓰는게 잘 써지는가 모르겠다 [4]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80) 20.11.20 140 1
330 일반 하으응 13편 수정했다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1.19 217 1
329 일반 소설 수정 중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21.149) 20.11.18 53 0
328 일반 야짤을 그릴 수 없으니 소설 스토리 수정해야지 [4]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222.102) 20.11.18 249 1
327 일반 야짤 올리기 어려워질것 같음 [16]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8 379 0
326 마지막 조각 -13- [3]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7 498 8
325 일반 근데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 엄청 많다 [2]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1.17 253 1
324 일반 이런 기계교 사제도 있는뎅 [2] 다크레이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6 497 6
323 일반 아 맞다 글고보니 누가 내게 그림 요청해썬덯 같은데 [11]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175.223) 20.11.16 273 2
322 일반 채색하는데 라이팅 너무 어렵다 [4]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6 198 3
321 외부발 다크엘다 인퀴지터 커플 [3] ㅇㅇ(121.153) 20.11.16 796 10
320 일반 여러분은 야스를 원하십니까? [4] 모두 먼지로(210.0) 20.11.15 950 5
319 일반 아욱 [8]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4 310 2
318 일반 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4 351 1
317 일반 얼굴만 그리면 거의 완성인데.... [6]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4 268 3
316 그림 자작 악마 [6] ㅇㅇ(121.159) 20.11.13 920 13
315 일반 오케이 순차적으로 되고있어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2 236 1
314 기타 아이언-쥬지 [2] 맛있는스팀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1 921 15
313 일반 아헼 쓰라는 글 안쓰고 딴짓하는중 [9]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11 208 0
312 일반 앞으로 쓸 내용 봐주셈 [1] 진에어는우승할거라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0 111 0
311 일반 팔다리 잘린거 어찌 표현 [6] 진에어는우승할거라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0 213 0
310 일반 아....글이 잘 안써지네 (스포주의) [5]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09 141 0
308 일반 중간 저장.gif [4]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9 901 11
307 그림 코른에게 후배위 당하는 슬라네쉬 [3] 블랙스톤(125.141) 20.11.09 764 8
306 오그린 칠득이 ntr -2 [1] 진에어는우승할거라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8 226 2
305 일반 요새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 [12]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1.07 268 2
304 오그린 칠득이 ntr -1 [2] 진에어는우승할거라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7 369 3
마지막 조각 -12- [14]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21.149) 20.11.07 636 10
302 마지막 조각 -11- [16]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183.105) 20.11.06 392 8
299 일반 다음 편은 내일 아님 모레에 나올듯 [3]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211.105) 20.11.03 95 0
297 마지막 조각 -10- [16]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211.105) 20.10.31 388 9
296 일반 아 씹 실수로 창 닫았다 [3]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0.31 126 0
294 일반 야스갤의 궁극적인 목적 [2] 40k짜리 워함마(39.7) 20.10.30 458 5
293 마지막 조각 -9- [11]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211.105) 20.10.29 338 8
292 마지막 조각 -8- [27]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어(222.102) 20.10.27 1094 7
291 일반 힝 자꾸 내용이 산으로 간다 [4] 정지먹어서 유동이 됐음(61.84) 20.10.27 119 0
290 일반 상상 뻘글 스토리 한개 [8]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26 624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