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싸구려 고무카약 (보트) 을 가지고

물질하러 다니는 취미도 가지고 있기에 글을 써봄

흙수저 카약질에 필요한 최소 장비는 이정도

에어 충전식 고무 카약 - 10~20만원대 (끌차 제일 바닥에 깔려있는 흙색 가방)

ㄴ 패들(물 젓는 노), 에어충전기 포함

구명조끼 - 1~3만원대 (그 위에 얹혀져 있는 까만색 조끼)

그리고 이동수단 (바이크는 좀 힘듬)

빨간색 방수가방에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 같은 휴식용품이 들어있음

강원도 홍천군을 가면 충의대교 라는 다리가 있음

그 아래가 마곡유원지 라고 해서 일년내내 무료야영이 가능한 캠핑장인데

여기서 카약을 띄울수가 있음

4월의 이른 아침에 방문했더니 물안개가 심함

하지만 해가 뜨면 기온상승으로 인해 전부 사라지니 안심

사진에 보이는 흙바닥쪽에서 고무카약을 띄우고 올라탐

이날은 같은 취미를 즐기는 분과 2인 1조로 떠났음

나는 종종 혼자서도 타긴 함

혹시나 싶어서 미리 말하지만 구명조끼는 필히 착용하길

저런 강 위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구해줄 사람이 없음

같이간 일행분의 모습. 내 모습도 별반 차이가 없음

참고로 고무 카약은 잔잔한 강가나 호수에서만 타야함

바닷가와 같이 험한곳에서 타려면

플라스틱으로 된 딱딱한 고형카약을 추천함

(특징 : 비싸고 크고 길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안들어간다)

'예림이 저 나무 봐봐 혹시 사쿠라야?'

벚꽃 맞네...

이맛에 초봄시즌 뱃놀이를 합니다

40분가량 (팔과 허리가 아프다) 열심히

패들질 (노질) 을 하면서 강을 거슬러 오르다보니

오늘의 목적지가 나옴

홍천강에 있는 소남이섬. 정확히는 '배바위'가 등장

카약투어의 장점이라면 바로 이런것

물가쪽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감상 가능 하다는 것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음

반대편에서 본 배바위는 이런식

건너편 강가에 내려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브런치 타임을 즐김

그렇게 한두시간 가량 쉬다가 복귀길에 오름

이 돌섬은

강의 수위가 오르면 물위에 떠있는 배처럼 보인다고 해서

배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함

흘러 내려가는 물살에 몸을 맡기며 떠내려 가다보니

차를 세워놨던 충의대교 까지 30분 정도 걸려서 복귀함

충의대교 아래의 마곡유원지.

이곳도 유명한 무료 야영장이기에

사진에서와 같이 캠핑카들이 많이 세워져 있음

다만 화장실이 간이 푸세식이고 개수대가 없으며

다리위를 지나는 자동차들의 소음이 심함

초보시절에는 캠핑하러 자주 왔지만

더 좋은곳을 많이 알게된 이후로는 카약탈때만 오게 됨

아무튼 이런 취미도 있습니다 다들 한번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