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이 우리의 추억을 강간하고 바연을 망쳐 먹은 지도 1년이 더 넘었다.

그동안 수많은 게임을 했지만 이렇게 수준 낮은 디렉터는 처음이라 놀랍기만 하다.

우리나라 게임 대부분이 빠칭코 수준이라 좋은 디렉터를 꼽기 어렵지만

그나마 깨어있는 디렉터라고 평가받는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를 꼽아 이태성과 비교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이태성에게 디렉터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겠다.

디렉터다운 디렉터에게 존경의 의미로 디렉터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

1. 개발자 서신 수준

이태성의 1주년 기념 '개발자 서신'을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이 부분이다.

"서비스 초반 운영에 많은 흔들림과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어리석은 판단들로 인해

수행자 여러분께 고통과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마음 아프고 많은 자책을 했었습니다.

그 경험들을 발판 삼아 지금은 만족스러운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는 사실에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매우 큽니다."

지금이라도 생각이 바로 잡힌 디렉터라면

'만족스러운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라는 망언을 뱉어선 안됐다. 여전히 바연 운영은 개판이다.

게임에 대한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도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다는 건 바연 유저라면 대부분 다 알 것이다.

반면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의 개발자 서신을 한번 봐보자.

전문은 링크를 걸어두겠다.

[참고 링크]

https://lostark.game.onstove.com/News/GMNote/Views/1209?page=1&searchtype=0&searchtext=

개발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책했다고 한다.

맥락에서 보면 이태성과 같은 고충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운영을 했다는 개소리는 하지 않는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저희에게 커피 트럭이라니..."라면서 낮은 자세를 보인다.

게임 운영이 그렇다. 해도해도 유저 모두가 만족할만한 운영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최고의 알피지라는 와우도 모두가 만족하는 운영이라는 그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한낯 중소기업, 바람의나라 IP 아니면 이름도 모를 슈퍼캣 따위 디렉터가

'만족할만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건 망상이자 정신병이다.

2. 데이터에 기초한 계획 수립 부재

이태성의 주먹구구식 운영은 유명하다.

일본에서 사냥하는 중상위 유저들 인벤토리를 보면 대부분 금전이 억단위가 넘을 것이다.

여기서 돈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그런건 다루지 않겠다.

핵심은 이태성이 계획 없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몬스터 한 마리당 얼마를 주고 유저는 시간당 몇마리를 잡는가 등의

기초적인 분석과 설계 없이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강화비서와 터질듯한 진호박 등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부터가 주먹구구인데 직업밸런스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다들 경험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금강선 디렉터는 다르다. 로아온(바연으로 치면 심기일전따위)에서 데이터를 공개하며

지금 이 던전 클리어 상황은 이렇고 이정도 수준은 우리가 생각했던 정도의 수준이다.

따라서 너프하지 않겠다 or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정확히 말한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데이터라는 지표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밝히면서도 금강선 디렉터는 이렇게 말했다.

"A던전의 3관문의 일부 불합리한 패턴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며 지표상으로도

3관문 시도 횟수 및 시간이 다른 던전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따라서 A던전 3관문의 일부 패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해당 내용이 포함된 전문 / 참고 링크]

https://lostark.game.onstove.com/News/Notice/Views/1584?page=1&searchtype=0&searchtext=¬icetype=all

이게 데이터의 차이다. 데이터따위는 개나 주는 수준 낮은 이태성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데이터 수집'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도태된, 능력없는 디렉터로 게임계에서 매장당할 것이다.

3. 문제 인식 및 대응

이태성의 문제 인식 수준은 처참하다. 1주년 이벤트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동안 유저들이 바라왔던 1주년 이벤트는 지금처럼 찔끔씩 주는 이벤트가 아니었다.

자기 이름 석자 알리는, 혹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꼬접을 일으키는

'TS' 이딴 쿠폰을 바란 것도 아니었다. 1주년에 걸맞은 이벤트였다.

1주년 이벤트 뒤 원성이 자자했다.

그러자 이태성은 오늘 수습책을 마련했다.

"1주년 이벤트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도록 쿠폰을 준비했습니다."

진작 1주년에 이 보상을 넣었으면 그나마 원성이 덜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1주년 이벤트가 태성이라(창렬 대신 쓰겠다) 복귀하는 유저도 적었을 뿐더러

1주년 기대감으로 복귀한 유저들은 실망을 안고 다 떠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게 딱 이럴때 쓰는말이 아닐까 싶다.

반면 금강선 디렉터는 문제를 빠르게 인식하고 발 빠르게 대처한다.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생각지 못한 이슈들이 발생하자

'업데이트 첫날부터 문의가 온 부분들을 받아 직접 테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빠르게 회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대안을 내놓았다.

1주년 이벤트를 하고 3주 넘게 입꾹닫 하고 있는 이태성과는 다르다.

잘못 판단한 게 있으면 발빠르게 대응하는 이런 모습이 바로 수준 차이다.

4. '걷죠'를 '겆죠'로 쓰는 수준

이태성은 수준에 맞게 '걷죠'를 '겆죠'라고 쓴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그것도 바로 1주년 생방송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이태성은 유저 방명록에 방문해

'같이 걸어가고 있다는 말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같이 겆죠'라고 적었다.

게스트들이 "겆..!..걷" 이렇게 말하자 10초간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하고

"아니아니 다른거 쓰고 싶어서"라고 말하면서 "이게 너무 좀 그래서"라고 구차하게 변명을 했다.

대참사다. 참사도 이런 참사가 없다.

이게 우리가 사랑하는 바람의나라 IP를 가지고 만든 게임의 디렉터 수준이다.

이 사건 뒤 나는 이태성을 불신하게 됐다. 바연 미래 운영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게 됐다.

또 말 한마디 덧붙이자면 같이 걷자고 했는데 혼자 다른 방향으로 걷는게 문제다.

유저 옆에 서서 유저 눈높이에서 유저를 위해 함께 걷는 법을 배워라.

끝으로 말한다. 태성아 이 글 보고 얼굴 시뻘게지지 마라.

생방송하면 인싸되겠지?하는 생각하기 이전에 게임에 진지한 자세를 보여라.

게임을 사랑하는 디렉터라면 너처럼은 절대 안 한다.

모르겠으면 금강선 디렉터를 보고 배워라. 모르는 건 죄가 아니라지만

디렉터가 네 수준이면 그건 죄가 맞다.

우리 바람의나라 그만 괴롭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