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미는 워크래프트 2가 아니라 에오엠2의 후속작이면 에오엠2의 후속작다워야 하는데

판타지로 경쟁한다고 너무 워크래프트 3를 따라가려고 만들어졌음

일단 페이스를 전작보다 앞당기려고 했지만 에오엠2가 페이스가 느린 게임은 아니었어서 의미가 없음

그리고 같은 인구수에서 2시대 가는 실제시간도 별로 차이 안 남

그리고 병력의 인구수가 전부 2 이상인데 리밋이 200도 아니고 160인 것도 문제

에오엠은 첫 시대의 탐험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제에 의한 급진적인 중후반 페이스 변화가 특징인 게임인데

리밋이 적어서 경제 확장의 덕을 보려는 순간 유닛이 나오다 말음^^

여기서 병력의 비중을 높이려면 일꾼을 더 적게 유지해야 하는데 결국엔 이런 것 때문에도 별로 진행이 크게 빨라지지는 않은 것 같음

실제로 리밋은 300인데 일부 맵 제외하고 마을회관을 지을 수 있는 정착지가 진영 당 3개고 집도 10개로 제한돼 있어서 사실상 160이 한계

여기서 이렇게 일부 건물 수를 제한하는 것도 문제인데 마이크로를 강조하려고 만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앞서 말한 에오엠으로서의 특징을 흐리는 방법으로 하는 강조라서 별로 안 어울림

심지어 일꾼 수도 80으로 제한하고 아틀란티스는 25임^^

마을회관의 위치를 정착지로 한정한 것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고는 하지만

전작들은 아무데나 마을회관을 짓는 것으로 인해 경제를 가속화 해

자연히 상대로 하여금 그만큼 공격의 중요성을 확대시키거나 특정 후반전략을 앞당길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플레이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고

일대일은 대부분 정착지 하나라도 더 먹는 순간 GG인 정착지 점령전이 되었음

즉 병력운용을 많이 못 하니까 한 군데만 전력이 엇갈린 체 버티면 180 대 140이 되기 때문

결국에 에오미는 에오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워3를 따라해보려고 했지만 자신들이 만든 게임에 대한 미스컨셉으로 인해

모호하고 전작의 하휘호환인 게임에 가까워졌다

참고로 노스의 일꾼들은 워3의 건물을 못 짓는 일꾼인 구울에서 차용되었고

아틀란티스는 제자리에서 자원을 먹는 위습과 에콜라이트에서 차용되었다

이집트는 정찰병의 시야갸 작아서 빠르게 정찰하려면 정찰병만 짓는 금 15짜리 감시탑을 지으면서 가야하는데 중국은 정찰기병 둘을 준다

이집트의 건물은 모두 돌인데 금으로 지어야 하고 농장도 금으로 짓는다. 어디서 나온 논리인가

금으로 짓고 장식은 돌로 한다. 죽을 때까지 금만 캐는 일꾼들

그래서 집과 자원건물과 대장간과 시장이 공짜인 것 같다

그래도 시리즈 최초로 비대칭 밸런스에 의한 종족 디자인과 영웅과 신화유닛이 더해진 더 넓은 상성관계를 시도했고 공중유닛이 있으며

은총과 하위신과 갓파워 등은 이후 에오엠3와 초창기 페이투윈 컨텐츠만 아니었으면 에오미보다 더 훌륭한 게임이 됐을지도 모를

에오엠 온라인에 이르는 후속작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사실 한 지 꽤 됐음. 다음에는 에오엠3를 쓰려고요



그리고 06:45부터 워크래프트가 본받았어야 할 물리엔진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