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복합적 문제겠지
자세 책상, 의자높이 평소 생활습관 등등

근데 나는 팔을 살짝 책상에 덜 올려서 일주일쓰니까
통증 눈에 띄게 줄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그쪽이 아팠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짐

나는 팔을 많이 올려야
에임에 안정감이 있다고 느껴서
저감도로 책상에 팔을 80-90% 정도
대략 팔꿈치 살짝아래까지 올려놓고 겜했었음

몸 컨디션이 좋은 날은 세밀하고 안정적인 에임이
엄청 잘나와서 항상 이 뽕맛 못버리고 계속 썼는데

항상 날개뼈랑 승모근 뒤쪽, 척추랑 목이어진 부분도 쑤시고 욱신대고 뻣뻣하고
계속 이런 불편한 느낌과 통증들을 달고 살아서
이틀겜하면 하루이틀 겜 쉬고 그랬음

그래서 이부분 관련해서 해결책이 없나 싶어
에임 좋은 게임스트리머들한테
자세나 세팅같은 거 물어보고
스트리머들 혹은 프로게이머들 손캠이나 사진보면서
자세나 팔 올린정도 같은거 보면서
생각을 좀 해보고 결론을 지었음

스트리머들한테 질문을 하면
책상이나 의자높이는 확실한 답이 안나왔는데
거의 공통적으로 말하는 뉘앙스가 하나 있었음

팔을 많이 올리면 에임이 안정적으로는 나오는데
라운드숄더 오는 느낌이 심해서
혹은 어깨통증이 심해져서
많이는 안올리고 적당히 올린다

이거였음 그리고 실제로 손캠하는 애들 팔보면
내가 올린것보다 약간 덜 책상에 올리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팔의 60-70% 정도만 올리고 겜했음

처음엔 에임에 안정감도 없고 팔하나 덜 올렸을
뿐인데 몸전체적인 자세도 살짝씩 바뀌고 어색해서
이래저래 맘에 안들었는데
등이랑 어깨가 조금 편해진 느낌은 확실히 있어서
그냥 겜 성적 꼬라박는거 어떻게든 신경끄고
일주일동안 쭉 썼음

그 결과
통증 완화 효과하나만큼은 확실히 본거같음
그리고 순간적인 반응이나 큰 거리의 플릭 성공률도
예전에 비해 많이 올라감

여전히 트래킹은 좀 힘든데 대신 팔이 좀 자유롭게
움직이는 느낌이라 게임 플레이적으로
좀더 빠르고 유연한 무브먼트가 가능해져서
겜성적은 오히려 잘나오는중


한번 속는셈치고 나랑 같은 통증 있는 갤럼들은
팔 조금만 덜 올리고 오래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