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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교수에게 납치당해서 왕이 됨 3 -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라구파스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1 19:45:31
조회 777 추천 27 댓글 10
														

처음으로 정사를 돌보게 되었다.


박대붕은 하루하루 조선에서 생활해 갈 때마다 자긴 조선에 대해 너무 몰랐다고 느끼는 중이었다.


빈전 근처에 초막을 지어 시묘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대행대비가 거품을 물며 주상 대신 차라리 내가 시묘살이 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대신들이 '워워, 진정하십시오 대비마마' 하면서 박대붕이 지내던 초막을 철거하고 궁으로 돌려보냈다. 왕은 대계를 위해서라도 보통 사람처럼 상을 치르면 안된다는 논리였다. 하긴 왕이 3년상 치르다가 줄초상 나면 나라 망한다.


또 놀란 일은 성종의 묘를 만들 때 남의 묫자릴 뺏는 것이었다. 풍수지리 이것저것 따지더니 광평군인가 하는 사람 묘가 좋다면서 거기에 쓰자는 것 아닌가. 대붕이 '에엥~? 능 만든다고 남의 묘 뺏는건 에바 아닌지??' 하고 물었더니 전조 때도 다 이랬다는게 더 놀랄 일이었다. 그냥 전례대로 하게 시켰다.


그리고 편전이란거, 의외로 작은 곳이었다는 점에서도 놀랐다. 사극에서 나오는 왕이 높은 어좌에 앉아서 명령 내리는 커다란 곳은 정전이고, 편전은 그냥 조선인 표준 생활양식대로 바닥에 앉아서 일한다. 왕이 앞에 앉고 대신들은 무릎 꿇고 조아리며 왕에게 보고한다.


새파랗게 어린 자신에게 백발성성한 노대신들이 무릎꿇고 머리 조아리는 모습을 보자, 묘하게 불편한 느낌이었다.


노대신들 정수리가 휑한게 사모 너머로도 비춰보여서 그런건 아니고, 불교 재를 지내네 마네 묘호를 인으로 하네 성으로 하네 싸울 때는 전혀 발동하지 않던 유교 드래곤 소울이 꿈틀거려서 그렇다. 제사 지내는 예법은 다 말아먹었어도 장유유서 개념은 남아 있는 21세기 유교 관념의 덕이다.


물론 박대붕도 이 15세기 원조 유교 질서에서는 신분제가 나이 고하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21세기 한국인의 영혼 구성 부품에 유교 탈레반이 있다지만 15세기의 원조 유교맨들이랑은 싱크로율이 많이 낮은 편이다.


"경들은 나를 보필하여 위로는 조종을 모시고 아래로는 백성을 보살피는데 힘 쓰게 해주시오."


하여간 이렇게 정사를 본다면서 선언도 하고, 사관들 들여서 기록도 하고 보고도 받으니 장례 관련 떡밥 몇개 때문에 온 조정이 드잡이질을 하던 때보다는 좀 더 왕 다운 일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의례적인 인사를 내리고 바로 신료들에게 요구한 첫 명령은 시의(時宜, 그 당시의 사정에 알맞은 요구)를 올리라는 것이었다. 뭘 하려고 해도 지금 상황을 알아야 개혁을 하건 혁파를 하건 할 것 아닌가. 박대붕은 연산군 시기 조선의 사회경제적 상황이나 제도 같은거 잘 모른다.


그리고 그 명에 제일 먼저 시의를 올린 것은 대간들이었다. 대간들이 올린다고 할 때부터 호감도가 떡락했는데, 읽어보니 더 떡락했다.


놀라울 정도로 아무 도움이 안되는 소리였다.


'하늘을 공경하시고, 마음을 바로 하시며, 검소하시고 어쩌고 저쩌고...아무튼 수행하십시오.'


대간 놈들 역시 안되겠어...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박대붕의 머리 속에 문득 미래에서 본 조선 정치사에 대한 평가들이 떠올랐다.


대간이 왕권을 견제하는 세련된 제도적 장치 어쩌고 했던거 같은데. 견제하는건 맞긴 하다.


그런데 뭘 위한 견제인가? 지금까지 겪은건 남의 집 장례에 감놔라 배놔라 지랄하는 것 뿐이었다.


더 미래를 따져도, 붕당 정치로 발전해도 정책이나 정치를 논하는게 아니라 지연이나 혈연, 학연으로 나뉘어서 싸운 거지 정책으로 의견을 나뉘어서 싸웠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이건 현대인인 박대붕 입장에서의 평가다. 지금 대간들에게 왕권 견제하는 목적이 뭐냐고 물으면, 유교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혹은 견제 그 자체가 목적이다 라는 등의 답을 내놓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목적이 뭐냐고 하면 현대인들도 민주주의 자체가 목적이라고 할 것 아닌가.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의 집 상 중에 지랄하며 제삿상에 감 놔라 배 놔라를 해댄 대간들이 잘했다고 쳐줄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신료들도 요새 대간들이 좀 맘에 안 드는 참이었다.


박대붕은 이렇게 된 이상 '데스노트' 를 작성해두기로 했다. 아무리 봐도 사화를 안 돌릴 순 없는거 같았다. 대간들이 올린 두 상소를 승지들에게 전해서 이름을 따로 써서 모아두게 했다. 대간들은 왕이 소를 가납한다고 좋아했다.


경기도 관찰사 신종호가 좀 관심 가질만한 얘기를 꺼냈다.


"산릉 공사에 동원된 백성들에게 이미 경기도에서 창고를 열어 진대하였으나, 창고는 비었는데 이미 백성들은 전부 먹어버리고 이제는 다시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산료를 넉넉하게 지급하는 것이 마땅해보입니다. 문종조에 산릉에 부역한 일꾼은 경창을 열어 진대했으니 그 예를 따르소서."


그러고보니 경기, 황해, 충청 3도가 기근이랬지? 그렇다면 역시 미래지식용사인 자신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조선 전기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았긴 해도 대충으로 나마 아는 지식들을 되짚었다.


조선 시대, 특히 전기에는 세금이 크게 셋이다. 전답의 곡식으로 내는 전세, 군대나 노역 등 노동력으로 내는 부역, 지방 특산물로 내는 공물.


사실 미래 지식으로 보자면, 전부 비효율적이기 짝이 없다. 전세는 무거워서 수송은 어려운데다가 작황이 매번 바뀌는데 그걸 매번 집계하기도 번거롭고, 전문성 없는 농민이 부역하는 것보다는 농민은 세금을 내고 그 세금으로 노동자나 병사를 고용하는게 효율적이고, 공납은 토산물이 나면 그걸 정부가 공짜로 뜯어간다고 하니 그게 싫었던 백성들은 토산물 생산을 멈추거나 숨겼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도 중기만 되어도 다 붕괴되는 제도들이다.


지금 산릉 공사에 관한 보고는, 전세로 얻은 세곡을 부역으로 동원된 백성들에게 임금으로써 지급하라는 말이 된다.


'이거 잘 활용하면 바로 요역제를 개혁할 수 있겠는데?'


"호판(* 호조판서의 줄임말), 경창의 재고는 충분한가?"


"산릉의 공사를 마칠 정도는 있으나, 신종호의 말대로 경기 백성을 진대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부처에 재를 올리는 것을 취소했는데도 그런가?"


"지난 해 실농의 기미가 있어 경기의 전세를 경창으로 세납하지 않고 구휼미로 쓰게 하였습니다. 때문에 경창에 지금 있는 분량은 삼남의 조창에서 올린 세곡 뿐인데, 지금 이것을 쓰면 틀림 없이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산릉도감제조 이세좌가 따라서 보고했다.


"차라리 군인을 3000명 정도 더 배정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대붕의 원대한 계획이 시작도 못하고 박살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미래에 있을 때도 조선이 거지 같은 나라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거지 같은 나라가 아니라 진짜 거지인 모양이었다.


거기다가 군인을 무덤 짓는데 동원하자는건 또 무슨 제안이야? 아무리 군인 본분이 삽질이라는 농담이 있어도 참호 팔 때 삽을 들게 해야지 무덤 짓는데 동원해? 조선 중기부터 군역이 요역화 되었다더니 이런 걸 말하는 모양이었다. 이러니까 맨날 지지.


"삼남에서 걷는 전세는 어떠한가? 삼남은 평년작으로 농사를 지은 것이 아닌가? 공법에 따라 거두었으면 삼남의 전세는 넉넉할 것이다."


대붕은 잘 모르면서도 일단 미래에서 짧게나마 주워들은 지식을 활용해봤다. 세종 시대에 도입된 공법에 따르면 400두를 수확 가능한 경작지인 1결에서 최대 20두, 5% 를 조세하고 낮으면 6두를 조세한다. 이 덕에 밈 짤로 세종 대왕 시기에 조세 수취량이 제일 높고 그 후 조선 시대 내내 세종 시대의 조세량을 넘지 못하는 그래프가 돌아다니기 까지 했다. 세종 시절로부터 백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대인데 대충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희망도 금방 박살이 났다.


대신들은 젊은 왕이 막 즉위해서 실무에서는 뭘 좀 모르나보다 하는 표정을 지었다. 조아리고 있느라 왕에게는 그 표정이 안 보여서 다행인 일이다.


"(경국)대전에서 해 마다 풍흉을 따져 9등급으로 조세를 정하게 되었으나, 우리나라의 토지는 메말라서 상등의 풍년은 얻기 어렵고 중등은 자주 있으나, 수령들은 백성들에게 훼방 받는게 두려워 자세히 살피지 않고 풍년이어도 으레 하등으로 판정합니다. 심하면 아예 대흉이 들은 것 같이 보고하여 면세를 받는데, 감사들도 그것을 자세히 살피지 않고, 되려 조정에서 의논하여 세를 올릴 것을 요량하여 등급을 또 감합니다."


아, 이거 미래에서 들어봤어. 공법 시행했더니 다들 하하(下下,웃음 소리 아님)로만 보고해서 나중에 조선 후기에 영정법으로 그냥 4~6두인가 거두는 세금 대할인쇼가 벌어졌다지?


그건 알고 있는데, 공법의 붕괴가 이렇게 빠른거였어? 세종대왕 죽은지 100년도 안됐잖아? 조선 초기의 체제를 완성한 성종이 바로 작년까지의 왕이었잖아? 너무 빠르지 않아?


미래의 평가에서는 바로 앞 왕 성종 시기에 조선 전기의 체제가 완성되고 성리학 중심의 국가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못 평가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니, 완성을 했을지도 모른다. 완성과 동시에 그 자체의 모순으로 붕괴하기 시작한 거지.


정말 개판이군. 벌써부터 어디부터 손대야할지 막막할 지경이다.


대붕은 반 쯤 멘탈이 붕괴해서 군인을 일 시키는 대신 요역하는 백성들에게 군자곡을 풀어 진대하게 하고, 굶주린 백성들을 더 많이 불러 요역하며 생계를 잇게 하라고 명하고 편전을 나왔다.


편전을 나서자마자 대간들이 주인도 못 알아보고 짖는 개처럼 반겨주었다.


'크르릉 캭! 대행대왕의 묘호를 인종으로 하소서! 컹컹! 대신들 다 간신이니 아무튼 처벌하소서! 왈왈!'


대붕은 삼년상 끝나고 복날 쯤에 전부 잡아야겠다고 벼려두며 쓸쓸한 마음으로 궁으로 들어갔다.


---


미래에 본 대체역사 소설이나 영지물들 보면 주인공이 신하들 시켜서 뭐 만들면 뚝딱뚝딱 나와서 발전하고 그러던데, 교수-산신령이 박대붕을 던져놓은 이곳은 아무래도 대체역사 소설이 아니라 조선펑크 하드코어 모드 세계관인 모양이다. 어차피 대붕은 문과인지라 장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한다 해도 뭔가 대단할걸 만들 수 있는 재간도 그다지 없지만, 저 미친 개 같은 대간들이 있는 한 공조나 군기시 같은 곳에 들어가서 만들라고 시키지도 못할 것이 뻔하다. 게다가 재위 첫 해부터 흉년이라니? 그리고 그거 구제할 쌀도 없다고?


궁에 돌아와 아내 신씨에게 인사하니 신씨가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며 걱정했다.


현모양처를 여성상의 이상으로 삼은 유교 국가 조선의 기준으로도 놀라운 사람이다. 그야말로 현모양처의 이데아를 그대로 구현해 놓은 듯한 인물상이었다. 또 겸손하기는 어찌나 겸손한지, 일개 나인들에게도 존대말을 하는 것 아닌가.


정말이지 조선사 폭군의 대명사 연산군의 아내로는 아까운 사람이다.


그녀를 만나자 이상하게 박대붕의 가슴 속이, 아니, 연산군의 몸이 반응한 것일까? 이상하게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들었다.


'비록 원해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연산군의 아내지만...아니, 사실 연산군도 딱히 원해서 결혼한 것은 아니겠지만...어쨌든 신씨에게만큼은 잘해야지.'


"처음으로 정사를 돌보게 되었는데, 내 덕이 부족하여 과연 제대로 백성을 돌보지 못하여 근심이 들어 그렇소."


신씨가 더욱 걱정하며 대답했다.


"상을 당하고 채 슬픔이 가시기 전에 대업을 잇게 되시니 그 애달픔을 제가 어찌 헤어리겠습니까. 신료들은 인군의 효는 보통 사람과 다르니 애통하여 몸을 상치 말라고 하나, 주상께서도 사람이신데 어찌 그것이 가하겠습니까. 허하신다면 신첩이라도 산릉에 시위하여 전하의 근심을 덜겠습니다."


뭣?! 그러니까 내가 상 당하고서 정사 돌보느라 시묘살이도 못하며 효도 못한다고 슬퍼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자기라도 시묘살이 하겠다는 소리다.


조선인들의 효도 경쟁 세계관 왜 이래!? 이러니까 상 한번 나면 3년상 하다가 건강 해쳐서 줄줄이 초상 나지. 게다가 조선식 시묘살이는 트루 유교 예법도 아니잖아.


"고맙소만, 대행대비께서도 나에게 산릉에 시위하지 말라 이르시고 대신들도 반대한 일이오. 왕비가 갈 필요가 없소."


조선인들과의 세계관 충돌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인지 가슴의 찡하던 느낌도 퍼특 사라졌다. 신씨가 현모양처인 것과 별개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박대붕은 그날도 이게 진짜 이세계 용사의 삶인가, 같은 생각을 하며 쓸쓸하게 잠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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